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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중딩님의 도시락. (고양이 있음)

| 조회수 : 15,073 | 추천수 : 5
작성일 : 2011-10-14 20:32:04
우리집 중딩의 급식실이 수리를 한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때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엄마는 묵묵히 밥을 쌉니다.

도시락은 살림돋보기에서 누군가 소개해주신 안쪽까지 스텐인 코스모스입니다.  확인은 안해봤지만

먹는 중딩이 뜨시다고 하는군요.

첫날은 돼지불고기에 감자채를..된장찌개와 함께 쌌어요.


둘째날은 떡갈비랑 계란말이랑 장조림이랑 순두부찌개..

이 날부터 울 큰꼬맹 중딩놈의 불만은 시작됩니다..

다들 맛있는거만 싸오는데 햄이랑 쏘세지. 

 떡갈비는 엄마 햄으로 바꿔먹을수 있어서 좋은 반찬같아요.

라고도 말합니다.  


세째날엔 치즈돈까스랑 생선까스를 김치찌개랑 같이 쌌어요.  장조림 조금하고.. 

타르타르 소스가 뿌지작 하고 나가는 바람에 당황...

친구들 모두가 맛있는거만 싸온다고 하는..무심히 지나가는 중딩의 말에 엄마는 혼자 불타오릅니다..

내일은 더 예쁘고 단정하게 싸봐야겠어! 하며.. 혼자 매우 열심히 생각을 합니다.

엄마는 모든지 공부빼놓고는 열심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맹 돈까스 입니다.  맹돈가스인게 미안해서 튀김옷에 치즈(코스트코에서 산 막 채썰어 놓은 치즈)를 뿌려서 구웠죠..

오늘은 찌개대신 카레에요. 카레 돈까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 따로있지만...

마음만은 카레 돈까스. 

중간에 엄마는 이런걸 사먹기도 합니다.  

사실 맛은 별로였는데 사진이 잘 나와서..먼가 잘 먹은거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엄마는 이런거도 사먹습니다.  일요일 새벽이면 새벽운동을 하고 꼭 저런걸 먹어주죠.

꼬맹들도 같이 먹습니다. 그래서 저건 사진을 찍자마자 바로 한 5초? 아니 많이 봐줘서 10초만에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이곳은 산본 탐탐인데 평촌 계원대점하고 틀리게 만원의 행복 메뉴를 짤없이 2시 이후에만 만들어줘서..ㅠㅠ

이건 디게 비싼 메뉴입니다.   


배추된장국이 시원했어요. 꼬맹이 아주 맛있었고.. 그리고 같이 싸주신 장조림은 늘 햄과 바꾸기에 좋은

인기메뉴라고 칭찬해줍니다.

보온상태는 따뜻이랍니다.  김이 살짝 나구요.   

다른 아이들꺼보다 좋았대요.  근데 다른아이들께 뭔지 모른답니다.   




이건 마지막날..오늘의 도시락입니다..

렌즈에 뭐 묻어있었...ㅠㅠ

닭강정과 계란말이랑 멸치랑..미역국입니다.

이 이상은 도저히 쌀 메뉴도 없고.. 엄마는 지쳤다. 라고 말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전사 직전 도시락은 그만 싸도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동안 수고 했다면서 꼬맹들을 단체로 2박 3일간 데리고 놀러갔다와준다고 합니다.

난 너무 좋은데..우리 선생님들..불쌍해서 어쩌나...ㅠㅠ
ㅣ내

어제 꼬맹 급식 마지막날 기념으로 사먹은 메기 매운탕...?

평촌시내 한가운데 있는데 사장님이 인라인을 타십니다.

사실 오전에 인라인 타시는 할아버지중 한분이 바둑대회 우승 상금 받으셔서 쏘신거에요.

소세지가 너무 이뻐서 사실 쏘세지를 찍은겁니다.

소세지를 샀더니 반찬으로 준 메기매운탕.  정말 메기는 입이 크더군요. 얼굴은 작던데...

매기인가요..메기인가요..그걸 잘 모르겠네요...

엄마만 혼자 먹고 다니는거 같지만 

엄마는 이 모든것에서 아이디어를 얻는것이죠.

그러니까 공부랄까요.   현장학습.  맞아 현장학습..

그런겁니다.

엄마노릇 정말 어렵죠.  

메기 매운탕의 아이디어를 얻느라 배는 찢어지게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메기를 직접 손질하기는 어렵겠다.. 싶어서 

결국은 이 메뉴를 상에 올리는건 포기해야했죠.

노력에 비해 얻는 결과가 너무 적은데도 이렇게 노력합니다 엄마는...







그리고 우리 크림과 커피입니다.

커피는 갈색.  크림은 흰색입니다.

둘은 보통 이렇게 한공간에 잘 안있죠.   매일 싸우는데 어쩐지 사이좋게 있는게 이뻐서 사진찍어줬어요..

저러고 앉아있다가 새가 날라오면 둘이 동시에 놀라요.

그리고 무서웠다고 난리를 칩니다.  통조림을 줘야합니다 그럴땐.


지금은 오빠랑 레이저포인트로 놀고 잇어요.

굉장히 열심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급식실 수리도 끝났을것이고..

꼬맹들은 수학여행을 갑니다.


아 너무 좋아요. 

치로 (carid)

운동좋아하고 고양이 좋아하고 사람의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먹는것도 좋아해요.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퓨리니
    '11.10.14 8:37 PM

    도시락 싸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중딩 없는 2박 3일....잘 보내시길 ㅋㅋ

  • 치로
    '11.10.14 8:45 PM

    네 너무 애써서 늙은거 같아요. ㅎㅎ 근데 2박3일이라니 넘 기뻐서...ㅎㅎ

  • 2. 꿀짱구
    '11.10.14 8:37 PM

    으아 정말 맛나보이는 도시락이네요.
    저도 누가 저런 거 싸주면 진짜 신나서 학교 가겠어요 ㅠ.ㅠ

  • 치로
    '11.10.14 8:45 PM

    전 학교는 안가고 누가 저런 밥 맨날 싸주면 신나서 살림할거 같아요..ㅎㅎ 학교는 싫어요..ㅎㅎ

  • 3. 홍한이
    '11.10.14 8:48 PM

    크림과 커피 이름이 정말 딱 맞네요.
    우리 냥이들은 새가 오면 대화를 하더라구요...냐아아아냐아아아 이렇게요.
    직박구리하고는 거의 30분 이상 대화하고 까치하고는 막 싸우기까지 해요.
    그렇다고 놀라지는 않구요. 의기양양하게 내려오던데요. 창문가에서요.
    귀여운 냥이 얼굴도 보여주세요.
    도시락 짱 멋집니다.

  • 치로
    '11.10.15 7:54 AM

    ㅎㅎ 울 냥이들은 얼굴 찍기가 쉽지가 않아요. 특히 커피는 찍어 올리면다들 호랑이냐고..ㅠㅠ
    우리 냥이들은 새들하고 벌레하고 이야기 할때 목소리가 갑자기 작아지더라구요..냥냥 하고 당당한게 아니라..뇽뇽 하고 입 쪼꼼만 벌리고..ㅎㅎ 얼마나 웃긴지 몰라요..ㅎㅎ

  • 4. 오비라거
    '11.10.14 8:53 PM

    우와~ 도시락 정말 멋지네요!

  • 치로
    '11.10.15 7:54 AM

    아 정말요? ㅎㅎ 감사합니다...ㅎㅎ

  • 5. 칼라스
    '11.10.14 9:07 PM

    흐미~~ 저런 도시락보니 다시 중딩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엄마한테 립서비스 무진장 날려드리면서 감사히 먹을텐데.......ㅠㅠ

    요즘 우리집 중딩을 포함하야 중딩들은 너무나 감사한줄을 모르지요...

    급식실 수리 끝난것 축하드려요.^^*~.

  • 치로
    '11.10.15 7:55 AM

    네 저도 그땐 몰랐어요. 뚜껑이 안열리거나 수저가 없거나.. 그런거만 생각했죠..ㅠㅠ
    그러고보면 그때의 엄마들 참 애쓰면서 사셨죠. 생각해보니 저희집 중학교때야 비로소 세탁기도 산...ㅠㅠ

  • 6. 행복이늘그림자처럼
    '11.10.14 9:09 PM

    평촌이 친정이라 반가운맘에로그인^____^
    떡갈비와 장조림이 햄과 바꾸기좋은 아이템이라고 말하는 딸도 귀엽고
    난데없는 열의에 불타오르셨던 어머님도 귀여우시고^^
    어제 남편이 이젠 여기에다 싸줘!라며 보온도시락을 사들고왔는데
    똑같은거네요 음..좋은거라니까 다행입니다
    메뉴 컨닝좀할게요 너무도움됐어요 감사^^

  • 치로
    '11.10.15 7:56 AM

    ㅎㅎ 아들입니다..ㅎㅎ 머스마인데도 어찌나 말이 많은지요...
    어떤 엄마는 귀찮은지 늘 밥을 볶아 싸주다가 어젠 급기야 참치캔을 그냥 부어 보냈더라구요...라는 말까지 했어요..ㅎㅎㅎ 그런것도 비교가 되나봐요..ㅎㅎ 메뉴는 저도 여기저기서 보고..ㅎㅎ

  • 7. 끓는 설탕
    '11.10.14 9:20 PM

    조곤조곤 웃기는 이 글은 무엇인가요. ㅋㅋㅋ
    아~ 웃겨 죽겠어요.
    '현장학습'에 넘어갑니다.
    저는 늘 키톡을 애독하지만 실행은 못....흠흠
    키톡 보는 시간 만큼 칼질을 했으면 지금쯤 인어공주 각질제거도 가능할 텐데...
    그래도 보는 눈이 있어야 실력이 늘 거라는 확신으로 오늘도 키톡을 정독합니다.
    '노력에 비해 얻는 결과가 너무 적은데도 이렇게 노력합니다' 독자는.

    냥이도 또, 사진 속 다리도 예쁘시네요. ㅠㅠ(왜 우냐)

  • 치로
    '11.10.15 7:58 AM

    그러게요. 저도 키톡에서 사는 시간이 훨씬 긴데도 불구하고 부엌일은 그닥..ㅠㅠ 살돋이나 이런쪽도 좋아하지만 청소도 정리도 인테리어쪽도 꽝..ㅠㅠ 그냥 열심히 눈으로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너무 열심히 봐서 기운 없어서 살림을 못한다는 이야기죠...
    어 그 사진 올라갔나요? 올려봤는데 안 올라가던데..ㅠㅠ
    다리는 자세히 보면 남자다리지만 사진에선 제법 괜찮아보이죠.
    괜찮아요. 남자다리에요. 꼬맹도 보고 엄마다리가 점점 남자꺼 같아요. 털이라도 미심이..라고 이야기한..ㅎㅎ

  • 8. 윤경
    '11.10.14 10:12 PM

    엄머 커피랑크림 너무 뒤태 귀엽네요
    도시락메뉴가 다 좋아서 따라해봐야겠어요
    치로님 글은 넘 재밌어요 ㅎㅎ

  • 치로
    '11.10.15 7:59 AM

    도시락 메뉴는 저 정도가 좋은데.. 더 싸면 돌아갈 메뉴가 별로 없더라구요..ㅠㅠ 소불고기 이런거도 있지만 그건 너무 비싸서...-_-;;;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chirp
    '11.10.14 11:22 PM

    잼나게 읽었어요 ㅋㅋ
    도시락도 맛있어 보이고 고양이도 귀여운데
    저 가늘고 긴다리가 환상입니다 ..(부럽 부럽)

  • 치로
    '11.10.15 8:00 AM

    어.. 저 허벅지 굵기 23인치에요.. 절대 가늘지 않은데 ㅎㅎ
    자세히 보면 남자다리입니다. 근육이 제대로죠...ㅠㅠ

  • 10. 마야
    '11.10.15 12:24 AM

    홍홍 저희 집에도 사이 정말 안 좋은 까만 고양이와 한마리와 흰 고양이 한마리가 살아요. 가끔 공동의 적이 나타나면 크림이와 커피 같은 모습을 연출해주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쌩 까거나 눈 마주쳤을 땐 싸우자는 거죠. ㅠㅠ

  • 치로
    '11.10.15 8:01 AM

    그쵸.. 눈마주칠땐.. 색이 다르면 그런가요.. 크림은 아주 순한데 좀 얄밉게 굴기도 하나봐요. 특히 외갓집 갔을땐 우리 할머니야. 하고 텃세 부려서.. 저희집 수리하는동안 가있었던 커피가 아주 불쌍해져서 돌아왔다는요..ㅠㅠ 하지만 집에선 주로 커피가 크림을 괴롭혀요..

  • 11. 크롱
    '11.10.15 3:24 AM

    괜히 저 스뎅 도시락 사서 밥과 반찬 담아먹고싶어지는.. 특히 감자채 볶음 참 좋아하는데..
    요리도 잘하시고 글도 잘쓰시고.. 인라인강사라니 대단하시네요.. 사진엔 엎드셨지만 미인이실듯ㅎ

  • 치로
    '11.10.15 8:01 AM

    이런뉴스 나오기전에도 전자파 문제생각해봤는데 전기렌지에서 원적외선이 나온데요.그게 뭐 여자자궁에 좋다나..옛날 아궁이에 불 지피피면 나오던거랑 똑같다고..그리고 일단 가스를 안마시게 되니까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거 저런거 감안해서 본인이 선택해야할듯해요

  • 12. 우짱맘
    '11.10.15 4:14 AM

    한밤중에 큭큭 웃다가 갑니다.

    도시락메뉴도 훌륭하고, 글솜씨도 일품이시네요.

    도시락 싸느라 고생하셨어요 ㅋㅋ

  • 치로
    '11.10.15 8:02 AM

    네 너무 힘들었어요. 얼마나 힘든지 어제 가지고온 도시락 통도 안 씼어놨어요..ㅠㅠ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ㅠㅠ 매일 이렇게 다른 국 끓이고 하시는 분들 얼마나 정성인지 새삼 깨달았어요..ㅠㅠ

  • 13. 호호아줌마
    '11.10.15 10:02 AM

    저 보온 도시락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국통도 스텐인가요? 살림 돋보기를 진작에 자세히 볼껄....

    울딸도 도시락에 통조림 햄 스* 싸주면 "엄마 도시락 너무 맛있었어~~" 이럽니다.
    그럼 그동안 고민하며 싸준건 모냐고요~~~~~

  • 치로
    '11.10.15 4:30 PM

    네 안쪽은 다 스텐이에요. 코스모스라고 국산 브렌드인데 꽤 비싸더라구요...전 인터넷에서 잠깐 싸게 팔때 3만원대로 득템했어요..ㅎㅎ 우리가 햄이라도 만드는 법을 모여서 스타디 해야할거 같아요..ㅠㅠ 그러지 않음 꼬맹들에게 맛났다 수고했다 이런 인사는 평생 못들어볼판이에요..ㅎㅎ

  • 14. 오지의마법사
    '11.10.15 10:09 AM

    평촌이 경기도 안양 말씀이세요?
    오...
    저도 평촌사는데..흐흐흐.. 평촌에 아는 사람 한명도 없어요.
    아 있다.남편한명..

  • 치로
    '11.10.15 4:31 PM

    어..평촌에도 82회원 제법 많은걸로 알아요..ㅎㅎ 나중에 중앙공원 인라인장 지나가실때 저 보면 인사좀 해주세요..인사 나누고 살아요..우리..ㅎㅎ

  • 15. scymom
    '11.10.15 10:40 AM

    햄이랑 바꿔먹기 좋은 아이템......떡갈비.....장조림......ㅠㅠㅠㅠ

    우리집도 현장학습과 상위의 메뉴는 따로 노네요.
    엄마 노릇 정말 힘들어요 ....강한 동감 동감 ㅋㅋㅋㅋ

  • 치로
    '11.10.15 4:31 PM

    네 아무리 현장학습을 해도...이미 학습하기엔 늦은것인가.. 좀처럼..ㅠㅠ 매일 백반집을 돌며 피나는 노력을 해도 안되네요...ㅎㅎ

  • 16. 짱가
    '11.10.15 11:52 AM

    앗...냥이가 어느새 두마리군요...
    태원군 창은군 커진모습 보고픈데.. 블럭은 언제 여실겁니까?
    도시락이라니................ 전 절대로 못할 일이군요..
    그래서인지..아직 애들학교 급식실이 학기중 수리한적이 없어..정말 다행이지뭐여요

  • 치로
    '11.10.15 4:32 PM

    네..하나 더 데리고 왔죠.. 보호소에서.. 그때 남아있던 두마리 냥이가 아직도 눈에 삼삼해요..ㅠㅠ 행복하신거에요..ㅎㅎ 급식실 수리가 없었다니 은근 이게 돈도 많이 들구요..힘든 일이었어요..ㅎㅎ

  • 17. 라헬
    '11.10.15 11:56 AM

    도시락 보다가 침 넘어가네요
    커피와 크림 무슨 종인가요?
    페르시안 단모인가요?
    토실토실 넘 귀여워요

  • 치로
    '11.10.15 4:33 PM

    종을 모르고요..둘다 주워와서..ㅎㅎ 두마리다 중성화시킬때 병원갔더니 크림에게는 확실히 페르시안이라고 말했구요. 커피는..."음..음..고양이네요. 고양이." 라고..말씀해주시더군요..ㅎㅎ 그래서 커피는 고양이고 크림은 페르시안이에요..ㅎㅎ 털 막 깍았을땐 아주 통닭같았는데 지금 털이 제법 자라 귀엽답니다..ㅎㅎ

  • 18. tormeo
    '11.10.15 3:43 PM

    ㅎㅎㅎ 도시락에서 놀라운 내공이 보여요.
    근데 글에선 더 놀라운 내공과 맛깔난 솜씨가 보입니다...

  • 치로
    '11.10.15 4:33 PM

    아녀아녀..진짜 내공같은거 없어요..그냥 막 반찬..레시피는 늘 여기저기서 훔치고..ㅎㅎ 정말 요리한번 시원스레 잘해보면 소원이 없겠다니까요...허허...

  • 치로
    '11.10.16 3:59 PM

    네..일단 심적으로 피곤하더라구요.. ㅠㅠ 어떤반찬을 싸야할지도 모르겠어서 키톡에서 계속 도시락 검색.. 그랬더니 그냥 일반적인 반찬들이 많고 튀기거나 이런 종류가 가뿐해서..ㅎㅎ 전 국통이 따로 있어서 그게 젤 힘들었어요..ㅎㅎ

  • 19. 줄루
    '11.10.15 5:42 PM

    저한테 저렇게 도시락 싸보라그러면 음~~심적으로 무지 힘들어질것 같아요...ㅠㅠ
    스트레스받을듯....
    그래두 ,,, 저두 엄마이니..제 나름 최선은 다하겠죠???
    이쁜 도시락들 잘 보구..자극 받구 가요...ㅎㅎ

  • 20. 코알라^&^
    '11.10.16 12:21 AM

    오늘부터 치로님 광~~~팬 하기로 했습니다^^!!

    고양이 두분,,, 밖을 보는 모습에 이 야심한 밤에

    미친 땡땡이 마냥 웃었습니다.

    그리고 한줄도 놓칠 수 없는 달달한 글^^

    절대 빠지지 않는 저 도시락님들!!!!

    아~~~넘 맛나겠다.

    참!! 떡갈비와 장조림을 햄과 바꿔 드셔주시는 쎈~~~수를 자랑(??)

    하시는 중딩님 ㅋㅋ

    아~~~~~넘 부러워요^^

    자제분도 이뻐 보이고(직접 본 듯한 필^^?)

    치로님 멋져보이시구요^^

    글 맛나게 보고,

    행복함 느껴 봅니다^^

  • 치로
    '11.10.16 10:04 AM

    ㅎㅎ 너무 기분 좋게 말해주셔서 아침부터 너무 좋았어요..ㅎㅎ 저도 님에게 특별한 감정이 생기는...읭? ㅎㅎ
    혹시 동물농장 보시나요...? 전 일요일아침은 동물농장입니다..ㅎㅎ 자주 뵈어요...^^*

  • 21. 혼스비
    '11.10.17 1:01 AM

    도시락 너무 잘 싸주셨네요....
    저는 볶음밥을 싸주셨다는 친구의 엄마 마음이 이해가 되요..ㅋㅋㅋ

    치로님의 글이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서 저는 치로님 팬이 되기로 했어요..
    앞으로도 자주 글 올려주세요....

    그리고 인라인 타시는 모습...너무 멋지세요...
    울 딸(초3)도 인라인이 있는데 제대로 배우지는 못 했거든요...그래서 아직 혼자 잘 서지도 못 해요..
    인라인 엄마랑 연습하는 것 보다 배우는게 좋을까요??
    가깝다면 치로님께 배우게 하면 좋겠는데 너무 머네요...
    육년 전엔 안양에 살았는데 지금은 너무 멀리왔어요...

  • 치로
    '11.10.17 8:17 PM

    저도 사실 볶음밥 싸려고 했거든요.. 순간 뜨끔하더라구요..ㅎㅎ 인라인 타는게 아니라 가르치는건데..좋은 카메라로 찍어줘서 그런지 잘 찍혔더라구요..ㅎㅎ 안양이 인라인 배우기엔 참 좋은 동네인듯요..ㅎㅎ

  • 22. 스콜
    '11.10.17 4:34 PM

    세상에 치로님 정말 정성 들인 도시락..
    엄마 생각 나서 마음이 뭉클했어요.
    저도 한국에서 도시락 좀 먹다 왔거든요..
    도시락을 보니 엄마란 자리의 애환과 깊은 사랑이 느껴져요..
    저도 남편 도시락을 싸다 보니 도시락 싸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잘 알거든요..

    그리고 어떻게 저렇게 올 밤색과 올 흰색 고양이를 발견하셨는지,,,
    너무너무 뷰티풀 합니다~~ㅎㅎ
    전 잡지 사진인줄 알았어요~ 헉~

  • 치로
    '11.10.17 8:19 PM

    정말 곰손이다보니 정말 싸기가 힘들었어요..ㅎㅎ 예쁘게 반듯하게 싸기가 넘..ㅠㅠ
    저도 엄마 도시락 많이 먹었는데 정말 손가고 아침마다 새밥해야하고 보통 정성이 아니란걸 이제 알았어요..ㅠㅠ

    그리고 저 고양이들은 우연히 저렇게 깔맞춤을..ㅎㅎ 참 귀여운데 오늘은 내내 쌈질이네요.. 급기야는 주먹질까지 하는 사태가..ㅠㅠ 두마리가 지금 둘다.. 우다다하면서 내내 삼질이에요..ㅠㅠ

  • 23. 서콩지뿡
    '11.10.17 6:13 PM

    넘 반갑슴더
    저도 1주일 중딩 도시락 싸니라 고생 무쟈 햤슴더
    아마도 평촌의 ㄱ중학교 1년 인듯 ---
    오늘 애들은 넘 즐겁게 수련회 갔슴더-- 저도 해방임더---

  • 치로
    '11.10.17 8:19 PM

    ㅎㅎ 그러셨군요..ㅎㅎ 전 꼬맹이 한명 더 있어서 진정한 해방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ㅎㅎ

  • 24. 박가
    '11.10.17 11:10 PM

    아웅..대단하십니다. 유치원생 우리딸 도시락통만 씻어 가방에 넣어주면 되는데도 어떤 날엔 그마저 귀찮을때가 있는 게으름쟁이 엄마입니다. 아으 부끄부끄...반성하고 가네요.

  • 치로
    '11.10.18 8:40 PM

    저도 귀찮아요..ㅎㅎ 사실 젤 귀찮은게 설거지죠..ㅎㅎ

  • 25. 서콩지뿡
    '11.10.18 11:14 AM

    정말 그렇겠네요.
    혹시 같은반 아닌가 모르겠어요.
    우린 남자아이인데요-

  • 치로
    '11.10.18 8:40 PM

    ㅎㅎ 저흰 2학년입니다... 남자아이구요..ㅎㅎ

  • 26. 정희맘
    '11.10.19 1:35 AM

    아~~너무 재밌는 글이에요..

    옛날 옛날에..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알게되었던 통신동호회에 정말 이렇게 잼나게 글쓰시는 분 계셨는데..

    게다가 그 분도 첫째아드님이 저랑 같은 97년생?이었으니 울 아덜처럼 대한민국에서 젤 무섭다는 중2가 되었을거고..

    아마도 프리치로님?? 저 기억하실까요.모르실까요?

    제가 어쩌다가 살짝살짝 수면위로 올라오던 프리치로님 광팬이어서 잊어버렸을 수도..

    한데 아니라면 죄송..--;

  • 치로
    '11.10.19 3:23 PM

    아.. 저 프리치로맞는데요. 나이 드니 긴게 싫어서 딱 줄여서 아뒤를 만든거에요. ㅎㅎ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무섭다는 중2도 맞구요..ㅎㅎ

  • 27. 새우깡한봉지
    '13.2.26 6:38 PM

    와우.. 어릴적 엄마가 싸주시던 도시락이 얼마나 귀한건지.. 이제서야 느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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