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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커스터드복숭아파이

| 조회수 : 2,787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5-05-05 02:57:51
어버이날 딸기와 생크림으로 이쁘게 장식한 딸기파이를 만들어보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이쁜 딸기를 구할수가 없네요ㅠ.ㅠ
그래서 체리파이를 할까.. 바나나 파이를 할까 고민하다가 복숭아 통조림이 눈에 띄어 사들고 오긴 했는데.. 저녁내내 뒤져도 적당한 레시피가 없던 차,,(있는 재료가 아닌 크림치즈가 들어가더라고요..)
레몬 커스타드 크림파이에 복숭아를 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프린트를 하고..
신입사원도  보고.. 11시엔 애도 재우고
12시에 후다닥 나가서 우유 사다가
두시간정도 걸려서 만들었습니다.

마침 오늘 아름다운 가게에서 파이렉스 접시를 샀거든요 단돈 500원에..
그래서 한번 시험해볼겸 오븐을 무척 돌리고 싶었습니다. 7일에 구울까 했었거든요.
500원의 행복이네요 너무너무 좋아요.
원래 용도가 뭔지는 몰라도 앞으로 파이만들때 애용할 생각입니다.

만들면서 느낀 건..
커스타드를 집에서 만들어도 이렇게 쉽고 맛있구나..
만들면서 마구 흥분했습니다.
그리고 복숭아를 조금 더 졸일걸 싶어요..
아님 졸인후에 물기를 더 뺐으면도 싶고..
가장자리는 노릇노릇한데.. 중앙에 있는 밀가루 꽃(?)들은 물기때문에 색이 잘 안났거든요.
맛은 아직 알수 없습니다..
내일 시댁가져가서 조카들과 시누이들과 어머님 아버님모두모두 입회하에
잘라질 거니까요. 맛있었는지도 내일 다시 올릴께요.
맛이 있으면 레시피도 그때 올릴께요.

레시피=============================================================================

타르트 껍데기 반죽

재료 박력분 120g, 강력분 80g, 소금 3g, 버터 120g, 찬물 80ml.

1. 볼에 박력분, 강력분, 소금을 넣고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버터를 1cm 크기로 잘라 넣은 다음
  비비듯 반죽하여 보슬보슬한 상태를 만든다.

2. 물 양의 반을 조금씩 넣으면서 고무 주걱으로 섞은 후 나머지를 넣어 부드럽게 반죽한다.

3.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1시간가량 보관한다(최소 30분).


커스터드크림

재료  : 우유 200ml, 설탕(a) 20g, 계란노른자2개, 설탕(b) 16g, 밀가루 16g, 바닐라향, 술 쬐끔

1. 우유에 설탕(a)를 넣고 끓기 직전까지 데워둡니다.

2. 노른자에 설탕(b)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밀가루도 넣어 잘 섞어둡니다.

3. 2에 1을 조금씩 부어 섞고 작은 냄비에서 볶아 익혀줍니다.

4. 바닐라향이나 술을 넣으면 완성~ (생략해도 무방)

복숭아

설탕 75g에 황도물 3수저 넣고 끓이다가 황도캔 한통을 넣는다.
(슬라이스해서 넣어도 좋고 동그란 모양 살리려면 그냥 통채로.)
약한불에 졸인다~.물이자작해질정도로  그리고 식혀둔다


휴지시킨 반죽을 3mm 두께로 밀어서 틀에 깔고 모양을  만들어준 후
포크로 찍어서 바닥에 구멍을 내고 그 위에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주세요.
저 파이팬이 20cm정돈데 커스타드가 딱 맞았어요.
그 위에복숭아 조린 것을 예쁘게 배열해주세요

그리고 200도정도의 온도에서 25-30분 구워주시면 됩니다.

꺼낸다음에 살구쨈 살짝 발라서 윤기 더해주셔도 좋아요.
저는 복숭아때문에 물기가 있어 보였는데 담날 아침에 보니 많이 말라 있더군요.
저는 예전 드롱기(컨벡스아닌)여서 210도 정도로 예열하고 190도에서 굽다가
중간에 한번 뒤집어 돌려주었습니다.

어제 다들 맛있다고 하셨는데..까다로운 신랑의 평..
크림은 덜달고 복숭아는 많이 달다.. 그래서 결론은 적당히 달다.
저는 좀더 달아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장식을 해도 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과일들도 응용이 가능할 것도 같고요..
맛있게 해드세요 정말 쉽거든요.






지나 (macareux)

요리에 관련된 것들 다 좋아합니다. (조리기구,구경, 만들기, 먹기,요리프로, 그릇..)주부가 된 후로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6개월 넘게 구..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냐오
    '05.5.5 9:43 AM

    우와~맛있어보여요 >ㅁ< 밀가루꽃...머쉬맬로우인줄 알았는데^^;;;
    파이렉스그릇은...원래 파이틀이니까 잘 하신거네요...

  • 2. 사과처녀
    '05.5.5 5:35 PM

    레시피를...기대합니당~ 맛있을 것 같아요~!!

  • 3. 아라엄마
    '05.5.5 11:27 PM

    레시피 꼭 올려주세요.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정말 괜찮은 디저트가 될 거 같아요.
    레시피 꼭 올려주셔야 해요!

  • 4. topurity
    '05.5.5 11:56 PM

    우왕~~저도 파이렉스 파이그릇사고 시퍼요...파이접시를 살까 네모난 걸로 살까 하다 네모난걸로 샀는데 파이 접시 갖고 싶어서...다시 눈돌리던중--;;
    파이는 정말 정성인거 같아여~~~이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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