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참장어로 만든 장어탕 만들기

| 조회수 : 4,825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5-08-10 19:18:58
더운날씨에 안녕들하세요
휴가들은 잘 다녀오셨나요.
저희는 오늘이 휴가 마지막날이었답니다.
며칠은 휴가 갔다오고 집에 며칠은 있고 해서
너무 더워 집에서 맛난거 하기가 엄두가 안났었는데
오늘 맘먹고 더운날씨에 장어탕을 해보았답니다.

이 장어탕은 참고로 여수가 고향이신 저희 시어머님과 동서들께
전수받은겁니다.
장어탕을 보통은 민물장어로 하시는것 같은데 저희 시댁은 바닷장어인
참장어라고 하는걸로 하더군요 생김새가 줄무늬가 조금 다르고
바닷장어는 잔가시가 아주 많기때문에 장어 손질하기가 무척
까다롭답니다.


여수에서 사올때 머리와 뼈를 분리시켜 왔습니다.
그걸 깨끗이 씻어 마늘,생강,청주를 넣고 푹 육수를 냅니다


야채는 고사리,애기배추,숙주를 준비하고요 토란대가 없어서 못넣었어요


육수는 면보에 한번 거르고요


장어살은 잔칼집을 넣어주면서 손질을 또 해야합니다.
양념장에 장어를 양념해 놓고요
양념장 : 국간장 1T,된장 1T,고추장 1T, 고추가루 2~3T, 고추장 1T, 마늘 3T, 생강 약간


위의 양념장을 야채에도 양념해 주세요 숙주는 야채 끓을때 넣으시면 됩니다.
그러니 양념장 소스를 2배로 하심 되겠죠


자 걸러놓은 육수에 찹쌀2T+ 빨간고추 5개+ 생강 쪼금 갈아서  육수에 섞어줍니다.
육수가 팔팔 끓으면 양념해 놓은 장어를 먼저 넣고 익혀 줍니다..


어느정도 장어가 익었으면 장어를 꺼내줍니다.


그런다음 육수에 다시 야채를 넣고 끓여 줍니다. 양파추가
야채가 익어갈쯤 아까 건져놓은 장어살을 다시 넣어줍니다.
간을 고추가루 추가하시고 거피들깨가루, 2~3T, 소금으로 간하시면 됩니다.


자 완성된 모습니다.
그릇에 담으시고 깻잎과 고추를 얹어 드시면 되겠어요.

자..이렇게 만들어 놓고 한 대접씩 드시면 정말 몸이 든든해 짐을 느낍니다.
야채랑 장어 건져 드시면서 남편은 소주한잔 쫚,..캬..~
그러고 난 다음에 밥 말아서 김치랑 드시면 그것도 환상이지요.

더운날 더운음식이 몸에 더 좋다고 하든데...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초롱
    '05.8.10 7:22 PM

    그렇지 않아도 더위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한그릇 먹으면 힘이날것 같네요.
    냉동실에 현종님 장어 있는데 그걸로 만들어 봐야겠네요.
    한그릇 먹으면 땀이 쫙 나겠어요.

  • 2. 나옹이네
    '05.8.10 7:41 PM

    한그릇만 주세요...ㅜ_ㅜ

  • 3. dream
    '05.8.10 8:33 PM

    친정집 몸보신용으로 자주 먹던 음식인데 귀찮아서 못해먹는데 먹고시퍼라ㅡ.ㅡ,
    눈으로만 먹고갑니다.

  • 4. 로빈
    '05.8.10 10:32 PM

    이런걸 잘 먹어주는 가족이 있어야 요리도 팍팍늘고 저도 원기회복되고 할텐데...
    무슨남자가 순대도 못먹으니 장어탕, 추어탕 먹겠습니까?
    먹고싶은데 못먹는 저만 더 기운이 빠져가는데 한그릇 먹고싶네요.

  • 5. 혁이맘
    '05.8.10 11:20 PM

    은초롱님....네..먹으면서 사우나 하는줄 알았답니다..^^
    나옹이네님....한그릇 받으시와요..
    dream님...몸보신용으로 친정에서 해드시는군요..전 서울사람인데 친정이
    고향이 북쪽이라 장어로 탕 끓이는걸 몰랐답니다..^^
    로빈님...남편분이 순대도 못드시는군요..^^
    저 예전에요 친정아버지가 돼지고기를 안드셔서..삼겹살을 못먹고 컸어요.
    회사다니면서 회식할때 배운게 삼겹살이에요..ㅋㅋ

  • 6. 선물상자
    '05.8.11 9:08 AM

    저렇게 손이 많이 가는걸 집에서 해드시다니.. T-T
    대단하세요~
    우리 부부는 추어탕 좋아라하는데..
    제가 미꾸라지 손질을 못해서.. -_-;; (먹기만 잘먹는다는.. 헥.. ^^;;)
    암튼 손두 많이 가서 엄두가 안나는데..
    장어탕.. ㅠ.ㅠ 넘 맛나겠어염~

  • 7. 챠우챠우
    '05.8.11 9:24 AM

    와...진정한 고수님이셔요.

    저도 신랑한테 몸에 좋은거 해먹이고싶은데,아직 초보라 어렵네요 ;

  • 8. 혁이맘
    '05.8.11 11:38 AM

    선물상자님...미꾸라지 손질요..비닐속에 왕소금 한줌넣어 주면
    지들끼리 꼬물락..해감되더라구요..^^
    챠우챠우님...저 고수 아녀요....식구들 좋아라 하는거라..
    힘들더라도 이더운날 불앞에서..ㅠ.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3943 참장어로 만든 장어탕 만들기 8 혁이맘 2005.08.10 4,825 74
13942 현석마미님 장아찌 저도만들었어요.헤헤 2 장미눈물 2005.08.10 4,357 39
13941 신기하네요^^색수제비 초간단~ 7 안드로메다 2005.08.10 4,271 39
13940 최고로 간단한 안주 1 냉동 2005.08.10 4,388 33
13939 다들 아시는 짜장밥과 고추잡채~ 5 colada 2005.08.10 5,237 33
13938 그리스 요리(1)-차치키 5 Cello 2005.08.10 4,562 49
13937 스뎅^^ 김치 비빔 국수[P] 9 민지맘 2005.08.10 4,687 29
13936 특별한 아이스커피! 8 양순희 2005.08.10 5,317 41
13935 한가위 전통음식 2탄...동동주(전통주)만들기~ 21 쿠킹맘 2005.08.10 10,278 87
13934 [p] 8월9일 선물상자네 저녁밥상~ 21 선물상자 2005.08.10 7,889 82
13933 초창기 키톡에 올라오던 레시피들....(6) 1 수국 2005.08.10 4,065 80
13932 뚝배기에 식은밥이랑 남은 야채들 넣고... 알밥.. 3 그레이스맘 2005.08.10 4,317 48
13931 입맛이 없을땐 삼색 수제비 3 흰나리 2005.08.10 3,338 60
13930 분노할뻔한 저녁상... 13 나옹이네 2005.08.10 7,745 59
13929 메추리 새송이 장조림 14 2005.08.09 6,912 60
13928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마사고 파스타! 6 Joanne 2005.08.09 7,342 106
13927 남아도는 버터로 만든 파운드케잌 2 뿔리 2005.08.09 3,565 174
13926 ━맛있구마, 고구마 타르트♥━ 6 그린티프라푸치노★ 2005.08.09 4,790 115
13925 녹두고물 만들기 23 미스테리 2005.08.09 6,021 80
13924 초창기 키톡에 올라오던 레시피들....(5) 4 수국 2005.08.09 4,827 66
13923 요구르트 치즈케이크 12 뒤죽박죽별장삐삐 2005.08.09 4,649 38
13922 도대체 아침부터 뭔짓인지요? 5 빨간자몽 2005.08.09 5,086 57
13921 남국의 바다가 그리운 날이면... 8 오렌지피코 2005.08.09 5,015 111
13920 엊 저녁에 한시간 동안 만든 밑반찬 4 예현맘 2005.08.09 8,264 215
13919 [p] 있는걸루 대충대충.. 때우기.. ^^;; 17 선물상자 2005.08.09 5,845 61
13918 외식느낌내기 1 오클리 2005.08.09 4,898 93
13917 분노의 감자 크로켓.. 꺄오~~ 22 행복이늘그림자처럼 2005.08.08 5,402 36
13916 비오는 날.. 수제비먹기 4 뚱이맘 2005.08.08 4,231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