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에는 매점으로 달려가고, 저녁 시간에는 학교 앞 분식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앞에는 부추전과 떡볶이를 팔던 가게가 있었어요.
그 둘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관계..
부추전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게 최고!!!
오늘 문득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원래는 오징어가 들어가야하는데...없는 관계로 쭈꾸미가 대신 몸을 던졌습니다.
부추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아마 밀가루보다 부추가 더 많이 들어갈껄요? ^^
간은 된장과 간장으로 약간 싱겁게 하시면 됩니다. 떡볶이 국물이 있으니까요~!

찍어 먹기 위해 만든 떡볶이입니다.
떡 다섯 개.. 어묵 두 개...당면 몇 가닥..그래도 안들어가면 섭섭하잖아요? ^^
국물은 좀 넉넉하게..그리고 약간 달게 만들어야 맛있어요.
평소에는 단 거 싫어해서 거의 안 넣는데..(사먹는 고추장의 단맛 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오늘은 조청을 한번 쿨럭~ 짜 넣었어요.

다 준비 되셨으면 이렇게 찍어 드시면 되지요~
(떡볶이 만들기가 번거로우시다면..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요. 느끼함도 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