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송편???쑥개떡???(P)

| 조회수 : 4,307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5-05-31 14:23:00
제가 잠시 정신이 나간날, 아들아이 친구엄마랑 쑥을 뜯으러 갔었어요.ㅎㅎㅎㅎㅎ
2시간정도 뜯었는데 어찌나 많던지~~~
쑥 다듬어 데치면서
울엄니께
-엄니 쌀 반말만 하면 되겠죠?
울엄니
=아니다 얘, 한말은 해야할 것 같다.
그 날 왕손이신 울엄니 말씀대로 쌀 한말을 담궈서 방앗간엘 갔습니다.
방앗간 아저씨는 쌀이 너무 많다고 반은 쑥을 넣고, 반은 흰가루로 빻아주시데요.
봉지봉지 넣어서 김치냉장고 한칸을 냉동으로 전환하여 저 쌀가루들을 넣어두고,,,,

한참 지난 일요일 한봉다리 꺼내서 쑥개떡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냥 해주는대로 먹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지~~~
콩을 넣고 하면 더 맛있다나 어쩐다나,,,,남푠이 그러데요.
어제 남은 반죽꺼내서, 콩 조금 삶아서 설탕,소금에졸여서 만들다 보니 송편도 아닌 야릇한 모양의 떡이 되었네요.

반죽상태의 색깔은 참 고운데 익고 나면 색이 덜 예뻐서~~~ㅎㅎㅎㅎㅎ

그냥 한번 구경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정확한 레서피 물으시면 저도 도망갑니다.ㅋㅋㅋㅋㅋㅋ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5.5.31 2:25 PM

    첫번째 사진 바닥이요, 씽크대 상판입니다.ㅎㅎㅎㅎㅎ
    전에는 저런것 하면 쟁반에, 도마에 마구 마구 꺼내놓고 했는데~~~
    지난겨울 중국에서 한족 아주머니 만두 빚을때 걍 식탁위에서 하시던 생각이 나서 저도 그렇게 해봤더니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설겆이가 줄어들어서~~~~ㅎㅎㅎㅎㅎ

  • 2. 오두막집
    '05.5.31 2:33 PM

    전 완성된 떡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쇠찜그릇 위에있는거 창호지는 아닌것같고 무엇으로 까셨어요?

  • 3. 오이마사지
    '05.5.31 2:40 PM

    저도 망사로(?)된걸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뭔가요???
    그리고..
    꽃게님 약식했어요..할때..꽃게님 맞으신가요?
    하도 키톡에서 뵌지 오래된거 같아쓰리...^^;;

  • 4. 꽃게
    '05.5.31 2:57 PM

    오이마사지님 맞아요.ㅎㅎㅎㅎㅎㅎ
    그동안 엄마되시고~~~
    대충대충 먹고 살아서 키톡에 올 일이 없었어요.ㅋㅋㅋㅋ

    저 망사가 '뾱뾱이'라고 하는, 떡 찔때 밑에 까는 거예요.
    그런데 오히려 떡보다 다른 것 들 찔때 더 애용하게 되네요.

  • 5. 선물상자
    '05.5.31 3:01 PM

    앗! 그 유명하신 꽃게님이군여.. ㅋㅋㅋ
    반죽 색이 참 곱네요.. ^^*

  • 6. 세연
    '05.5.31 4:36 PM

    ㅎㅎㅎ정말 말로만 듣던 꽃게님이시군요
    근데 저 뾱뾱이(글씨 쓰기도 힘든)는 어디서 구입하는건가요?

  • 7. 국진이마누라
    '05.5.31 5:03 PM

    요즘은 매일 한개씩 쑥개?떡 묵고 댕기는데 넘 행복해요..세상에서 가장 맛난 떡이라 생각해요..ㅋㅋ
    냉동실에 쑥가루 많이 해놨는디 저도 꽃게님처럼 콩넣고 쑥송편?? 해보렵니당..
    꽃게님.. 저희집에 꽃게님 약식 레시피 프린트한거 마구 돌아댕기고 있어용.. 몇장을 뽑아놓았거등용..^^

  • 8. 강금희
    '05.5.31 7:57 PM

    우~ 정말 맛나겠어요.
    먹꼬시포요.

  • 9. 콩깜씨
    '05.5.31 8:55 PM

    꽃게님 반가워서 인사라도 할려구요~~~
    약식 성공했어요.첫번째는 눈에 뭐가 씌워서 분량을 잘못 개량해서 짰는데
    이번에는 뚫어지게 쳐다보고 확인사살해서 성공했어요.
    이제 눈감고도 하겠어요.
    자신감이 무지 무지 생기네요.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766 [R.P] 다크써클 좀 없앨까하구.. (간단 회덮밥) 5 브라운아이즈 2005.06.01 3,512 16
12765 [R.P] 탕수육 !! 34 챠우챠우 2005.06.01 6,992 4
12764 주말 손님접대용^^* (그까이꺼 대충~) 1 허지숙 2005.06.01 4,761 24
12763 장독에 보관해서 더 맛있는 김치~(P) 9 안개꽃 2005.06.01 3,043 1
12762 매실씨 억수로 쉽게 빼는 방법 기대하시라~~ 15 아지매 2005.06.01 11,828 16
12761 슬픔의 양송이 끼쉬~ 왜 슬픈지는.... (레시피&사진) 15 아키라 2005.06.01 4,535 9
12760 바나나랑 팥이랑 튀겨 먹어 Boa요~~^^* 10 annie yoon 2005.06.01 4,140 6
12759 그녀들을 위한 런치타임 - 4탄 - 에피타이저 3 제이미올리브 2005.06.01 4,241 1
12758 낚지볶음이 되고 싶은 문어볶음 [r.p] 8 마이쭈~ 2005.06.01 3,297 8
12757 제가 잘하는게 김밥밖에 없어서..(스토리가 길어요) 20 오이마사지 2005.06.01 5,913 17
12756 [P] 어설프게 따라하기 - 콘버터치즈구이, 야채식빵 2 선물상자 2005.06.01 2,804 3
12755 고소~한 파이... 과정샷도 있어요.^ ^ 12 주니맘 2005.06.01 2,971 1
12754 냉동망고로 만든 아이스케키^^(P) 6 황마담 2005.06.01 2,347 2
12753 tazo님 비스코띠 8 훈이민이 2005.06.01 2,855 52
12752 조금만 달리하면--땅콩 버터 드레싱 15 2005.06.01 4,399 3
12751 올해 처음의 B.B.Q 13 tazo 2005.06.01 5,017 14
12750 7살 아들과 한끼 먹기 2 어림짐작 2005.06.01 3,390 16
12749 엔지니어님 감사해여..님이 갈카준 반찬! 랑이 맛나다 칭찬햇어여.. 2 종쳐라 2005.05.31 3,736 2
12748 러브체인님의 향신오일을 이용한 해물볶음(p) 5 달구네 2005.05.31 2,726 1
12747 여러분들은 고등학교 다닐 때 뭘 드셨나요? 22 광년이 2005.05.31 4,556 2
12746 [P] 간단샌드위치 13 챠우챠우 2005.05.31 7,571 5
12745 만두와 찐빵... 6 with me 2005.05.31 3,426 1
12744 쑥송편???쑥개떡???(P) 9 꽃게 2005.05.31 4,307 24
12743 재활용 김치 (p) 5 무수리 2005.05.31 4,051 10
12742 닭 매운찜에 새우젖 넣고 하기... 7 망구 2005.05.31 2,751 16
12741 주말에 해물국수랑 미니도너츠 만들어 먹었어요~ 9 벨르 2005.05.31 3,462 10
12740 지금까지 만든것중 가장 힘들었던 기억. 린처 토르테. (레시피+.. 41 아키라 2005.05.31 7,615 85
12739 미안하다 축하한다- 생일케잌 4 여름나라 2005.05.31 3,73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