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된 올해...
작년에는 참 기분이 묘했었는데
이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두렵기보다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005년 크리스마스를 친구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열었답니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순스께상~~~ 아가랍니다.
너무 예쁜, 누가보아도 안아주고 싶은 순스께상~~~
가와이~가와이~~~ 를 연발하게 됩니다.

풍선 불어서 이면 테이프로 붙이는 원시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꾸미고

오늘의 컬러는 핑크였답니다. 레드와 핑크로 테이블로를 깔고,

와인잔 앞에 네임카드를 붙여 놓고, 샐러드는 들고 먹을 수 있게, 각자 하나씩~~

오늘의 샐러드는 청포도, 토마토,메추리알, 파스타를 이용하여 정체성 잃은 샐러드~~

파티에 꼬치가 빠지면 아쉽죠.. 떡에 베이컨을 말아서 꽂아주고, 과일과 양송이,
브로커리로 색상을 맞춰주는 것이 키 포인트

예전,마트에서 맘에 드는 천원자리 에메랄 볼을 샀었지요,
갖은 과일들을 담아보았답니다.

친구는 맛있는 샌드위치를 준비해왔고요,
남편은 김밥위에 날치 알을 얹는 센스를 보여주었답니다.

싱싱한 석화 위에,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얹어 새콤하고 달콤한 맛을 부가시켰답니다.

일본 친구는 쯔라시 스시~~ 오~~ 스바라시~~~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훌륭한 일본 음식!!

우리의 순스께상~~~ 너무 예쁘죠...
뛰어다니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웃기만 하는 순스께상~~
이런 아가라면 10명은 키울수 있을거 라고 다들 그런답니다.
압구정동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을 만큼~~가와이 아까짱~~
와인을 너무 마신 덕에 똘리는 손으로 젱가를 하기는 좀 무리였죠?
그래도, 비싼 돈들여 레스토랑가는 것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예전 같았으면 밤새서 술먹고 놓았을 텐데,
11시가 되어 한명씩 졸고, 급기야는 모두 자버린~~~
나이를 무시할 수 없는 30대들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