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달라요
저랑 우리신랑 닭요리 정말 좋아하는데요 저는 마늘 많이 넣고(대추나 인삼 없이)끓인 닭죽이나
닭을 찐 후 결대로 찢어서 야채 넣고 소금 간해서 볶은 닭야채볶음 뭐 이런 걸 좋아하는데
우리신랑은 매운 닭조림(닭도리탕이라 하죠) 이나 안동찜닭처럼 간이 강한걸 좋아합니다
결혼전엔 엄마가 내가 좋아하는 닭요리를 많이 해 주셨는데 결혼하니까 우리신랑 입맛에 맞춰 자꾸 음식을 만들게 되더라구요
비가 오네요..
덩치에 않맞게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우리신랑
서태지 음악 중 전주곡으로 빗소리가 들리는 곡이 있는데요 비만 오면 그 음악을 틉니다
샤데이곡도 비오는날 좋아하구요
센치메탈하죠?
좋아하는 닭매운조림 만들었어요
닭매운조림
준비물 : 닭1/2마리, 감자2개, 당근 양파, 대파, 마늘 5쪽 양념장(고춧가루, 고추장, 맛간장 꿀과 물엿 )
1.하루전날 닭 손질해서 물에 담가 핏물을 빼요
2.윅에 닭과 감자 대파 마늘 넣고 끓입니다
3.물이 끓기 시작할때 양념장을 넣어요(이때 대파는 빼요)
3.다시 끓기 시작하면 불 낮춰 조리는 느낌으로 닭과 감자에 간이 베게 두어요
4.파 양파 넣고 간을 보고 부족하면 꿀이나 소금 더 넣어요
5.깨소금으로 마무리
* 저는 1마리 사면 손질해서 반은 냉동시켜 다음에 만들어요
달걀찜
준비물:달걀2개, 멸치육수 1컵, 소금조금, 고명(새우를 올릴려 했는데 아침에 바빠서 파로만)
1.달걀과 육수 소금간해서 걸음망에 5번 걸러줘요(2번만 해도 되는데 더 부드러워라고)
2.찜기에 호일 덮어 15분 쪄요
3.고명 올리고 5분 더 쪄요
*우리신랑은 뚝배기 달걀찜을 선호하는데 바쁜 아침시간에는 가스불 보고 있기 힘들어 그냥 쪄요
연두부보다 더 부드러운 달걀찜이 저는 더 좋은데..
포도쥬스
희망수첩보고 따라해 봤어요 포도 1송이에 저 컵으로 3컵정도 나오더라구요(희석하면 4잔도 가능)
설탕 대신 꿀을 넣으니 포도쥬스가 왜이리도 달콤한지
(깊은맛이 있어요 파는 포도쥬스랑은 하늘과 땅차이) 피로할때 한잔 마시면 진짜로 피로야 안녕!!
어릴적 우리엄마는요
가을이 오면
포도를 2-3박스씩 사서 포도쥬스도 만들고 포도잼도 만들고 포도주도 담고 했어요
포도알을 한알한알 떼는건 저와 제동생들(3명) 몫이였죠
큰 그릇에 들어가는 포도알보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포도알이 더 많았으니..
손과 입가가 포도색으로 물들면 해가 지고 바람이 불고....
제 철 음식이 최고라는 우리엄마 말
기억나네요..
저도 올 가을엔 포도사서 쥬스도 만들고 잼도 만들고 포도주도 담아야겠어요
우리엄마도 드리고 시어머님도 드리고 친한 이웃들에게도 나눠 줄거예요
그럼 정도 깊어지고
사는 맛도 맛있어지겠죠!!!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매운조림과 포도쥬스
안동댁 |
조회수 : 4,39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8-25 1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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