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송편???쑥개떡???(P)
2시간정도 뜯었는데 어찌나 많던지~~~
쑥 다듬어 데치면서
울엄니께
-엄니 쌀 반말만 하면 되겠죠?
울엄니
=아니다 얘, 한말은 해야할 것 같다.
그 날 왕손이신 울엄니 말씀대로 쌀 한말을 담궈서 방앗간엘 갔습니다.
방앗간 아저씨는 쌀이 너무 많다고 반은 쑥을 넣고, 반은 흰가루로 빻아주시데요.
봉지봉지 넣어서 김치냉장고 한칸을 냉동으로 전환하여 저 쌀가루들을 넣어두고,,,,
한참 지난 일요일 한봉다리 꺼내서 쑥개떡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냥 해주는대로 먹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지~~~
콩을 넣고 하면 더 맛있다나 어쩐다나,,,,남푠이 그러데요.
어제 남은 반죽꺼내서, 콩 조금 삶아서 설탕,소금에졸여서 만들다 보니 송편도 아닌 야릇한 모양의 떡이 되었네요.
반죽상태의 색깔은 참 고운데 익고 나면 색이 덜 예뻐서~~~ㅎㅎㅎㅎㅎ
그냥 한번 구경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정확한 레서피 물으시면 저도 도망갑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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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게
'05.5.31 2:25 PM첫번째 사진 바닥이요, 씽크대 상판입니다.ㅎㅎㅎㅎㅎ
전에는 저런것 하면 쟁반에, 도마에 마구 마구 꺼내놓고 했는데~~~
지난겨울 중국에서 한족 아주머니 만두 빚을때 걍 식탁위에서 하시던 생각이 나서 저도 그렇게 해봤더니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설겆이가 줄어들어서~~~~ㅎㅎㅎㅎㅎ2. 오두막집
'05.5.31 2:33 PM전 완성된 떡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쇠찜그릇 위에있는거 창호지는 아닌것같고 무엇으로 까셨어요?3. 오이마사지
'05.5.31 2:40 PM저도 망사로(?)된걸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뭔가요???
그리고..
꽃게님 약식했어요..할때..꽃게님 맞으신가요?
하도 키톡에서 뵌지 오래된거 같아쓰리...^^;;4. 꽃게
'05.5.31 2:57 PM오이마사지님 맞아요.ㅎㅎㅎㅎㅎㅎ
그동안 엄마되시고~~~
대충대충 먹고 살아서 키톡에 올 일이 없었어요.ㅋㅋㅋㅋ
저 망사가 '뾱뾱이'라고 하는, 떡 찔때 밑에 까는 거예요.
그런데 오히려 떡보다 다른 것 들 찔때 더 애용하게 되네요.5. 선물상자
'05.5.31 3:01 PM앗! 그 유명하신 꽃게님이군여.. ㅋㅋㅋ
반죽 색이 참 곱네요.. ^^*6. 세연
'05.5.31 4:36 PMㅎㅎㅎ정말 말로만 듣던 꽃게님이시군요
근데 저 뾱뾱이(글씨 쓰기도 힘든)는 어디서 구입하는건가요?7. 국진이마누라
'05.5.31 5:03 PM요즘은 매일 한개씩 쑥개?떡 묵고 댕기는데 넘 행복해요..세상에서 가장 맛난 떡이라 생각해요..ㅋㅋ
냉동실에 쑥가루 많이 해놨는디 저도 꽃게님처럼 콩넣고 쑥송편?? 해보렵니당..
꽃게님.. 저희집에 꽃게님 약식 레시피 프린트한거 마구 돌아댕기고 있어용.. 몇장을 뽑아놓았거등용..^^8. 강금희
'05.5.31 7:57 PM우~ 정말 맛나겠어요.
먹꼬시포요.9. 콩깜씨
'05.5.31 8:55 PM꽃게님 반가워서 인사라도 할려구요~~~
약식 성공했어요.첫번째는 눈에 뭐가 씌워서 분량을 잘못 개량해서 짰는데
이번에는 뚫어지게 쳐다보고 확인사살해서 성공했어요.
이제 눈감고도 하겠어요.
자신감이 무지 무지 생기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