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은 쑤고 나서 그때 다 먹으면 좋지만 어떻게 하다보면 꼭 남게 되죠
다시 먹을때는 끓는 물에 넣어서 다시 부드럽게 해서 먹어도 되지만..
언젠가 쿠킹맘님이 올리신 요리 보고 생각나서 이렇게 해 먹었어요
굳어지니까 색은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또 부드러움에서 단단함으로 바뀌었지만..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 보자..
즉, 칼질 하기가 수월하다입니다.
단단하니깐...ㅎㅎ

단호박 넣은 노란색 묵은 계란 노른자에
흰색은 그냥 흰자에, 나머지는 아무것도 묻히지 않고 그대로 팬에 지졌어요
그랬더니 색도 맛도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부드러움까지..
항상 요리하면서 왜 난 대중을 이렇게 못할까? ㅠ ㅠ
남는 음식은 일단 냉장고에 넣어놓고 보는데
삼겹살 할때 먹고 남은 파절이가 있었서 같이 곁들였어요
양념장으로 먹는것도 괜찮지만 파절이에 곁들인 맛도 괜찮네요..

무을 두개 겹친위에다 파절이를 얹어서 그대로 놓고 먹어도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