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이십몇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무교동에 있었던 temptation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났습니다.혹시 그 유혹레스토랑을 기억하시는 분 계실런지요?ㅎㅎ
지금은 미국에 가서 살고 있는 벗..에리카맘이 친구를 데리고 나왔었죠
셋다 미혼에 애인들도 없었던터라 그때부터 정말 신나게 노처녀군단을 이루면서
정말 잘 지냈답니다.남들은 결혼한다 연애한다 그럴때 우리 셋은 엄청 싸돌아댕기면서
미혼시절을 확실하게 잘 보냈답니다
여행도 많이 갔었고...친구들 덕분에 셋다 결혼도 엄청 늦어졌었고....
흠..그리고 있잖습니까...젊음은 왠지 고뇌(?)해야만 할 것 같아서
엄청나게 술도 마셔댔었대죠 아마..ㅎㅎ
그 흔하디 흔한 소개팅 한번 한 적 없이 셋이서만 엄청 잘 놀았답니다
하여 이렇게 저렇게 세월이 곰삭은 벗이기에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참 소중하단 생각이 더 합니다
남편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저의 버팀목이기도 하구요
한평생 살아가면서 친구가 있다함은 축복이 아닐수 없습니다
감사할 일이 세상에 많고 많치만 좋은 친구 하나 곁에 두고 있는것도 참말로 감사할 일이 아닐수가 없죠
갸가 좋아하는 샐러드입니다
뭐...제가 만든건 다 맛있다고 하니까...ㅋㅋㅋ
항시 제가 만든 음식에 마루타가 되는 사람들입니다...제가족과 친구네 가족..^^
우쨌던...
저녁 준비는 이것 저것 많이 했지만 혼자 신나게 만들고 그담에는 먹기 바빠서
사진 찍은 것이 별로 없다는~~
음식 만들면서 사진 찍는거...증말 쉬운일 아니더이다
단호박스프,베이컨이 들어간 야채샐러드,양장피,부추잡채와 꽃빵,닭꼬치,탕평채...중복된 요리가 좀 있죠?
이렇게 만들었으면서 정작 사진은 샐러드와 부추잡채만 찍었답니다...흑~
정말 담부터는 담부터는 꼬~옥 사진을 잘 찍으리라...다짐 다짐 해봅니다마는...
글쎄올시다...사실 별로 자신은 없답니다....ㅋㅋ
베이컨이 들어간 야채 샐러드입니다
소스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키위드레싱을 썼습니다
제 입맛에는 좀 단맛이 강했습니다..다음번에는 맛을 가감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부추잡채 좋아하시죠
간단하면서도 폼나는 요리가 아닐수 없죠
꽃빵까지 곁들이면 한끼 식사로도 훌륭합니다
저는 부추와 빨간 파프리카를 썼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에 밑간을 살짝하고
전분을 뿌려서 냉장고에 두어시간 재어두었습니다
밑간은 소금 후추 생강가루 술을 조금씩 넣었구요
고기를 볶을때는 먼저 파와 다진 생강을 기름에 넣고 향을 낸후에
고기가 전분때문에 후라이팬에 들러붙기 쉬우니까
야채와 따로 볶고 불위에서 한데 섞어서
잠깐만 뒤적어 주면 됩니다
마무리로 찹기름 한방울~

이 그릇을 쓰는게 아니였는데...음식이 정신이 하나도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