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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만든 것의 종합편...ㅠ.ㅠ

| 조회수 : 4,553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4-18 02:30:01


카스테라는 만들자마자 다 먹어서 없고..
그 이후 줄창 만든 것들입니다.

녹차 상투과자 : 드롱기는 온도가 낮은 것 같아요. 180도에 30여분을 구워도 변화가 없어서 온도 높여서 10분을 더 구웠답니다. 쩝...

쵸코칩쿠키, 건청포도쿠키, 참깨쿠키 : 보통 쿠키 반죽에 각각 추가한 거예요. 건청포도는 구워지면서 빵빵해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ㅋㅋㅋ

헤즐넛 파운드케잌 : 믹스를 사서 구웠어요. 맨날 축축한 파운드 케잌밖에 못 만들었던 탓에..ㅠ.ㅠ 역시 믹스는 믹스더군요. 슬펐어요. ㅠ.ㅠ

쵸코크링클쿠키 : 녹지 않는 슈거파우더가 없어서 모양새가 좀 별로지만...맛있던걸요~ 좀 딱딱한 브라우니같아요. 위에 사진에 순대같이 생긴 거...그게 이거예요. ㅋㅋ

일요일이 일요일이 아니었어요. ㅠ.ㅠ

아빠 생신이 며칠 전에 지났어요.
생신에 맞춰서 선물 보내드리려고 했는데...드롱기 당첨됐다는 소식에 버티고 있다가 오늘에야 만들었어요.
저거 몽땅 집으로 보낼꺼예요.
쿠키나 상투과자같은 거..아빠가 좋아하시는데 제과점에서 사면 비싸니까...잘 안사드시더라구요.
저만큼이면 그래도 꽤 먹겠죠?
쿠키는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먹어도 되니까...

몸은 힘든데...아빠가 좋아하실 모습 생각하니까 뿌듯해요. 헤헤~

엄한 짓에...맨날 속상하게만 하고, 걱정만 시키는 딸이라
아빠한테 늘 고맙고, 죄송하고 그런데... 헤고...이렇게라도...

엄마한테는 사랑한다고..미안하다고 자주 말하는데...아빠한테는 잘 안하게 되요.
그래도...아빠는 아시겠죠?

그렇지만...역시 말은 해야 맛이라고 하니까...작은 쪽지라도 써서 넣어 보내야겠어요.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경희
    '05.4.18 4:35 AM

    배고파요. 넘 일찍 잠이 들어 지금 깨보니 이런사진이...

  • 2. 런~
    '05.4.18 8:39 AM

    고생하신만큼 부모님께 광년이님의 사랑도 전해질 거에요..^^
    잘 하셨어요...^^

  • 3. 딸둘아들둘
    '05.4.18 9:27 AM

    우와~이걸 하루에 다 만드셨어요?
    대단하시네요^^
    광년이님 아버님도 아마 따님의 사랑을 다~아실거예요.
    참 예쁘시네요^^
    근데요,초코크링클 레시피는 어디에 있을까요?
    알려주심 더 감사하구요..ㅎㅎ

  • 4. 푸우
    '05.4.18 9:54 AM

    베이킹의 신이 강림하셨군요,,ㅎㅎ

  • 5. 꽃게
    '05.4.18 10:37 AM

    효녀~~~ㅎㅎㅎㅎㅎ
    저 분 괜찮은가요?? 드롱기님~~~

  • 6. 콩깜씨
    '05.4.18 11:02 AM

    집에서 노는 저도 못하는건데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 7. 봄이
    '05.4.18 11:50 AM

    아버님이 정말 좋아하시겠어여.
    쵸코크링클쿠기..저도 사진보는순간 쿠키들사이에 왠 순대?
    이랬답니다.ㅋㅋㅋ

  • 8. 수미
    '05.4.18 3:10 PM

    대단하십니다

  • 9. 참깨
    '05.4.18 7:54 PM

    휴~ 저희 아빠도 좋아하시는거네요. 아빠 보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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