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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등어 냄새없이 ,깔끔하게, 짭잘담백하게...굽는 방법..

| 조회수 : 9,508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12-26 12:41:43
^^ 정말 별거 아닌내용인데요..
제 자신이 너무 신나서 한번 올려보네요..
저보다 아직 초보이신 주부들께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집에 아이가 있어서 등푸른생선을 먹이려고는 하지만..생선한번 잘못굽는날에는 몇일씩 집에 냄새가 베고, 외출하고 돌와오면, 집안에 베인 비릿한 냄새때문에 -_-;;
특히 홈쇼핑이나 마트에서 팩에 파는 냉동생선은 더 심한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매번 생물 사다 먹기도 그렇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조언도 받아보고, 질문도 해보고 했는데..
그래도 별로 나아지지는 않더라구요..

구울때 하는 방법...그리고 굽고 나서 냄새없애는 방법..등등...

그런데..제가 얼마전에 이곳에선가..어떤분이 리플 달아주신내용을 토대로
이것저것 잡다한 방법으로 해봤떠니...확실히 덜하고 고기맛도 좋아서...
이렇게 따로 글 올려보네요..^^;;
이미 알고 계신분이시라도 귀여웁게 봐주시어용~~

방법이랄것도 없는 방법이란것인 즉~

저흰 어느 사이트에서 고등어팩으로 된걸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요..
그래도 꽤 양심적인 사이트인데도 불구하고, 고기가 퍽퍽하고, 비리고 싱거웁고..냄새나고 .,..
버리지도 못하겠구...해서 이 방법 저 방법 시도해본결과요..

우선 호일을 한장 고기길이만큼 잘라 준비하고, 그 위에 소금(천연소금종류로요.. 맛소금말구요..)을 우선 살짝 뿌려주구요..그위에 생선을 올려주구요.....생선윗쪽에, 녹차티백(시중에 파는 티백인데요...그 안에 녹차가루만 사용)안에 있는 녹차가루분을 생선위에 뿌려주구요...소금도 약간 뿌려주구요..(제가 구입한 고등어는 간이 전혀 안된건 아닌데도 불구하고..구워놓으면 싱거워서 더 비린것같고 밍밍해서 맛이 없더라구요...고등어구이는 역시 짭짤한 맛으로 먹는건데요..)
그위에 귤껍질 몇개 올려주구 그리고, 호일을 덮어주어요..그러니까 고등어를 호일로 전체 감싸주는거지요...호일을 반 접어서요...만두만들듯이요..^^;;
* 고등어가 짜지는 않는데 비리고 먹어봐도 썩 당기지 않는 맛이다...할경우에는요..
   고갈비 집에서 하는식 비스무리하게, 구울때 그때당시에 소금을 뿌려서 구워보세요
   그럼, 비리고 닝닝하고 당기지 않는 맛이 그래도 많이 좋아진답니다...

그렇게 하고, 양면팬을 달구워준후 생선든 호일을 올리고, 남는 팬바닥에 귤껍질을 또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그리고 구웠거든요..

그랬더니..고기자체에도 비린맛이 거의(이렇게 안하고 그냥 구워먹어봤을때와 확연히..)없었구요. 짭잘하니 담백하기도 하고..녹차가루도 있어서 담백했던듯해요..
그렇다고 녹차맛나는거 절대 아니구요..
팬 뚜껑열었을때 확 풍기는 생선비린냄새도 훨씬없구요...
여하튼..좋았답니다..
그리고 고등어 구울때 나오는 기름은 살찌는 기름이 아니니..호일에 감싸서 하니..고기살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구요...

한번 이렇게 들 해서 드셔보세요..

약간 복잡한거 같긴하지만...생선굽기전에 정성스레 소꿉놀이하듯이 준비한다...고 생각하니..할만하더라구요..^^;;;;;;;;

그럼...몸에 좋은 생선..많이들 드시자구요~~

이상 별거아닌거에 흥분한....아낙네였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정
    '05.12.26 12:57 PM

    저는 양면팬 사용하는데요.. 이것도 뭐 100퍼센트 만족하는 건 아니랍니다.. 연기가 안 날라가니(그래서 촉촉하다고 선전했었죠^^) 더 비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양면팬 썼다가 후라이팬도 썼다가 하죠... 어떤 요리 선생님은 요리전 손질만 잘하면 비린내 안난다고 하던데...

  • 2. 건포도
    '05.12.26 1:04 PM

    얼마전 티브이에서보고, 생선팬에다 귤껍질넣고 구웠더니, 정말로 냄새가 훠얼씬 덜납디다..
    뭐 완전 가시는건 아니집만,고기에 향긋한 귤향까지 느껴지면서,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 3. 이를워째~~
    '05.12.26 1:08 PM

    양면팬으로 수정했네요..저희도 양면팬이거든요..^^;;
    그리고, 저도 귤껍질만 넣어서도 해봤는데..그래도 고기맛에는 변화가 없어서요..집안 냄새만 약간없애는데에 도움이 되는것 같아서...생선자체에 비린맛이나 그런것에도 도움이 되는것을 찾기 시작한거거든요..^^
    그리고 위 방법처럼 하니까, 팬이 지저분해지는 정도가 훨씬 적고, 세척하기도 편하고 해서...저는 좋더라구요..^^
    생선굽고 난 팬 닦는것도......-_-;;;;
    ^^

  • 4. 초코렛
    '05.12.26 1:45 PM

    저두 고등어를 집에선 거의 못해먹는 편이에용...제가 잘 못하는지 항상 비린내가 너무 나서용~
    저두 이렇게 함 해바야겠어요~~^^ 근데 일반 후라이팬에 해도 되는지요..귤 껍질을 호일주위에 놓구서
    고등어를 구우면 되나요?? 후라이팬에 기름 두루구 그 위에 고등어를 감싼 호일을 놓구 주위에는 귤껍질을 놓는다는거 같은데...이렇게 하면대요??^^

  • 5. 이를워째~~
    '05.12.26 2:30 PM

    아니요...팬에 기름을 두르진 않구요..호일은 팬에 타지 않으니까..중불정도로해서 구우면 빨리구워지니까요...그냥 팬을 달군후에 생선들은 호일만 올려주세요..그리고, 호일안에도 귤껍질 넣으시구요..호일밖에 그냥 팬에다도 귤껍질 놓으시구요..여하튼..딱히 방법이 있는건 아니구요..그냥 최대한 냄새억제, 맛좋게 발버둥 쳐보는거랍니다..^^;; 뭐 이렇게 까지 해서 먹어야겠느냐만은...그래도 글이 좀 길어서 그렇지 하다보면..심하게 번거롭지는 않아요...^^;;;

  • 6. 초코렛
    '05.12.26 3:04 PM

    저두 정말 고등어 맛있게 먹어보는게 소원이에용..식구들은 제가 비린내에 너무 민감하다하는데...ㅜㅜ
    비린내만 안난다면야 이런 수고쯤은 암것도 아니에요..감사함니당~~^^

  • 7. 나도요리사
    '05.12.26 10:59 PM

    저는 그냥 한쪽에선 후라이팬에 고등어를 굽고 한쪽에선 귤껍질을 제일 약한 불에 태워요.. ㅋㅋㅋ 확실히 비린내가 덜 나긴 하더라구요. 귤껍질은 말려서 사용해야 잘 탄답니당..

  • 8. heislee
    '05.12.27 1:45 AM

    팬에 기름 안묻어서 좋을것 같긴 한데 궁금해요
    1. 호일에 기름 안두르면 고기가 호일에 달라붙지 않나요?
    2. 호일에 싸여지면 물생기고 기름 고이고 고기가 눅눅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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