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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에서 잠자던 묵 되살리기.. 묵전과 파절이가 만났을때..

| 조회수 : 3,85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11-14 13:40:20

묵은 쑤고 나서 그때 다 먹으면 좋지만 어떻게 하다보면 꼭 남게 되죠
다시 먹을때는 끓는 물에 넣어서 다시 부드럽게 해서 먹어도 되지만..
언젠가 쿠킹맘님이 올리신 요리 보고 생각나서 이렇게 해 먹었어요
굳어지니까 색은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또 부드러움에서 단단함으로 바뀌었지만..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 보자..
즉, 칼질 하기가 수월하다입니다.
단단하니깐...ㅎㅎ


단호박 넣은 노란색 묵은 계란 노른자에
흰색은 그냥 흰자에, 나머지는 아무것도 묻히지 않고 그대로 팬에 지졌어요
그랬더니 색도 맛도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부드러움까지..
항상 요리하면서 왜 난 대중을 이렇게 못할까? ㅠ ㅠ
남는 음식은 일단 냉장고에 넣어놓고 보는데
삼겹살 할때 먹고 남은 파절이가 있었서 같이 곁들였어요
양념장으로 먹는것도 괜찮지만 파절이에 곁들인 맛도 괜찮네요..


무을 두개 겹친위에다  파절이를 얹어서 그대로 놓고 먹어도 괜찮았어요...

soogug (soogug)

열심히 씩씩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자. 좋은 생각이 밝은 얼굴을 만든다...ㅎ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떼기
    '05.11.14 1:45 PM

    너무 이뻐요~묵이 환상이네요~~~!!

  • 2. miru
    '05.11.14 2:04 PM

    이렇게 남은 음식 재활용하는 방법 많이 올려주세요..^^
    저도 대중을 영 못해서리.. 남아나는 음식이 참 많은 초보 아지매라...ㅎㅎ
    수국님 손을 거치는 식재료나 원재료는 어찌 다를 저렇게 이쁘게 변하는지...ㅎㅎ

  • 3. 엄마곰
    '05.11.14 2:12 PM

    너무 이쁘고....좋은 방법이네여~

  • 4. 산사랑
    '05.11.14 6:40 PM

    지난번 묵 남아서 버렸는데 ....역시 .....
    살림에 고수십니다 ...
    다음엔 한번 응용을 해 봐야 겠어요....~

  • 5. miki
    '05.11.14 8:10 PM

    오! 다 섞는것 보다 먹기 좋고 보기 좋고 ...
    또다른 요리가 되네요. 좋은 방법이내요.

  • 6. bluejuice
    '05.11.14 10:33 PM

    맞아요. 묵을 해서 그날에 한끼의 식사로 다 먹으면 좋은데
    그게 어려워서 전 며칠을 맴돌리다가 버린 기억이 있어요.
    이런 방법도 있네요.
    나중에 이 방법으로 응용해봐야겠네요.

  • 7. hippo
    '05.11.14 11:32 PM

    갈수록 예술이십니다.
    묵이 어떻게 이렇게 예쁠수가 있죠?
    수국님 손만 닿으면 뭐든지 예쁘게 변하네요.
    파절이 얹은 묵 저 하나만 주세요...

  • 8. 쿠킹맘
    '05.11.15 7:40 AM

    먹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는데~
    환상적인 때깔로 자태를 뽐내는 묵맛은?
    야들야들 묵전에 초장은 찰떡궁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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