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밥을 하려고 보니
넉넉한 밥한그릇....
아들은 할머니댁엘 갔고.
남편과 둘이 저녁을 먹어야 하는 데
밥한그릇 하자기도 그렇고
감자를 쪄서 먹을까 싶어 중간크기의
감자를 5개정도 까서 물에 담그고 보니..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부.침.개...
오랫동안 안 해 먹었던 생각이 들어
밀가루를 체에 쳐서 계란1개를 섞다가
아.. 고추장을 넣어 장떡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을 붓고 고추장을
넣어 풀고는... 전에 쑥국끊이고 남은
쑥을 다듬어 씻어 꼭 짜서 숭덩 숭덩 썰어
넣고...호박도 굵게 채치고.청량고추도
착착 썰어 넣고...까논 감자가 눈에 띄길래..
반죽에 강판을 들고는 갈아 넣고 보니
뭐... 그럴싸한 반죽이 되어 보이네요...
그리곤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
장떡을 부쳤습니다...
순간 순간 눈에 띄는대로 준비를 하면서도
얼마나 우습던지~~~~ㅎㅎㅎ
오히려 모자란 밥때문에 시작한 부침개가
주식이 되어 또 찬밥이 남았네요....
쑥향기도 나고 달큰한 호박맛에
매콤한 고추맛까지...정말 밥대신 먹은
맛있는 장떡부침개였슴다...~~~~~~~~~~~*^^*
디카가 출장중이라 사진은 상상으로 그려 보세요..홍홍홍!!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호호....내맘대로 부쳐본~~<장떡?>
안나돌리 |
조회수 : 2,913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5-05-03 2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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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규원
'05.5.3 11:36 PM안나돌리님!!!
장떡에는 된장이 들어가야 맛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된장도 한번 넣어서 해 보세요.
그리고 영양부추 들어가면 더 맛있어요.2. 미소조아
'05.5.3 11:38 PMㅎㅎㅎ 너무 맛있겠당..저도 한장보내주시와~~요.,,ㅎㅎㅎ
3. 유정희
'05.5.3 11:54 PM마자요. 장떡에느 된장이들어가야하고 이왕이면 고기도...
4. annie yoon
'05.5.4 5:43 AM앙~~~부침게 좋아하지만 다요뜨 생각해서 자제중인데...생각하면 안돼~~~ㅠㅠ
5. 안나돌리
'05.5.4 6:34 AM하하~~
울 남푠이 고기들어간 찌개나 국 절대 안먹기때문에...
부침개에 고기는 상상을 몬 하궁....
부추도 넣으면 정말 맛있죠?
근데 한번 고추장만 넣어서도 부쳐 보세요...
울집 고추장이 넘 맛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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