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평일에 신랑과 다정하게 식탁에 앉아 본지가 언제인지...
대한민국 일은 혼자 다 하시나.. ㅡ.ㅡ
외로울사 이내 마음...
퇴근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런일도 이젠 한시간이면 대~충 끝내버리고..
어제는 모처럼, 스팀청소기로 거실이며 방방마다 광좀 냈더니, 몸이 갑자기 풀려서인지 뭔가 좀 하고 싶더라구요..
해서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보니, 베이컨이 구석에서 반갑습니다~인사를 하네요..
추석전, 마트에 갔다가 시식코너에서 하나 집어 먹어보고,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는 아가씨 덕분에 하나 집어 온것인데..2팩이 하나로 묶여 있는 묶음상품에 사은품으로 한팩을 더 주더군요..^^
평소에 이론것을 먹어 봤어야지... 그냥 쉽게 팬에 구웠는데,
방정스럽게도 그 위에 허브솔트를 뿌려서...그만...ㅜ.ㅜ 너무 짜서...
해서 이번에는 좀 신경좀 써서 해보리라 하고...
냉장고에 있던, 깻잎과 팽이버섯 그리고 파프리카를 가지고 함 만들어 봤습니다.
외로운 밤 이쑤시개로 손가락 찔러가면서요..ㅎㅎㅎ
헌데, 만들어보니 이게 제법 예뻐 보이네요(자뻑모드입니다..^^)
허나... 함께 맥주한잔 할 신랑은 또 회식입니다... -.-;;
일단, 랩씌워 냉장실 신선칸에 넣어두었는데, 오늘은 한 잔 할수 있으려나...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외로운 이내 저녁...
miru |
조회수 : 3,641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9-24 1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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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진연
'05.9.24 6:20 PM너무 신선해 보이네요. 먹고 싶어요.
가까이 계심 저랑 한잔 ~^^
외로워 하지 마시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2. 하코
'05.9.24 6:30 PM오븐에 구워먹을 술안주로 짱이겠어요 저는 저거 만들어줄 신랑 구합니다. 먹어줄 신랑 말구 말이죠~ ㅎㅎㅎ
3. miru
'05.9.24 9:46 PM김진연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ㅎㅎ 저는 천안댁인데...진연님은? ^^
하코님, 염장이라 그러실지 몰라도, 혼자만의 여유도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저는 그런 여유를 별로 즐기질 못했어요.. 조금 이른나이에 신랑을 만나서..(요즘 기준에 보면은요..^^)4. miru
'05.9.24 9:47 PM참참.. 제가이시간에 또 여기와 노는 것 보면, 대충 짐작들 하시겠죠?ㅎㅎ
은근히 운을 떼어 봤더니, 어제 과음을 하신 신랑님, 반응이 시큰둥 하네요.ㅜ.ㅜ5. 김진연
'05.9.25 1:33 AMmiru님 여긴 경북 포항이랍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거리죠? ^^
82cook에서 자주 뵈어요.
별일 없는 이상 여기서 살아야 겠어요.^^ 정보가 너무 유익한게 많네요.6. 냉동
'05.9.25 1:59 AM허벅지 대신 찔렀군요 ㅎㅎ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더~7. miru
'05.9.25 2:16 PM진연님.. 너무 먼 거리였군요.. 이곳에서나마 자주 뵈어요~ ㅎㅎ
냉동 님, 빙고~ 허벅지 대신, 손가락 찔러가며..ㅜ.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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