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을 보니까
거의 9개월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는
자취생입니다 ^ ^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annabeth님의
호화자취생활을 엿보고
기죽어 차마
제반찬을 못보여드렸;;;
은 핑계겠죠...?ㅋㅋㅋ

반찬하기 싫을 때 만만한건 고기궈먹기

삼겹살에 깻잎.. 그거슨 진리
(순대뽂음)

사실 자취생은 집에서 밥을 별로 먹지 않는 답니다..
저만 그런가요? ㅎㅎ
도서관 다니느라 반찬 좀 깨작거려봤습니다
남친과 둘이 다니는데
남친은 밥 담당, 전 반찬담당입죠
자취생에게 귀한게 또 쌀! 이거든요 ㅎㅎ
싱거운 도시락 시리즈 나갑니당~

마늘쫑 잡채

쫀득쫀득 잡채전♡
맛이 어떨까 되게 궁금했는데
참기름 향이 고소하게 나는게
참 맛있드라구요^ ^
남친은 음식을 좀 변형시키는 걸 싫어해서
(콩고물을 넣은 전을 한번 먹어보고나서는;;)
안먹겠다는걸 억지로 먹였더니
음~ 괜찮은데 하고 편견을 깨버리고 먹습니다 ㅎㅎ


이렇게 소시지를 도시락 반찬으로 연명하던 어느날!
(남친=초딩입맛, 고기없으면 입이 댓발 튀어나옴...)
(콩나물 불고기)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콩불 레시피를 우연찮게 알게된 거시거시거시거시었죠!!!
- 그 뒤로의 도시락 반찬



계속 가는겁니다 .. 코에서 콩나물 튀어나올때까지..
그 뒤로도 계속 되었으나 차마 민망해서 더이상 찍지를 못했다는...;;

집에서는 새콤매콤;;한 비빔면도 후룩~ 해주구요!

혀가 쨍 할정도로 새빨갛게 익은 신김치로

김치전도 해먹구요~

어렷을적 부터 밥3공기를 비웠던 김치찌개도 하구요 ~ ㅎㅎ

냉장고에 딸랑 있는건
김치와 마늘쫑
시베리아에서 허연물체를 발굴해 녹인다음
햄이라는 형체를 보고 olleh를 외치며 김밥을 쌌다는;;
다시 정신차리고;;; 콩불의 늪에서 헤어나왔습니다...후후;;



시원한 살얼음 동동 냉면도 해먹구요

친구 자취집에서 ..
친구들과 있을땐 제가 장금이여요 ㅎㅎ
버섯전골과
그의 오른팔 우동,
왼팔 볶음밥!

갑자기 디카가 고장나는 바람에
사진은 쫌 그렇지만
호박전에 캔 따고 남은
옥수수를 넣어줬더니
톡톡 씹는 맛과 달큰한 맛이 넘 좋았답니다
쉬어가는 옥수수 있으시면 요렇게도 한번 해보세요
고롬,
비장의 카드
뽀글 사진과 함께
뼈속까지 자취생은 이만 물러갑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