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분노할뻔한 저녁상...
저는 일부러 제가 쉬는날 잡아서 잇는 반찬에 특별한거 몇개 만들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며칠전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제가 이거이거 할꺼야 라고 했더니..
걔들은 그거 싫어하니까 그거 하지마..그것도 하지말고..이러는 겁니다...
제딴에는 생각해서 고르고 골랐는데..
오븐닭봉구이, 마파두부, 오징어잡채, 오이초밥,베이컨감자볶음,..요렇게 말이죠
근데 신랑은 후배들이 고기즣아한다고 고기요리를 하나더 하랍니다..
날두 더워죽겠는데, 불앞에서 요리하는 사람은 생각도 않코-_-!!!
마파두부랑 잡채가 식당에서 나왔는데 별로 안먹더라네요..당연히 맛없으니 안먹겠지...흥흥..
닭봉구이 하나면 된거 아닌가요-_- 무슨 대통령오는줄 알앗습니다
어찌나 유난을 떨어대던지..
후배하나가 근 10년간 외국생활을 해서 식성이 서구화됐다나요..신경쓰였나봅니다..
집마다 다 각자 개성이 잇는거 아니겟습니까..
울집에 왔으니 우리집 스타일의 음식도 먹어보고 그러는거지-_-;;
지금생각하니 별일도 아니지만, 며칠전 그때는 왜 그리 자존심이 상햇는지,
제 음식을 무시하는것 같아서말이죠..
휙~ 토라져서 토, 일요일 밥을 한끼도 안차려줫어요..ㅋ(저는 일했었거든요..신랑은 쉬고)
여튼..대폭수정하여..
오븐닭봉구이, 베이컨감자,팽이버섯말이, 와인목살구이, 야채오븐구이, 밑반찬 몇가지..했지용...
가지랑 송이버섯,양파는 올리브유 소금뿌렸구요, 감자는 케이준 스파이스뿌려서 버터를 올려줫습니다..
다 처음해보는 메뉴라 손이 익숙하지 못해 준비하는데 오래걸리고 ..
정작 요리하는데는 얼마 안걸리네요..ㅎ
야채가 제입맛에 쫌 짜더이다-_-; (어째 소금을 좀 많이 치나 싶더라니..)
오븐 덕에 그나마 땀 흘리지 않고 했던것 같네요..^^
2차하러 나간 신랑은 아직도 소식이 없고-_-.........
내일 도시락은 없다 인간아!!
(손님상에 내기직전에 급히 발로 찍은 사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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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수원
'05.8.10 12:22 AM입맛이 변했던 어떻든간게 이렇게 정성스럽게 차려 주시면 맛도 물론이거니와 가슴으로 감사함으로 먹지요.남자들은 그걸 몰라요.집에서 누굴 대접헌다는게 얼마나 신경쓰이고 힘든지...더운날에 수고 많이 하셨어요.너무 맛나보입니다.
2. 프리마베라
'05.8.10 12:31 AM님 수고하셨어요 날도 더운데~ ^^ 남편분이 님 음식 솜씨 믿으시니까 저런 투정도 하시는 거겠죠~~ㅋㅋ
자존심 상하셨겠지만 그래두 후배들한테 아내 솜씨 자랑 좀 해보려는 욕심으로 눈 감아 주세요~
저렇게 후한 잔칫상 받고서 후배들이 좀 치켜세웠겠어요 ^0^3. 나옹이네
'05.8.10 12:37 AM-_-정작 전 하나도 입에 안댔어요..점심도 안먹엇던터라 과자를 집어먹었더니 배가 안고파서,
후식으로 내온 과일만 먹다가...지금은 넘 배고파요 ㅜ_ㅜ (하나도는 아니네..맛을봤으니ㅎㅎ)4. ange
'05.8.10 6:22 AM'내일 도시락은 없다 인간아!!'ㅋㅋㅋ
넘 귀여우세요.그래도 내일되면 또 도시락 싸 주실꺼같네요.5. 김성연
'05.8.10 8:19 AM그와중에도 계속된 기록 정신,, 높이 삽니다..
6. Jessie
'05.8.10 8:48 AM급히 발로 찍은.. 키득키득.. 제가 손으로 찍은 사진보다 낫습니다!
7. 선물상자
'05.8.10 8:49 AM에공.. 날더운데 고생하셨네요..
음식이 깔끔하구 맛있어보이네요.. ^^*8. 착한여우
'05.8.10 10:20 AM저는 닭봉구이가 눈에 확~~들어오네요,...윤기가 좌르르르~~에공 먹고싶어요..근데 저런 닭봉구이는
꼭 오븐에 해야하나용? 여적 오븐을 장만못해서리~~9. 김영주
'05.8.10 11:07 AMㅎㅎ 얄미운 행동을 하셨네요 ㅋㅋㅋ 그래도 사랑하시니깐 저렇게 챙겨주는거 아니겠어요 ~후다닥 잘 만드셨어요 사진도 굿임다
10. 안개꽃
'05.8.10 12:52 PM더운데..고생하셨네요^^
닭봉구이요. 팬에 해도 되지요?
착한여우님..J님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팬으로 하는 법 나옵니다^^11. sm1000
'05.8.10 4:04 PM무슨 대통령 오는 줄 알았습니다....푸하하하!!!
12. 냉동
'05.8.10 5:16 PM으~불쌍한 인간..ㅎㅎ
참 맛있게 했습니다.13. 나옹이네
'05.8.10 7:25 PM팬에 구워도 될것 같은데요...^^ 근데 쫌 오래 구워야 익겠네요,,
아님 닭다리를 칼로 저미면 펴지잖아요 그거 구워서 해도 될것같은데..
예전에 김하진 선생님하는거 봤는데, 밀가루뭍혀서 프라이팬에 굽고 통마늘이랑 간장소스에 졸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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