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개의 딸기 파이, 차이점을 아시겠어요?
어제 파이를 구울 일이 있었어요.
두개를 구워야 했는데,
하나는 평상시대로 만들어서 오븐에 넣었습니다.
두개째 만들려는데
갑자기 밥통케익이 머리에 떠오르는거에요.
케익도 밥통에 되는데(사실 저는 밥통케익 안해봤습니다. - -::;)
파이가 안되랴싶어서
밥통에다가 파이반죽을 깔았습니다.
이렇게요.
구멍도 뚫어주고요.

그리고 "쾌속취사"로 두번 구웠습니다. (그냥 그러고 싶었습니다.)
오븐에 구운 파이틀을 꺼내어 식기 전에 쵸코렛을 바랐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크림에서 수분이 전달되는 게 막아져서 좀 오래도록 파삭합니다.
쵸코렛은 그냥 집에 뒹구는 거 아무거나 씁니다.


커스타드 크림과 생크림을 섞어서 더블 크림을 만들어 넣고
딸기로 장식했습니다.



"밥통파이"에도 똑 같이 해줍니다.
완전히 식힌 다음에 꺼내야하는데 이때의 모양은 좀 심하게 초라합니다.

하지만 밥통 파이도 꾸미면 나무랄거 없는 자태입니다.
(제 눈에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