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삼복더위에 회원님들 건강하게 지내십니까?...
저는요...제가요..한몸하지만.겨울을 엄청싫어해요..
더운건 참겠는데 추운건 못참겠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여름은 엄청 더워서 그런건지..제가 몸이 안좋은건지.
더위가 많이 느껴지네요...아직 더울날이 많이 남은것 같은데..걱정입니다.
전에 짱이엄마님한테 즙용토마토 구입한걸..즙으로만 해먹기 뭐해서
그냥 잘라먹어봤더니...즙용은 즙용인가봐요..^^
그래서..즙용만 해먹다가 남은걸로 뭐하나..세월만 보냈답니다.
저거 정말 처치를 해야하는데 뭘하나..김치냉장고 야채칸에서 정말
디굴디굴 거리고 있었거든요...문득.
결혼3년차님한테 산 향신료도 빵빵히 있겠다
토마토 퓨레를 만들어 보기로 한거죠..
내친김에 오이피클하고 양파피클도요..

잘잘한 토마토 껍질까고 씨빼느라 시간좀 보냈습니다.
큰냄비로 한가득이었는데 많이 졸았지요..

끓이다가...소금,설탕,마늘,거의 마무리 될때..오레가노,바질 넣었구요.
가만 생각해 보니.색이 안이쁜거에요..고추가루 넣을수도 없고 뭘 넣을까하다가.
파프리카 파우더를 아주 약간만 넣었어요 색이 훨 이쁘네요..(실험정신발휘)

보세요..색깔 이쁘지요..
그냥 토마토로만은 이런색깔 안나오는것 같아요..

뜨거울때 유리병에 담아놓았습니다.

이건 한배분량인데요 오이 7개 잘라서 하려니 약간 부족한것 같아 한배를 더했습니다.

7개 잘라서 했더니..4병 나왔네요...

소스가 남아 양파를 썰어 만들어 봤습니다.
휴....이걸 완성해 놓고 보니...그동안 버리기 아깝다구 모아두었던 유리병
남편의 구박을 꿋꿋이 들어온 보람을 느끼더랍니다.(저런거 왜 모아두냐구 난리였거든요)
만드는동안..소스냄새에 식초끓이는 냄새에 재능선생님이..보시더니..
"어머니..뭐하세요?..어머..피클이네..맛있겠다..
이소리에..기냥.뜨거운거 한병 안겨드렸답니다..
"선생님 뜨거우니까..조심해서 가져가셔야 해용....
암튼..뿌듯한..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