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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팥고물을 얹은 녹차쌀가루케익

| 조회수 : 4,269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9-13 08:30:15
며칠전에 만들고 남은 쌀가루를 이용해서 남편이 좋아하는 쌀가루케익을 만들었습니다.
저희남편은 떡은 많이 안좋아하지만(하긴 서양사람들이 떡많이 좋아하는 사람은 보기힘들지요)
이 쌀가루케익은 참 좋아합니다.
저는 녹차와 함께 쑥가루를 조금 같이 섞어서 색을 냅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저번에 시루떡을 만들고 냉동시켜둔 팥고물이 있길래
케익을 굽기전에 위에 뿌려 장식을 했는데 굽고나니 팥이 크리스피하다면서 좋아하는군요.^^
다굽고난 케익을 가로로 반을 잘라 전에 역시 쓰고남은 통조림팥을 얹어 주었습니다.
이번 케익반죽에는 잣과 해바라기씨를 한웅큼 넣어 식감을 살려주었고요.
남편이 한입 먹어보더니 '한국떡의 모든요소가 들어있구먼!'하고 깔깔 웃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6&sn1=&divpage=2&sn=on&ss=o...


레시피는 여전히 전에 올렸던 녹차 쌀가루케익과 같습니다만 한웅큼의 잣과
해바라기씨를 넣어준것,그리고 색을 더 곱게하기위해 쑥가루를 조금넣어준것이 다른점이지요.
남편이 집에서 일을해서 얼굴을 매일보니 좋긴합니다만.제가 컴퓨터를 전혀못쓴다는점,
그리고 이리 간간히 간식을 만들어두어야한다는것이 조금은 구찮(?)군여..^^;;
그래도 제가 만들어준 음식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면 시익 웃어주는데에
혹해서 여전히 열심히 만들고있습니다.
가끔 남들이 너희 남편도 음식하는것을 좋아하는가? 하고물으면 제가 언제나 하는소리는
잘먹어주는것이 그의 장점이야. 라고 대답하곤하지요.
빈소리가 아니라 열심히 만든음식 정말 맛있게 먹어주는사람보는것만큼 흐뭇한일도 없는듯합니다.

남편이 잠깐 쉬는시간에 정말 오래간만에 컴퓨터를 차고 앉아 흰소리를 늘어놓아봅니다.

좋은하루들보내십시요.

(위의사진은 옆으로자르기전,,밑의사진은 자른후의 ^^모습)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윤경
    '05.9.13 9:04 AM

    맛나보여요,,,역시 솜씨가 뛰어나세요

  • 2. 다린엄마
    '05.9.13 9:05 AM

    팥 소보루인 셈인가요?
    케익이 모자쓴것 같아 귀여워요.
    저리 정성이 들어간 케잌을 맛볼수 있는 식구들은 참 행복하시겠어요.

  • 3. sueyr
    '05.9.13 10:14 AM

    따조님의 멋진 케잌이 계속 업뎃될수 있도록 컴을 하나 장만하심이.. ^^

  • 4. 깜찌기 펭
    '05.9.13 10:49 AM

    잘지내시죠?
    팥이 크리스피하다니..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 5. 꽃초롱
    '05.9.13 11:33 AM

    이젠 좀 한가해지셨나봐요^^
    역시나... 맛나보여요~쓰읍~

  • 6. cinnamonkim
    '05.9.13 3:52 PM

    참 맛있겠어요.
    그런데 tazo님 사진은 좀 색다르게 멋져 보이는 듯.

  • 7. 피글렛
    '05.9.14 7:55 AM

    만들어 보려고 일년도 넘게 찜해둔 케익이에요...
    녹차가루는 있는데 팥배기를 만들 여가가 없어서 이 케익을 못만들고 있어요.
    앗...그 예쁜 케익 스탠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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