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도 빨고 혼자 집에있고
그런 시간이 많아서 요리도 막막 하고 싶었어요
고3때도 공부하다말고 엄마한테 만두빚자고 하다가
잔소리 듣기도 하고 결국 혼자 일벌려놓고^^
대학생이 되어 자취생활을 하니
막상 제 밥 한끼 차려먹는것도 귀찮아지네요
요리도 하루 장보고 이틀동안 내내 하루에 4,5시간씩
반찬 만들어놓고 하다보면 한 이주는 또 손놓게되고
하고싶은날은 정말 하고싶은데
하기 싫은날은 정말정말 입에 밥도넣기 싫어요^^;;
그래도 그동안 꼼지락 댄것 몇개 올려봅니다
완성해놓은 음식을 사진으로 찍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팽이버섯전>

버섯을 정말좋아해서 마트가면 무조건! 집어오는데요
막상 냉장고에서 몇날며칠 썩혀두기일쑤예요.
죽어가기전에 살려서 맛나게 먹자 싶어서 간단하게 계란물 부쳤어요^^
<양배추쌈밥>

예전에 '휘'님이 올려주신 것을 보고 자주 따라하게 되었어요
김밥대신 놀러갈때 싸가니까 목도 안메이고 좋더라구요
<정구지 찌짐>


전 부산사람이니까 '찌짐'이라고 불러야 되요, 히히
매일 '보라돌이맘'님이 올려주시는 찌짐이나 튀김들을 보고 침을 질질;; 흘렸는데
마트가서 마감세일하는 정구지가 꼴랑 600원하길래 집어왔더니
집에와서 보니까 두묶음이나 들었더라구요,ㅠ
그래서 부추는 금방 시든다는 정보를 입수! 무조건 찌짐 가는거다~
그런데...정말 부추말고 재료가 아무것도^^;;;
풋고추만 썰어놓고 만들었네요

아~ 하세요
<정구지나물>

정말 음식을 맛깔나게 하시는 이모가 있는데요
이모집에가서 국수를 얻어먹었는데
정말 10분만에 뚝딱 만들어주신 아무것도 안들어간 국수가 그렇게 맛난거예요
국수해줄까~ 하시더니 부추를 살짝 데치시길래 뭐지? 나 부추싫어하는데(파,양파 다싫어함;;)
참기름 통깨 소금 조물조물 무치시더니 국수에 올려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이모 손은 믿으니까^^
역시나였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부추나물이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이러면서
국수에도 부추가 한껏 들어가있는데 또 따로 내어주신 부추나물도 계속 젓가락이 갔어요
부추 반단은 저혼자 먹었을꺼예요.


그맛을 재연하며 만들어보았는데
역시 육수맛은 부족하네요, ㅠㅠ
<두부부침>


저번에 냄비에 살짝 졸아붙은 빨간색 두부전골 비스무리한 사진들을 보고
여기계신분들 침 많이 흘리셨을꺼예요 ㅎㅎ
정말 죄송하게 아이디가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다시마위에 두부를 올려놓고~ 로 시작되는 레시피였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두부라서 똑같이 만들어봤는데
생각을 못했어요...양념장에는 고추가루가 없었다는 사실을!!!
내 두부는 왜이래 ㅠㅠ 이러면서 마지막까지 졸아붙은 두부를 보고 털썩!
그 사진은 그 레시피 사진이 아니었나봐요 ㅠㅠ
그러나 감칠맛나는 색다른 두부요리였어요^^
<***>
그리고 오늘!
밥도 없고...나가기는 귀찮고....
밖에서밖에 사먹을일이 없었던 ***를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뽀글뽀글뽀글 ^^ 떡볶이
또또 요전에 정말 사진속에 들어가서 한개 집어먹고 싶었던 김말이 튀김^^
전 딱딱하게 굳은 찬밥이 반공기정도 있길래 렌지에 데워서 ㅠㅠ 애들을 대충 살린뒤에
눅눅해서 차마 버리진 못하고 냉동실에 있던 조미김에 싸버렸어요!

저 튀김 첨 해봐요 ㅠㅠ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여기 글 대충 찾아보니
튀김옷 만드는 것은 잘 안적혀 있고
그냥 '튀김옷에 입혀 튀겨주세요' 요런글만 있길래
밀가루에 소금넣고 물넣고 해서 또 대충 만들었어요 ㅠㅠ
그래도 비스무리한 튀김 완성입니다^^
또 주워들은건 있어서 "두번" 튀겨주었어요 ㅎㅎ
튀김옷 어떻게 만드는건지 알려주세요^^

정말 신기하게 맛있습니다!!!!!!!!!!!!
빠삭빠삭 꼬소꼬소


아~ 하세요^^
에잇..ㅠ 별로 맛없을것 같다구요?ㅠ
그럼 저혼자 다 먹습니다 불끈!

저번에 잔뜩 만들어서 냉동실고 고고~ 했던 정구지전도 다시 바삭하게 구워서 한입

전 무쇠팬에 구운 전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ㅠ
맛이 어떨지 사진으로도 상상이 가는데
남들 다 버리고 있는;; 코팅 팬에 구워먹어도 참 맛있네요^^
특히 요 바삭바삭한 끝부분이 쵝오예요♡
오늘 날씨도 꿀꿀한데 맛난 음식 해드시고 계신가요? ^^
뽀나쓰 **
밥은 안먹어도 과일은 잘먹는
가씨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