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자취생에 대한 편견을 깨기위한 노력 (7)

| 조회수 : 10,224 | 추천수 : 80
작성일 : 2010-08-25 21:15:40
안녕하세요 ^ ^
저번글을 보니까
거의 9개월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는
자취생입니다 ^ ^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annabeth님의
호화자취생활을 엿보고
기죽어 차마
제반찬을 못보여드렸;;;
은 핑계겠죠...?ㅋㅋㅋ







반찬하기 싫을 때 만만한건 고기궈먹기






삼겹살에 깻잎.. 그거슨 진리




(순대뽂음)







사실 자취생은 집에서 밥을 별로 먹지 않는 답니다..
저만 그런가요? ㅎㅎ


도서관 다니느라 반찬 좀 깨작거려봤습니다
남친과 둘이 다니는데
남친은 밥 담당, 전 반찬담당입죠
자취생에게 귀한게 또 쌀! 이거든요 ㅎㅎ



싱거운 도시락 시리즈 나갑니당~





마늘쫑 잡채






쫀득쫀득 잡채전♡
맛이 어떨까 되게 궁금했는데
참기름 향이 고소하게 나는게
참 맛있드라구요^ ^
남친은 음식을 좀 변형시키는 걸 싫어해서
(콩고물을 넣은 전을 한번 먹어보고나서는;;)
안먹겠다는걸 억지로 먹였더니
음~ 괜찮은데 하고 편견을 깨버리고 먹습니다 ㅎㅎ












이렇게 소시지를 도시락 반찬으로 연명하던 어느날!
(남친=초딩입맛, 고기없으면 입이 댓발 튀어나옴...)






(콩나물 불고기)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콩불 레시피를 우연찮게 알게된 거시거시거시거시었죠!!!






- 그 뒤로의 도시락 반찬














계속 가는겁니다 .. 코에서 콩나물 튀어나올때까지..


그 뒤로도 계속 되었으나 차마 민망해서 더이상 찍지를 못했다는...;;









집에서는 새콤매콤;;한 비빔면도 후룩~ 해주구요!








혀가 쨍 할정도로 새빨갛게 익은 신김치로







김치전도 해먹구요~








어렷을적 부터 밥3공기를 비웠던 김치찌개도 하구요 ~ ㅎㅎ





냉장고에 딸랑 있는건
김치와 마늘쫑
시베리아에서 허연물체를 발굴해 녹인다음
햄이라는 형체를 보고 olleh를 외치며 김밥을 쌌다는;;



다시 정신차리고;;; 콩불의 늪에서 헤어나왔습니다...후후;;















시원한 살얼음 동동 냉면도 해먹구요









친구 자취집에서 ..

친구들과 있을땐 제가 장금이여요 ㅎㅎ
버섯전골과
그의 오른팔 우동,
왼팔 볶음밥!









갑자기 디카가 고장나는 바람에
사진은 쫌 그렇지만
호박전에 캔 따고 남은
옥수수를 넣어줬더니
톡톡 씹는 맛과 달큰한 맛이 넘 좋았답니다  
쉬어가는 옥수수 있으시면 요렇게도 한번 해보세요




고롬,
비장의 카드
뽀글 사진과 함께
뼈속까지 자취생은 이만 물러갑니다 ^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요일 아침에
    '10.8.25 9:33 PM

    계속 가는겁니다 .. 코에서 콩나물 튀어나올때까지..

    이거 읽고 빵 터졌습니다.ㅎㅎㅎㅎ

    도시락 훌륭한데요? 제가 남편 싸줘도 이만큼은 못할듯...

  • 2. 단추
    '10.8.25 9:48 PM

    요새 자취생들 왜 이러심?
    자취생이란 모름지기 밥이 먹고 싶으면 김밥을 사다
    내용물 죄다 빼고 밥만 먹는다던가
    반찬가게 앞을 지나가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침을 질질 흘려준다거나
    과외하러 간 집에서 황송하게 밥을 준다하면 그릇까지 먹어버릴 기세로
    덤벼든다던가 해야지 아 대한민국 자취생 문화가 언제 이렇게 변한 것인가....

    15년 전 전형적인 자취생은 요즘 자취생들에게 경의를 표함!

  • 3. 파인트리
    '10.8.25 10:26 PM

    진정 미혼의 자취생이 만드신 게 맞습니까? 10년 주부 뺨치는 솜씨네요.

  • 4. 경호맘
    '10.8.25 11:05 PM

    어머나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쩜 입이 떡 벌어지네요
    주부인 저보다 한수 위네요,,,ㅎㅎ

  • 5. 열무김치
    '10.8.26 12:09 AM

    코에서 콩나물 튀어나올때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
    아까 저녁으로 콩나물 해물찜 먹고 온 사람인데요,
    웃다가 코로 뭐 넘어올 뻔 했어요 ^^;;

    아으~~ 남친이랑 도시락 앙증맞으시다~~~
    마늘쫑 김치 시베리아 발굴 햄 넣은 김밥도 맛있어보여요~~

  • 6. 혼스비
    '10.8.26 12:57 AM

    자취생인데 넘 잘 해드시네요..
    저는 시집오기 전까지 정말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었는데...

    남친 행복하시겠어요...^^

  • 7. 토토07
    '10.8.26 1:00 AM

    츄르릅!!! 지난 휴가에 한국에 갔다가 부산 남포동에서 콩불(콩나물불고기)집을 봤어요.
    줄이 넘 길어서 못먹고 왔는데 대체 무슨 맛일까 넘 궁금했었지요.
    어떻게 만드는건지 알수있을까요?
    레서피 부탁드려요~~~~

  • 8. `ㅁ´·、
    '10.8.26 3:22 AM

    잠이 안와 우유 한잔 따뜻하게 먹고있는데..
    으아니!폭풍식욕이 몰려옵니다 ㅋㅋ
    콩나물 많은데 콩불 해먹을라요~~

  • 9. 용아
    '10.8.26 11:04 AM

    저도 빵터지고 가네요.. ㅎㅎ 콩불 레시피 저도 부탁드려요 ~~

  • 10. 얼떨떨
    '10.8.26 12:54 PM

    대단하십니다..^^
    많은 음식 사진들보니 저도 급 배고파지네요..^^

  • 11. 메이루오
    '10.8.26 2:46 PM - 삭제된댓글

    요새 자취생들 왜 이러심? 2222

  • 12. 추억만이
    '10.8.26 6:26 PM

    한때 자취생이었던 1인 -ㅁ-

  • 13. 포옹
    '10.8.26 9:22 PM

    놀래버렸습니다
    꼴깍꼴깍^^

  • 14. 비비샤넬
    '10.8.27 1:29 AM

    단추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토07님, 용아님
    레서피는 아주 간단해요!
    근데 파는것만큼 칼칼한 맛은 아니랍니다
    파는 콩불은 좀더 칼칼하고 얕은 맛이에요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동량으로 넣으시고
    (2숟갈이든 3숟갈이든)
    설탕,다진마늘 1숟가락 정도 물 4,5숟가락
    참기름 조금 흘려서 양념장 만들어서
    콩나물 깔고 고기깔고 해서 양념장 쭉 둘러준다음
    익혀드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 ^
    참 잡내없애기 위해 술도 조금 넣으시면 돼요 !

  • 15. 토토07
    '10.8.28 2:59 AM

    내일 콩불 해 먹으려고 양념장만 미리 만들어 놨는데.. 레서피 올려주셨네요.
    마늘 갈때 양파도 같이 갈아 넣은 것과 오이스터소스를 좀 넣은 것이 틀리고..
    아, 술도 좀 넣어야겠군요.
    토욜 브런치는 콩불로 함 땡겨봅니다!! ㅋㅋㅋ

  • 16. 헤븐리
    '10.8.28 11:19 PM

    아니 ... 요즘 자취생들은 왜 이럽니까.
    급 콩불이 땡기네요. (남편코에서 콩나물 튀어나올 때까지 멕여 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9 내영혼의 갱시기 5 은하수 2025.08.21 293 0
41068 포도나무집 8 은하수 2025.08.20 2,255 1
41067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0 은하수 2025.08.19 3,492 3
41066 양배추 이야기 10 오늘도맑음 2025.08.18 4,789 3
41065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12 챌시 2025.08.17 3,261 3
41064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0 은하수 2025.08.16 5,043 3
41063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4 솔이엄마 2025.08.15 5,592 4
41062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5,782 5
41061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349 4
41060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401 7
41059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538 4
41058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713 6
41057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5,818 7
41056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628 7
41055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046 5
41054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2,019 4
41053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325 4
41052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403 3
41051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787 3
41050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443 3
41049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732 7
41048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158 6
41047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648 3
41046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67 5
41045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25 4
41044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8,062 12
41043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5,005 3
41042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607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