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워낙 노가다라 힘을 보충해줘야 하겠기에. ^^
게다가 오늘부터 5일 동안 출장을 가거든요.

갈비탕은 어제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아침에 파 총총 썰어넣고, 당면 넣고,
계란 지단 얹어서 냈어요.
갈비는 핏물 뺄 시간이 없어서 그냥 한번 팔팔 끓여서 끓인 물 버리고,
다시 30분쯤 끓인 후 무, 마늘, 양파, 대파, 사과 넣어서 1시간 정도 더 끓였거든요.
갈비에 양념을 하기도 한다는데, 갈비에 양념을 했더니 국물이 지저분해져서
그냥 이렇게 끓이는데, 그래도 국물이 제법 걸죽하고 맛있어요.
지단이 너무 뻣뻣하죠? 역시 초보... ^^;

이건 계란말이. 프라이팬에 잘 푼 계란물을 반 이상 붓고, 가장자리에 밀가루 입힌 맛살
엊고, 김은 맛살이랑 조금 떨어진 자리에 얹어서 돌돌 말았어요. 남은 계란물 부어서
한번 더 말았구요. 근데, 당췌 모양이 잘 안나오네요.
울 엄마는 정말 계란말이의 고수였거든요. 결혼 전에 열심히 배워 둘걸... T.T
짠~ 이렇게 차린 상차림이랍니다. 단촐하죠? ^^;
취나물과 김치 곁들였구요, 취나물은 브라운아이즈님의 사진 보고 필 꽂혀서,
평일엔 밑반찬 거의 안 만드는데, 어제 함 도전해 봤어요.
역시 엄마가 해주시던 맛은 안나지만, 그래도 나물이 좋으니까... ^^
이 앉은뱅이 상은요, 거실에서 TV 보면서 밥 먹으라고 아침은 항상 여기에 차려요.
둘이서 TV 보면서 양푼에 밥 비벼 먹을 때도 딱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