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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가오면 생각나는... 해물파전과 동동주

| 조회수 : 3,88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08-25 11:28:02

어제부터 내리는 비를 바라보니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은 없지만,
파전에 동동주가 생각납니다.

저야 해물파전은 자주 하는거라 새삼스러울것이 없지만
그래도 82쿡 식구들에게 자랑하려고 먹기전에 사진 한 장 찍었답니다.

파전이냐 누구나 제 각각의 개성대로 맛있게 부칠 수 있는거지만
저는 이렇게 부쳤습니다.

반죽은,
바삭한 맛을 내려고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약간 섞었고,
간 마늘과 계란도 한 알 넣었습니다.

해물은,
껍질 벗긴 오징어를 살짝 데쳐서 채 썰어놓고
깐 새우와 홍합은 냉동된 제품으로 했는데 이미 한번 삶아놓은것이므로
찬물에 휑구어 건져둡니다.

파전의 주인공 파는,
쪽파를 승질(?) 죽여가며 깨끗이 다듬어 씻어 건져둡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반죽 한국자 두르고
그 위에 쪽파 가지런히 눕히고 그 위에 해물을 푸짐~하게 얹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죽을 두 국자 정도 두르고
뒤집게로 살짝 자작자작 눌러주며 부칩니다.

한쪽이 약간 익으면 뒤집는것이 문제인데 알아서 능력껏(?) 뒤집으며
양쪽을 노릇노릇~ 부칩니다.

달궈진 돌판에 다 부쳐진 해물파전을 담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동동주 한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겠지요?

어때요, 같이 드실래요?
강두선 (hellods7)

82cook에 거의 접속하지 않습니다. 혹, 연락은 이메일로...... hellods7@naver.com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년초보1
    '05.8.25 11:33 AM

    저는 왜 해물 파전을 하면 물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해물이랑 파가 따로 놀아요. 재료를 많이 넣으니 맛은 나는데...
    이게 전이 아니라 파 따로 해물 따로 거의 무쳐서 먹어야 되는 수준. T.T
    뭐가 문제일까요?

  • 2. 냉동
    '05.8.25 11:45 AM

    헉~일하기 싫어요~

  • 3. 환이맘
    '05.8.25 12:19 PM

    정말 맛있어 보이네여
    동동주 까지 한잔 ㅋㅋ
    먹고 잠이나 잤음 싶네여

  • 4. 원더우먼
    '05.8.25 12:57 PM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저 해물파전을, 해준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님 하신 것 따라서 오늘 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5. 이쁜이
    '05.8.25 1:08 PM

    노릇노릇 색깔이 넘 맛있을 것 같아요
    진짜 비오는 날엔 파전이 와~땁니당^.6
    해먹구 시퍼두 해물파전을 잘 안되더라구요. 바삭하니 물기없는 파전 어케 만들어여?

  • 6. 강두선
    '05.8.25 3:07 PM

    비가 오늘도 온 종일 내릴 모양이군요.

    파전, 특히 해물파전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건 주로 해물때문인듯 합니다.
    씻은 해물을 채반에 받치거나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최대한 줄이고
    반죽을 일반 김치전 등을 할 때보다 조금 되직 하게 하고
    위에 적었듯이 반죽할때 튀김가루를 적당량 함께 섞으면 조금 바삭해지더군요.
    (밀가루 혹은 부침가루 2 : 튀김가루 1 정도)

  • 7. 로즈
    '05.8.25 5:38 PM

    저 두번 덕이설렁탕 주문해먹고..
    제 모임(온라인)엄마들에게 추천햇어여.
    아마 오늘 몇명쯤은 회원가입했을껄여? ^^

  • 8. 강두선
    '05.8.25 10:41 PM

    로즈님,
    아하~ 그러셨군요...
    고맙기도해라...^^

  • 9. 비타민
    '05.8.27 5:24 AM

    왠일이에요,... 동동주 색깔이... 찌인하고.. 넘 맛있을것 같아요.... 얼마전에 놀러가서 동동주를 첨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거든요.... 힝~ 진짜진짜진짜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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