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bus Day 휴가를 맞은 딸아이가 뉴욕 추석 공연인 뉴욕코리아페스티벌을
보러 오겠다고 지난 토요일 새벽 1시 버스를 타고 롱아일랜드에 도착했어요.
K-pop의 열풍이 대단하군요. 우리 딸아이까지도 며칠 안되는 짧은 휴가기간 동안에
그 먼 거리에서 한 걸음에 달려오게 만들 정도니까요. KBS가 중계하는 이 번 공연의
관람객수는 3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미국팬들도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3박 4일의 휴가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집에서 brunch로 식사를 하고
떠나겠다고 해서 인스턴트 도미생선까스와 오뎅국을 준비했습니다.
다 준비되어 있는 생선까스 재료를 오븐에 굽고
황태육수로 오뎅국을 끓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딸을 데려다주려고 집을 나서서 Upstate 뉴욕에 들어서니 단풍이 장관을 이룹니다.
울긋불긋 물든 가을 나무들, 단풍의 색감이 깊이가 있어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