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쑬 철입니다. 김장 전에 미리 해 놓아야 한가 하지요.
우리 회원님들 눈으로 메주 쑤어봅시다!! 의자에 앉아서 힘도 같이 쓰구요?
자~~시작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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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미리 씻어 놓았다가 푹~~~~불려 이렇게 가마솥에 무르고 무르게 잘 삶았다는 얘깁니다
더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한 줌 주워 드셔보세요. 꼬소롬하니 아주 맛나지요.
메주를 쑬 콩은 따땃할 때 찧어야 잘 찧어지고 청국장과 달리 보들 보들하게 찧어야 좋습니다.
힘 좀 써 보실래요? 으쌰~ 으쌰~ 쿵덕 쿵덕...ㅋㅋㅋ 빈 돌절구니 힘 안드시죠? 울 남편 힘 좀 썼습니다!
큰 시동생이 만들어준 메주 틀입니다.
맨날 못생긴 메주만 만들어 올해 부턴 이쁘게 만들어 보자~ 해서 만들어 주었지요. 아주 좋아요~
바닥에 비닐 깔고 잘 찧은 콩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그리고 뚜껑으로 꾸~~~욱 더 눌러주면 되지요.
이렇게요~ 반돌 반돌하니 이쁘죠? ^^ (나~ 메주 아님.)
잘 눌러진 콩을 이렇게 뺍니다.
짜잔~~ 나 메줍니다. 누가 메주를 메주라 했는가? 하하하하~
어머님도 저도 남편도 너무 힘만 쓰니 안되겠더라구요. 간간히 군 고구마도 먹어 가면서 일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말려야 하기에 청국장 방으로 출발~~ 볏짚을 깔고 그 위에 나란히 나란히...방은 뜨끈 뜨끈...
이렇게 말입니다. 보기만 해도 든든하죠?
오른쪽은 하루 더 말렸다고 제법 꼬~득해 졌어요. 메주 가족 만쉐!!^^
이렇게 다 만들어 나란히 나란히 줄 맞춰 놓았어요.
옆에서도 찰칵!
3일 뒤 이렇게 하얀 곰팡이가 살짝 피면서 말랐습니다. 냄새~쥑입니다~ ^^ (상상만 하시길...)
가까이 볼까요? 곰팡이도 이쁘네요~^^
짜잔~~나 메줍니다. ^^
볏집입니다. 너무 말라서 스프레이로 물을 푹푹 뿌려 촉촉하게 해 놓아야만
메주 엮으기가 좋다고 울 엄니가 그러시네요. 저 이것은 못하겠더라구요. 성질 더러버 지겠더라구요.
못혀~ 난 못혀~ 했습니다. 한 번 해 보았더니 메주가 또르르르 풀려 깨지기 일보 직전이더라 이겁니다.
이쁘죠? 울 엄니의 평생 솜씨..빛을 봅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저 열심히 배울랍니다.
남편이 만들어 놓은 메주 걸이...탄탄하네요.
나머지는 그냥 아래에서 말리면서 띄우려구요.
오나 가나 이 볏짚이 참 쓸모가 많습니다. 내년 우리집 된장 기대하세요.!
헥헥~` 어때요? 힘드시죠? 저 알통 하나 더 늘었습니다.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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