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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떡이오~~

| 조회수 : 4,533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8-23 19:58:51




얼마전 한창 무더웠던 주말에 이웃이랑 같이 만들었던 호떡입니다.
호떡 누르기까지 대동해서 제빵기로 반죽해서 만들었는데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제가 워낙에 호떡을 좋아하는데 더운 여름날 맛있게 잘 먹었네요.

이제 찬바람도 불고하니 더 호떡이 생각나는데 가끔씩 만들어 먹을까해요.
호떡은 사실 울남편이 잘 만들죠.
예전에 학창시절 재미로 호떡장사를 했었거든요.
친구랑 같이 했는데 하루에 4~500개씩 팔았다고 하네여.
그때 저도 한번 가서 (연애하기 직전) 호떡짚는 마분지 오려주던 기억도 납니다.
저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막달) 초기에 호떡 먹고 싶다고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반죽하는걸 잊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할수 없이 동네에서 사먹었는데 넘 맛이 없었죠.입덧중이라 그랬는지...

이웃이랑 호떡만들고 며칠뒤 반죽은 제가 해놓고 밤12시에 남편보고 구워 달라고 했는데 반죽떼어다가
척척 손에 붙여서 기름발라가며 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드만요.
역시 장사해본 솜씨가 있어선지 폼이 딱 나오는데 아쉽게 그날 찹쌀가루를 넣어선지 반죽이 질어서 사진만큼 나오진 않았죠.
담에 애기아빠가 호떡굽는 모습 함 찍어놔야겠네요.

호떡을 먹을때 마다 예전 애기아빠 장사하던 기억이 나서 오늘도 추억에 빠져봅니다.
지금으로부터 11년전이니 정말 옛일이 되었네여..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리
    '05.8.23 8:20 PM

    채은 엄마야~사진올렸당.ㅎㅎ
    준비는 다 이웃엄마가 해오고 저희집에서 제빵기랑 스뎅팬만 제공했네요.
    글구 나물이책 레시피보고 했답니다.

  • 2. 최인진
    '05.8.23 8:23 PM

    바싹바싹하니 맛있게 보여요..

  • 3. 돼지용
    '05.8.23 8:35 PM

    스뎅에다가
    눈이 띄옹 !
    정말 맛나겠어요.
    그치만 참아야 하느니라. 허벅지 쿡 쿡

  • 4. 김성연
    '05.8.23 9:21 PM

    나 진짜 호떡 좋아하는데... 근데 그 접시여, 진짜 오래된 거죠.. 울 시댁에도 있어요,. 넘 무거워서 설겆이 할때마다 괴롭습니다..ㅠㅠ

  • 5. 천사
    '05.8.23 9:30 PM

    와! 예술입니당~~

  • 6. 포리
    '05.8.23 10:04 PM

    성연님 저 접시도 이웃애기엄마 협찬입니다.아니 얼마전에 저기다 뭐 맛있는거 만들어 왔었는데 제가 안 갖다 줘서 그 접시에 호떡 담아 가져갔다죠.ㅎㅎ
    저 접시 묵직해도 좋던데요.^^

  • 7. 칼라
    '05.8.23 10:18 PM

    정말 맛나게 만들었어요,,,,,,,,
    호떡먹고싶당~
    찬바람부니 호떡생각 절로 나네요 사진보니 더더욱,,,,,,

  • 8. 히야신스
    '05.8.23 10:34 PM

    야~ 벌써 호떡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군요... 호~호~불어대며 꿀 떨어질세라,먹었던 호떡,,,
    아마,호떡 싫어 하시는분은 안계실듯..... 사진이 쥑이네요~~^^

  • 9. 찰깨빵
    '05.8.23 10:44 PM

    아, 먹고싶어라~ 이젠 저도 집에서 만들어봐야겠네요.

  • 10. 죠슈아
    '05.8.23 11:28 PM

    이야~~` 인기 폭발!!!
    음~~~ 저 그릇 주인입니다~~ㅎㅎ
    울 친정엄마가 예전에 쓰시던 그릇인데...우짜다 저희집까지 왔네요~~딱 한개 있음당~~
    만들면서도 서로 감탄 하면 먹었지요~~~우찌나 뿌듯하던지~~~ㅎㅎ
    언니~~~~ 우리 또 해 보자구요!!!!!!

  • 11. 김수진
    '05.8.24 7:37 AM

    어쩐지 호떡의 자태가 예사 자태가 아니라서 저도 놀랬는데
    남편분이 호떡의 달인이셨군요.
    날씨 추워지니 따뜻한 호떡생각 간절합니다.

  • 12. 낭시댁
    '05.8.24 7:45 AM

    노릇노릇.. 옆으로 살짝 삐져나오는 흑설탕...
    크약.. 죽음이죠.. 맛나겠당...

  • 13. 무지개여우
    '05.8.24 10:31 AM

    드뎌 호떡이 땡기는 계절이 오나봅니다
    아 맛있겠다~~~~한입만 주세용^^

  • 14. 베이글
    '05.8.24 10:48 AM

    저도 저번 주말에 호떡 구워 먹었답니다...^^
    계피+황설탕+다진 땅콩을 넣어 노릇노릇 구워먹으니 ..으..진짜 넘어가겠더군요...
    전 호떡 누르기가 없어서...스텐물컵으로....ㅋㅋ

    사진 보니 또 먹거파요...

  • 15. 이쁜퍄노샘
    '05.8.24 12:48 PM

    호떡도 맛있어 보이지만.......저 접시...너무 반가워요....
    외할머니댁 접시~~!!!
    어릴적에 할머니집에 가면 다 저 그릇이였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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