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싶은데... 밖에서 어머니가 움직이시네요..
요즘 약장사는 왜?????? 토요일에 일찍 시작하는지..?
6시 몇분부터 움직이시네요...
버티다 못하고 일어나서 나왓더니.. 벌써 혼자 식사끝내셨네요..
감자떡국 끌이셔서... ㅠㅠ
나머지 식구들도 밥은 먹어야 하니...
시간 널널한..? 결코 아니엿음.. 토요일이라서...
아침부터 오리괴기... 훈제 썰어진거 후라이팬에 구어서 부추것절이 밑에 깔고.. 한접시..
지난주 담은 알타기김치... 우리집은 길게 놓으면
틀니 사용하시는 어머님빼고.. 아무도 못먹습니다..
알타리..가위로 썰어서...
무나물 얌전히 볶앗습니다...
친정옥상에서 따온 고춧잎나물..
데쳐서 들기름,고춧가루,집간장, 파,마늘... 넣어서 조물조물..
지난주 친정서 들고온 것절이...
흑흑... 사진이 흔들리네요..
내 사진기 만땅인데 파일 못빼서.. 슬쩍 신랑꺼 썻드니...
사진기 탓...
아침먹고...설것이만 하고..
모자 뒤집어 쓰고... 큰넘 우체국에 내려주고...
일본에서는 별걸 다 부치라고 그럽니다...
감기약 사보내라.. 감기약 하루치가15000이라서 못산다...ㅋㅋㅋ
영어원서가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부쳐주는게. 더 싸다.... 눼눼..
일본서 한국사이트에서 결제하고.. 집으로 택배온걸 다시...ems로 일본으로...
엄마가 어젯밤에... 대명리=대명항=대명포구에..
가야한다고 하시네요... 눼눼... 박기사.. 갑니다..
작년에는 생새우 사러 대명리3번갔습니다..
갈때마다 생새우가 없어서.. 구경만 하고 왔는데..
이날은 횡재....
대명항어판장 입구 부터.... 생새우랑 꽃게가...천지...
이렇게 몇가지 젓갈도 포장해서...kg 단위로 팔구요..
이렇게 새우를 한데다 쏫아놓고..
1말 2말 이렇게 팔아요...
저 파란통이 한말이랍니다..
우리집은... 이렇게 큰 들통으로 하나가 2말...
새우젓담을거구요..
한말짜리 따로 포장...
이건 얼렷다가 김장할때 생새우로 넣으려구요...
요렇게 다 만들어 놓은 새우젓도 팔아요...
하지만.. 젓을 담그셔야 한답니다..
올해에 새우젓 담그는 이유는... 친정집에 아주 좋은 소금이 많아서..
5년,4년,3년,2년.... 올봄 방사능 터지기전에 사들인거...
이렇게 소금 넉넉히 있답니다...
소금사재기가 좀 심하네요...
몽땅.. 다 제가 사재기했어요... ㅎㅎ
엄마네가 단독주택이라서... 창고가 넉넉해요..
간장게장도 이렇게 담아서 파네요...
저거 한통에 만원...
간장 끓이지 않고 다음날부터 바로 먹어도 된다네요..
생새우 사면서.. 주인 아주머니께...
소금 얼마나 넣어야 해요..? 오늘은 한말에 냉면기로 2개씩 넣으랍니다...
작년에 가르쳐 주신 아저씨는... 새우양의 반을 넣으라고 하셧는데...
저는 새우양의 3분에 1정도 넣엇거든요...
새우젓은 물론 잘담궈졌구요...
생새우... 고무통에 붓고...
잡티 고르려고 보니.. 아주 깨끗하네요...
비닐조각같은것도 잇고 한데..
오늘은 아주 깨끗합니다..
생새우 2말에 소금 냉면기로 수북히 떠서
4개 준비해서.. 3개만 부어서...
새우가 터지지않게...
소금과 골고루 섞이게.. 잘섞습니다..
소금에 버무린 새우는
보관통에 담고...
새우위에 웃소금을 넉넉히 뿌리고...
생수 4리터에 나머지 소금 진하게 풀어서..
새우위에 부어줍니다..
끝..........
새우위에 소금물 붓는 이유는... 새우가 위에 마르면..
노랗게 뜬거 처럼 변색을 해요...
2주정도 시원한 그늘에서.. 삭힌후에...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삭혀서.. 드시면 됩니다..
김치도 담구요.. 달걀찜에도 넣구요..
두부찌개에도 넣구요..
모든 생선 매운탕에도 조금씩 넣어주면...
감칠맛도 나고 시원해집니다...
이걸로.. 이제 김장준비는 어느정도 된거 같아요...
마늘,고춧가루,새우젓이 준비됬으니..
배추랑 ,야채랑 만 사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