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우거지국 끓이기..나만 인제 알았나?

[김새봄]

우거지국은 늘..미리 준비를 해 두었따가 끓여보기만 했는데
오늘 갑자기 끓이게 됐네요.
우거지만 삶아서 덜렁 물에 담궈만 놨찌..몇십분뒤에 밥은 먹어야 하는데..난감하더라구요.
그때 퍼뜩 떠오른 생각..볶다가 끓이면 괜찮겠따..
그래서..우거지는 건져 물기 짠다음 고추장 된장 마늘다진거 생강다진거 쪼금..
이렇게 넣구 조물조물했따가 냄비에 담구 우거지에 물기가 있으니까..
기름은 넣지 않구 들들 볶았습니다.
우거지가 느른해진다음 국멸치 넣구 물넣구..걍..푹~ 끓였습니다.

결과는...시간없어서 바로 끓인국치곤..무지하게 성공적이라는거 아닙니까..
혼자서 흐뭇하게...남들은 그 국물 맛있게 먹건 말건..
저 혼자 냉면기에 한그릇 퍼서 밥말아 한그릇 후닥 해치웠습니다.

급하게 끓여야 할때는 볶다가 끓여보세요..
하루전날 미리 양념에 재웠따 하는 수고가 없어집니다.


우거지국 배추국이 맛잇는걸 보면 가을 맞습니다.

[니양]

흐..우거지국 정말 좋아하는뎅..

[엄마곰]

아직 안자는 사람도 있답니다..^^

[꽃게]

저 아는 새봄님 맞나요??
넘 반가워서요.ㅎㅎㅎㅎ

[miki]

간단해서 너무 좋내요.

[미씨]

저도 아침에 우거지 담가 났습니다..
오랜만입니다,,김새봄님,,
알려주신 방법으로 꿇여도 맛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