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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일 죽쑤는 여인네...

| 조회수 : 7,565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7-03-17 01:50:51
9개월하고 6일된 아가랑 밥해먹느라 82에 들어와서도 요즘엔 거의 눈팅만 하게 되요…
그나마 조금 여유가 있으면, 댓글 다는 정도구요..

집에서 아가랑만 지낸다는게, 워킹맘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순 있지만,
늘 행복한 것만은 아니네요…
가끔 제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그나마 제게 힘이되고 낙이 되어 주는 82쿡입니다~

요즘 아들래미 이유식 해주느라 거의 매일 죽쑤고 있습니다~ ㅎㅎㅎ


광어와 양파, 대파, 브로콜리, 당근 다져 넣고 쑨 죽입니다.

재료는 다양하지만, 하는 방법은 거의 같아요~
1.        일단 쌀은 1시간 이상 불려두어요..
요새 아이가 믹서기 소리에 예민한지라, 절구에 넣고 살살 찧어야 하거든요.. 그러러면 쌀이 좀 많이 불어야 쉽더라구요..
2.        생선은 흰살생선으로 살만 준비해서 접시에 담고,
그 위에 대파를 좀 다져서 뿌린 다음 랩을 씌우고 전자레인지에 약 2분 정도 가열하면 살이 다 익어요..
식기 전에 수저로 살을 잘 으깨어 줍니다…
3.        양파, 브로콜리, 당근 등은 잘게 다져 놓고요..
4.        다시마 육수에 거칠게 갈아둔 쌀을 넣고 먼저 퍼지도록 한소끔 끓여준 다음, 야채를 넣고 또 한소끔 끓이고, 생선과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여줘요..
5.        마지막에 뚜껑을 닫고 1~2분 정도 뜸을 들인 후 불을 꺼줍니다..

Tip: 흰살 생선은 먹여야 겠고, 살만 발라내자니 번거롭고.. 해서 전 집근처 횟집에서 회를 떠다 이용해요..^^;;
저희 집 근처에 한 접시에 9900원하는 횟집이 있는데, 광어 한 접시 사면 대략 3번 정도 죽을 만들 수 있고,
한 번 만들면 2~3번은 먹으니 크게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이유식은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즐겁게 먹이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전 아이도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음악 틀어주면서 먹이지만,
음식 만드는 저도 편하게 부담 없이 만들어 주려고 해요.. 엄마가 이유식 만드는 거에 스트레스 받으면 아무래도 규칙적으로 즐겁게 이유식 주는게 힘들잖아요..^^
그래서 전 재료도 비교적 쉽게 구하는 거 위주로, 만드는 것도 좀 더 쉽게 하자 하는 편이에요..^^;


쇠고기와 다시마, 브로콜리, 양파를 넣고 만든 죽이에요..

그런데 쇠고기로 육수를 내고, 다시 그 고기를 다져서 넣었더니, 너무 질긴 모양이에요..
쇠고기로 죽을 만들면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입맛이 아주 까다롭다니깐요 ㅎㅎㅎㅎ
다시마가 들어가서, 약간 변비기가 있을 때 만들어 주면 효과가 아주 좋아요~ ^^


닭고기와 양파, 대파, 당근 넣고 만든 죽이에요..

이건 백전불패의 메뉴입니다.. 닭고기가 들어간 죽은 야채가 뭐가 들어가도 다 잘먹네요..
야곰야곰 받아 먹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닭가슴살과 대파를 넣어 익혀준 다음, 잘게 다져주고, 육수는 그대로 사용해요…
쌀먼저 넣고 끓여주고, 야채 넣어 끓여주고, 닭고기와 대파 넣고 다시 끓여주고, 뜸들이고..

참, 불은 처음부터 약불에 올려놓고 저어 가면서 끓여야 쌀이 눌러 붙지도 않고, 뭉치질 않아요..
냄비는 바닥이 좀 두꺼운게 좋구요.. 전 통삼중 편수 냄비를 쓰는데, 어지간해서는 눌러붙지도 않고 좋은 것 같아요..


무하고 얼가리, 당근 넣고 끓인 야채죽이에요..

이제 9개월된 우리 아들은 요새 이유식을 약 100cc 정도씩 세 번 먹어요..
매번 똑 같은 것을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번 다른 것을 해먹이는 것도 넘 버겁고..
해서 전 2~3가지 종류의 죽을 2~3번 먹을 양을 한 번에 조리해서 냉장고에 두고, 조금씩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덮여서 주고 있어서..
대신 메뉴는 생선, 육류, 야채 이렇게 각기 다른 죽을 만들어 두고 하루에 세 번 다른 죽을 번갈아 주고 있어요..
아이도 잘 먹고, 저도 편하고 해서요..^^;;(게으른 맘이라 흉보시지 마셔요~^^;;)


올바른 식사예절을 위해선 이러면 않되는뎅…
대략 전쟁터 입니다~

아이가 숟가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해서,
이유식을 거의 다 먹고 조금 남겨서, 아이에게 숟가락을 쥐어 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밥그릇을 엎어버리고는…ㅡ.ㅡ;;

그래도 그렇게 버릇을 들여야 한다기에…
밥 한번 먹고 나면 온통 난리통입니다~

그래도 넙죽넙죽 잘 받아 먹고, 여지껏 큰 감기 한번 앓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들래미 보면 즐겁기만 합니다..^^;;

예비맘님들 그리고 이유식 하고 계신 엄마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 봤어요~^^
집에서 아가랑 힘들게 전쟁하고 계신 맘님들~ 우리 모두 홧팅입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미
    '07.3.17 2:32 AM

    대단하세요.. 큰 감기 한 번 안걸리고 건강하게 자라는 이유가 있었네요..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예비맘으로서 엉뚱한 질문 하나 해보렵니다.. 아가 이유식 죽에는 소금이나 간장 같은 간이 안들어가나요? 아가 입맛을 몰라서...ㅜ,ㅜ

  • 2. 수국
    '07.3.17 2:43 AM

    하하하하~~
    마지막에 이 사랑스러운(ㅎㅎㅎ) 아기 사진 보고 답글달려고 로그인!!
    밥그릇을 한번에 살짝~ 엎어버릴때 " 읏!! " 순간 우르르르 혈압이 오르시겠지만,, 저 해맑은 웃음을 보면 5초도 안되서 다시 이뻐서 미칠거같아요~~
    죽 쑤시는것도 그렇고. 저렇게 한번씩 먹이고나면 옷도 갈아입혀야되고 세수랑 손도 씻겨야되고...
    miru님도 보양식 드셔야겠어요!!

  • 3. 빈틈씨
    '07.3.17 7:29 AM

    하하하하 아이고 귀여워라.

    열미님, 간 안하시면 애기들이 잘 안먹더라구요. 심심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사와요

  • 4. 서현맘
    '07.3.17 7:43 AM

    9개월하고 4일된 울 아들넘이 음식알러지에 시달리느라 매양 흰밥만 먹이고 있어요.
    근데 님의 아이는 거의 모든 재료를 섭렵하고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너무 부러워요. ㅠ.ㅠ
    저도 이유식 한번에 만들어서 이틀 먹여요. 요즘 날씨.. 이틀 먹여도 괜찮더라구요.
    냉장고 들어가면 맛이 떨어지니 시원한데 두고 먹이세요.
    딸인가요? ^ ^ 넘 귀여워요. ^ ^
    아주 식판이 난리부르스네.. ㅋㅋㅋ 울 아들도 호시탐탐 밥그릇 노리지만 전 절대 안준다죠.

  • 5. 물토끼
    '07.3.17 8:39 AM

    저도 이유식 3일치 한번에 만들어 놓고 먹이는데..
    직장맘인지라.. 일주일에 두번 만드는것도 힘들게 느껴지더라구요
    하루세끼 모두 다른 맛을 주면 정말 좋겠지만..
    3일치 식사가 똑같은 맛이라 아기한테 조금미안하던데...

    광어회 이유식.. 따라해봐야겠어요~
    이제 14개월째라 이유식이 거의 끝나가요~
    그래도 아직은 간이 되어있는 음식이나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는건 아니니..
    손이 많이가네요
    첨엔 저렇게 한번에 뒤집거나 손으로 뭉개놓더니..
    요즘은 좀 컸다고 숟가락으로도 제법 잘 퍼서 먹습니다
    답글달고 싶어서 바로 로그인했어요 ^^

  • 6. 물토끼
    '07.3.17 8:39 AM

    참~ 전 저렇게 이쁘게 셋팅해놓고 먹인게 단 한번이라죠~
    어쩜 저렇게 이쁘게 주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 7. 깃털처럼
    '07.3.17 9:06 AM

    요맘때 아가들 이야기는 이제
    저와는 너무나 거리가 머언~ 이야기라 웬만하면 보고 그냥 지나치는데...
    참을 수가 없어요! 포동포동 죽살(?)이 오른 아가가 너무 사랑스럽고
    제 아이들 아기였을 때가 새삼 떠오르네요.^^
    저도 한때 죽쑤는 아줌마였는데.. ㅎㅎ
    정말 저때는 정갈한 밥상에서 깔끔하게 밥 한번 먹어보는 게 소원이다..를 입에 달고 살았던 거 같아요.
    저희 때와는 달리.. 참 즐거운 육아를 하고 계신 듯해서 보기 좋습니다. 힘내세요.^^

  • 8. 수레국화
    '07.3.17 9:09 AM

    참 반갑네여!!!
    전 이제 10개월 들어가는 남매둥이 키우고 있는데..
    이유식 내일은 뭘해먹이나... 책 열심히 보지만 두녀석 데리고 장보기 힘들고...
    신랑이 올 시간은 늦은 저녁이라 더 힘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먹어주는 둥이가 고맙네요!!!
    생선은 아직 시도 안해봤는데... 함 해줘야겠어요!!!
    저도 답글 땜시 바로 로그인했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9. 마시마로
    '07.3.17 9:15 AM

    저도 요즘 매일 죽 쑤고 있어요~

    애기가 아니고 제가 먹을거요~ ^^;;;
    위궤양 진단을 받았는데 증상이 좀 심하다고...
    당분간 다른거 먹지말고 죽만 먹으래요~
    못해도 한달에서 두달 정도는 먹으래요~ -.-;;;
    흰죽 몇번 먹고 물려서 매일 메뉴 바꿔서 쑤고 있는데
    보통 일이 아니네요~
    그래도 일단 몸은 추스려야 하니까~^^

    남들 다하는 결혼도 안하고 위궤양 걸려서
    자기입 먹자고 맨날 죽 끓여대는 노처녀 상상해 보세요~
    그거 눈물나는 겁니다~ ㅋㅋㅋ
    죽 쑬 때마다 자학한다지요...
    너... 지금 뭐하고 있냐... 하고... ㅋㅋㅋ

    애기가 너무 이뻐요~
    제가 조카가 일곱이라 사진을 보니까 상황이 바로 연출되네요~^^
    자고로... 죽이라 함은...저렇게 이쁜 애기를 위해.. 쑤어야 하거늘...
    너... 지금... 뭐하냐...
    머리 한번 쥐어박고... 다시 자학 모드...
    하하하하하하하하~~~~~~~^0^

    저...
    자금 버섯죽 저으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해바라기 아내
    '07.3.17 10:03 AM

    저기~ 오해는 하지 마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아이들이 이제 8살, 6살이랍니다.
    제가 예전에 아이들 이유식 할 때 책에서 보고 따라한 것인데 맞는 것 같아서요.

    이유식 할 때 여러 재료를 한번에 하지 말고 한가지씩만 해야지 그 맛을 알아 나중에도 미각이 발달하고
    그 것을 먹게 된다더군요.
    그러니까 당근죽, 시금치 죽, 닭죽, 광어죽 이런 식으로요.

    여기서 미각이 발달한다 함은 입맛이 까다로워 진다는 것이 아니라 각 음식의 고유의 맛을 알아 식성이
    다양해 진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그다지 오지라퍼는 아닌데 아이들에 관한 것이라면 대단한 오지라퍼가 되는 못말리는 아줌마랍니다. 좋게 받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11. 맘이야
    '07.3.17 11:46 AM

    이유식을 잘해야 커서도 편식안한다잖아요.건강은 말할것두 없구요.
    울아이 편식하는거보면 이유식제대로 못해서인가 싶은데...정말 대단하시네요.짝짝!!

  • 12. khan
    '07.3.17 2:16 PM

    또래의 손자를 가끔식 돌보느라 죽을 쑵니다
    얼마전 녀석이 병원신세를 졌는데

    소아과 선생님께서 애기들 죽에 많은 재료를 쓰지말라하드군요
    한꺼번에 소화시키는건 무리고 때로는소화불량이 될수도 있다 합니다.
    생선살에 야채는 한가지만 넣는게 좋을듯 합니다.

  • 13. 날마다행복
    '07.3.17 5:15 PM

    아기 이유식 잘 해주시네요. 저도 11개월 접어드는 딸래미 키우고 있는데 어찌나 제게서 안 떨어지는지 결국엔 배달이유식 시켜먹이고 있어요. 일주일에 네번 오는데, 하루 세번 먹이자니 모자라 제가 부족한 부분만 겨우 만들어주고 있는데도 힘들어 죽겠네요.
    전 쇠고기 이유식 할때는 걍 갈아줘요. 아무리 곱게 다져도 좀 힘든가 보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고기에 두세가지 야채 섞어주는데 안되나요? 배달이유식에도 그정도는 섞어주는데...
    초기에만 한가지, 두가지 했고 이제 거의 완료기에 접어들어서 여러가지 섞어도 되나 싶었는데...

  • 14. 메이루오
    '07.3.17 5:18 PM - 삭제된댓글

    ㅋㅋㅋ 밥을 다 엎었네요.. 이럴 때, 심정이란...
    그래도 죽으로 이유식 줄 때나 나아요. 후기쯤 되면 반찬걱정 더 많이 되요..
    전 죽으로 줄 때가 그나마 덜 고민스럽고 편했던 것 같아요. ^^

  • 15. 까꿀까꿀
    '07.3.17 9:02 PM

    아이 넘 귀여워요>.< 깨물어주고싶당~~
    대단하세요..이유식 줄때가 얼마나 힘들지.....상상이갑니다

  • 16. miru
    '07.3.17 9:33 PM

    어머나 많은 분들께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 주시다니... 모두들 넘 감사드려요~

    열미님.. 감사드려요~ 전 아무 간도 하지 않아요.. 특히 아기 아빠랑 시부모님 모두 혈압이 높아서 짠것은 아주 대 비상이에요..그래서 육수도 멸치 육수는 쓰지 않을 정도에요.. 아무 조미 하지 않아도, 양파, 다시마, 그리고 각종 고기들 가지고 육수 내서 쓰면 나름 맛있어요~ 이유식 책에도 조미 하지 말라고 되어 있더라구요..단 야채만 가지고 죽을 쓸 경우, 육수 낼것이 적당치 않을땐 참기름을 조금 넣고 쌀을 볶다가 야채 넣고 끓이니 맛나더라구요~

    수국님~ 맞아요.. 한번씩 속에서 뭔가 부르르 할때가 있다가도 웃는 모습만 보면 얼마나 행복한지..ㅎㅎㅎ 이맛에 아가 키우나봐요~^^

    빈틈씨님~ 감사해요~

    서현맘님~ 저희 아들하고 월령이 똑같네요.. 그런데 알러지가 있다니 님께서 힘드시겠어요.. 저도 임신하고 갑작스럽게 빵이 마구 땡기면서 아기 알러지 체질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아직까진 아토피도 없고 뭐든 주는대로 잘 먹어주네요...요샌 힘이 얼마나 세졌는지 한번 손에 잡히면 놓아주질 않아요~^^

    물토끼님~ 직장맘이시면서 직접 만들어 먹이시다니 대단하세요~ 숟가락을 떠서 먹는 모습 보면 힘들게 만든 보람 느끼실 것 같아요~ 언제 홧팅하세요~^^

    깃털처럼님~ 먼저 감사드려요~ 사실 저도 아들은 이렇게 챙겨먹이면서, 정작 저는 거의 매일 한그릇 음식(대부분 대충 비빔밥)으로 스피드로 해결하게 되네요.. 밥 챙겨먹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간신챙겨주고, 낮잠 재우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정말...ㅜ.ㅜ

    수레국화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저도 책보고 연구하고 해봐도 큰 도움은 안되더라구요.. 그냥 맘 편하게 먹고 주변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다 보니, 부담도 많이 줄어 든 것 같아요~

    마시마로님~ 저런... 어쩌다가... 하루빨리 회복되시길 기원드려요.. 몸 아프면 더 외롭고 다운되던데... 자학 하시지 마시구^^;; 열심히 챙겨드시고 빨리 기운도 밝은 기분도 되찾으세요~

    해바라기 아내님~ 조언 감사드려요~ 전 초기에 이유식 할때만 한가지씩 해주고, 중기 이후에는 이렇게 여러가지 넣어서 해줬어요...그런데 그게 좋지 않은 거군요...필요없는 사랑이 넘 넘쳤나봐요...^^;;

    맘이야님~ 감사드려요~ 멀리도 아니구 저희 조카들이 그래요... 언니 말로는 이유식을 신경써서 못해줫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편식이 좀 있더라구요.. 책 보니 이유식으로 공급해줘야 할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도 생기지만, 의욕상실에 식욕까지 상실해서 점점 더 이유식을 안먹게 되고 그러다 보면 편식에 성장에 까지 영향을 준다 하더라구요.. 그말 듣고 더 열심히 해주게 되네요...

    khan님~ 그랬군요... 우리 아들은 아직까진 크게 고생하진 않는데.. 사실 변을 볼때 당근이나 시금치 같은건 좀 그대로 나오는게 있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매일 그렇게 해줬는뎅...ㅡ.ㅡ 저 미련한거죠~!! 야채를 좀 줄여야 겠어요~

    날마다 행복님~ 우리 아들도 그래요.. 요샌 통 제 옆을 떨어지지 않으려 해요.. 매일 제 옆에 와서는 바지가랑이 잡고 일어서서 불안하게 서있는뎅... 그래서 할 수 없이 요샌 업고 이유식 합니다...ㅜ.ㅜ 어깨하고 허리가 어찌나 아픈지.. 그래도 엄마니깐 참나 봅니다.. 저도 이유식 책이나 인터넷 정보보니깐 야채 두세가지를 섞어 주길래 그렇게 했는뎅... 안좋을수도 있나 봅니다~

    메이루오님~ 그러게요.. 전 벌써 부터 반찬은 뭐 해줘야 하나 걱정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까꿀까꿀님~ 감사해요~ 아무리 힘들어도 아들래미가 주는 한줄기 미소의 힘으로 버팁니다... 부모는 정말 짝사랑인 것 같아요 ㅎㅎㅎ

  • 17. 유나
    '07.3.18 2:50 AM

    이유식 한참 만들던 때가 생각나네요.우리아이 도 모유 먹이면서 이유식으로 바로들어가서 아마 한참이나 죽을 끌여댓던기억 이나네요..너무오래 되서 기억 이 가물가물 하지만..그래서인지.인스턴트 와음료수는잘찾지도않아요..어쩌다 먹는 피자에도,꼭,생수만 먹는 아이가 대견하면 서도 뿌듯하답니다..
    귀찮더라도.꾸준히 해주세요..병치레도 안하고 튼튼하게 잘크는것같아요..

  • 18. 아이사랑
    '07.3.26 2:06 PM

    엄마가 정성들여 먹여서 인지 아이가 보기 좋으네요... 씩씩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 19. 똘똘이맘
    '08.1.6 1:51 AM

    아이가 너무나 귀엽네여...우리 아이도 이렇게 부지런히 이유식을해서 먹여야할텐데
    자신이 없네요???
    얼마하지도 않았는데도 이렇게 힘이든데 대단하시네여.... 아이를 보니까 너무 건강해서
    부럽네요....우리 아이가 허약하지는 않지만 먹을것을 못해주는것 같아서 너무 미안한거있죠??
    씩씩하게 잘키우세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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