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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요일 아침 잘 차려먹고..새우젓 담근게 자랑....

| 조회수 : 9,423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0-10 23:42:33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싶은데... 밖에서 어머니가 움직이시네요..

요즘 약장사는  왜??????  토요일에 일찍 시작하는지..?

6시 몇분부터  움직이시네요...

버티다 못하고 일어나서 나왓더니..  벌써 혼자 식사끝내셨네요..

감자떡국 끌이셔서... ㅠㅠ

나머지 식구들도 밥은 먹어야 하니...

시간 널널한..?  결코 아니엿음.. 토요일이라서...

아침부터 오리괴기...  훈제 썰어진거 후라이팬에 구어서 부추것절이  밑에 깔고..  한접시..

 



 

지난주 담은 알타기김치...  우리집은  길게 놓으면

틀니 사용하시는 어머님빼고..  아무도 못먹습니다..

알타리..가위로 썰어서...

 



 

무나물  얌전히 볶앗습니다...

 



 

친정옥상에서 따온 고춧잎나물..

데쳐서 들기름,고춧가루,집간장, 파,마늘...  넣어서  조물조물..

 



 

 

지난주 친정서 들고온 것절이...

 



 

흑흑...  사진이 흔들리네요..

내 사진기  만땅인데 파일 못빼서..  슬쩍 신랑꺼 썻드니...

사진기 탓...

 

 


 

아침먹고...설것이만 하고..

모자 뒤집어 쓰고...  큰넘 우체국에 내려주고...

일본에서는 별걸 다 부치라고 그럽니다...

감기약 사보내라..  감기약 하루치가15000이라서 못산다...ㅋㅋㅋ

영어원서가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부쳐주는게. 더 싸다....  눼눼..

일본서 한국사이트에서 결제하고.. 집으로 택배온걸 다시...ems로 일본으로...

 

 

 



 

엄마가 어젯밤에... 대명리=대명항=대명포구에..

가야한다고 하시네요...  눼눼...  박기사..  갑니다..

작년에는 생새우 사러 대명리3번갔습니다..

갈때마다 생새우가 없어서..  구경만 하고 왔는데..

이날은 횡재....

대명항어판장 입구 부터....  생새우랑 꽃게가...천지...

 

 

 


 

 

이렇게 몇가지 젓갈도 포장해서...kg 단위로 팔구요..

 




 

이렇게 새우를 한데다 쏫아놓고..

1말 2말 이렇게 팔아요...

저 파란통이  한말이랍니다..

 



 

 

우리집은...  이렇게 큰 들통으로 하나가 2말...

새우젓담을거구요..

 

 



 

 

 한말짜리  따로 포장...

이건 얼렷다가 김장할때 생새우로 넣으려구요...

 

 

 

 

요렇게 다 만들어 놓은 새우젓도 팔아요...

하지만.. 젓을 담그셔야 한답니다..

올해에 새우젓 담그는 이유는... 친정집에 아주 좋은 소금이 많아서..

5년,4년,3년,2년....  올봄 방사능 터지기전에  사들인거...

이렇게  소금 넉넉히 있답니다...

소금사재기가 좀 심하네요...

몽땅..  다  제가 사재기했어요... ㅎㅎ

엄마네가   단독주택이라서...  창고가 넉넉해요..

 

 


 

간장게장도 이렇게   담아서 파네요...

저거 한통에  만원...

간장 끓이지 않고  다음날부터 바로 먹어도 된다네요..

 

 



생새우 사면서.. 주인 아주머니께...

소금 얼마나 넣어야 해요..? 오늘은 한말에 냉면기로 2개씩 넣으랍니다...

작년에  가르쳐 주신 아저씨는... 새우양의 반을 넣으라고 하셧는데...

저는 새우양의 3분에 1정도 넣엇거든요...

새우젓은 물론 잘담궈졌구요...





생새우... 고무통에 붓고...

잡티 고르려고 보니..  아주 깨끗하네요...

비닐조각같은것도 잇고  한데..

오늘은 아주 깨끗합니다..




 

 

생새우 2말에 소금  냉면기로 수북히  떠서

4개 준비해서.. 3개만 부어서...

 

 



 

새우가 터지지않게...

소금과 골고루 섞이게.. 잘섞습니다..

 


 

 

소금에 버무린 새우는

보관통에 담고...

 

 


 

새우위에 웃소금을  넉넉히 뿌리고...

생수 4리터에 나머지 소금 진하게 풀어서..

새우위에 부어줍니다..

끝..........

새우위에 소금물 붓는 이유는... 새우가 위에 마르면..

노랗게 뜬거 처럼 변색을 해요...

2주정도 시원한   그늘에서.. 삭힌후에...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삭혀서..  드시면 됩니다..

김치도 담구요.. 달걀찜에도 넣구요..

두부찌개에도 넣구요..

모든 생선 매운탕에도 조금씩 넣어주면...

감칠맛도 나고  시원해집니다...

 

이걸로..  이제 김장준비는 어느정도  된거 같아요...

마늘,고춧가루,새우젓이 준비됬으니..

배추랑 ,야채랑 만 사면 끝...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11.10.10 11:45 PM

    1빠가 자랑!

  • 순덕이엄마
    '11.10.11 1:05 AM

    정말 젓갈 간장게장..이런게 제일 아쉽고 부러워요 ㅠㅠ

  • 2. 소연
    '11.10.10 11:49 PM

    헉... 역쉬 빠르시당..
    독일에 없는거루 자랑질 ㅋㅋ

  • 3. 가브리엘라
    '11.10.10 11:51 PM

    무려 2빠도 자랑~
    새우젓 담고싶다..
    감당도 못하면서 맨날 하고싶음..

  • 4. 마망
    '11.10.11 1:24 AM - 삭제된댓글

    1빠,2빠 자랑하는데 3빠인들 자랑 못하리~~~~ㅎㅎ
    김치 간당간당한데 김치 담긴 귀찮고ㅠㅠ
    저녁때 겨우 겉절이 한 통 담았는데....
    '소연'님은 새우젓까지 담그시고...에혀....

  • 5. 무명씨는밴여사
    '11.10.11 3:17 AM

    나도 새우젓 담그고 자랑 쫌 하고 싶다!

  • 6. 꼬꼬와황금돼지
    '11.10.11 3:55 AM

    역시 소연님~~ 새우젖 담그셔서 넘 좋겠어요~~ 저도 영국에 사느라 새우젖 담기가 조금 어렵네요~~아, 부러워요~~알타리김치 넘 맛있어보여서 저도 주말에 담궈야겠어요~~어머니가 근처에 사셔서 넘 좋겠습니다.

  • 7. 프리
    '11.10.11 5:00 AM

    82쿡 키톡 부지런상이 있다면 단연 소연님과 byulnim님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세요^^

  • 8. 화이팅~
    '11.10.11 7:09 AM

    집에서 담그는 새우젓.. 이렇게 담그는 거였네요..^^
    친절하신 과정샷까지..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9. spoon
    '11.10.11 7:44 AM

    이번주 대명항으로~^^
    좋은정보 감사해요..
    우리친정 엄마는 좋은 소금 집에서 가져 가셔서 직접 섞어 오시더라구요..

    약장사..ㅋㅋㅋㅋ 백만배 공감합니다..
    어른 모시고 살았어서..
    그래도 약장사가 함께사는 며늘 숨좀 돌리게 해주잖아요..ㅎㅎ
    돈을 조금만 덜 가져다 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 10. 소연
    '11.10.11 8:35 AM

    순덕이엄마..님 부러우시라고..새우젓 올렷뜸..
    다음포스팅은 간장게장으로...

    가브리엘라..님 2빠도 당근 빠른손짓..
    생새우 조금만 사다가 연습삼아서 담아보셔요..
    82뽐뿌질 따라하다 몸살날듯... ㅎㅎ

    마망..님 3빠 축하..
    저는 김치만 많으면 부자인거 같아서
    젓갈은 생물 사러 다니기가 귀찮지.. 담그는 과정은 김치보다
    훨훨~ 간단합니다..

    무명씨는밴여사..님.. 오늘 자랑질 재대로 먹였음..^^

    꼬꼬와황금돼지..님 영국은 바다인데도 의외로 한국과 해산물이
    겹치지 않드라구요..알타리 김치.. 무가 연하고 맛있네요..^^

    프리님~~ 안녕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리님이 매번 게으름피고 있을때마다
    반성할 기회를 주셔서..^^

    화이팅~ 님 젓갈 담그는건 대부분 비슷해요
    숙성까지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지..김치담기보다 쉬운듯...

    spoon..님 지난주 대명항이 10몇년동안 대명항 다니는중
    제일 붐볏어요.. 관광버스까지 오드라구요...

    약장사님들.. 제발.. 토욜일은 늦게 출근시켜주셨으면 하는
    며느리의 작은바램을.. 저는 정말 주말에 조금이라도 더 늦잠자고 싶어요..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음 안들으면서..
    어머님이 혼자 식사 챙겨드시면.. 지은것도 없는 죄를 지은 죄인같아서...ㅉㅉ

  • 11. 오로라꽁주
    '11.10.11 9:51 AM

    한동안 뜸하게 들렀던 82를 요며칠 열씨미 출근한 결과
    난 참!! 게으르구나 ㅜㅜ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새우젓을 담가서??
    혹쉬 요즘분은 아니시죠? 라고 여쭙고 싶네요..ㅎㅎ
    겉은 4학년인데 안에 계신분은 한7학년???
    여기 82 회원분들은 정말 다들 한살림 하십니다..
    부러워만 해야할지 저도 따라쟁이로 시작해야할지
    따라쟁이짓도 어느정도 할 만 해야하는데...ㅋㅋ
    참 고민스런 아침이네요 ^^

  • 소연
    '11.10.11 8:30 PM

    오로라꽁주..님 자발적 부지런이 아니에요..
    거의 부역입니다.. 제가 안하면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두분중에 한분이..
    하셔야 하는데. 나이가 있으시니 종종 사고를 치신답니다..
    지나치게 많이 하시거나..간이 안맞거나...

    겉은 50대구요.. 안은 20대 랍니다..ㅎㅎ
    고민뚝... 옆에 부역시키는 분 없으시죠.. 그냥 쿨하게 패스~

  • 12. 단추
    '11.10.11 10:12 AM

    제 주위에 서울대 법대 출신이 많아요.. 저는 제가 법을 전공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나경원에 대해서 그러드라구요.. 머리 좋은것은 아니라구요.. 보통 사법고시는 빡쌔게 2년정도 공부해서 되는거지 가지고 끌고있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그래서 보통 법대 애들도 2-3년 하다 안되면 아 이건 내길이 아니구나 하고 그만 둔데요.. 그런데 나경원은 10년했대요.. 뭐 집안 뒷받침되고 하니까 정말 될때까지 한거구요.. 그리고 판사 아마 2년 정도 했을거예요.. 그냥 수습만 하다 온건데.. 정말 판사 출신 후광 엄청난것 같아요..
    저도 너무나 들은게 많아서 별로 좋게는 생각안했지만 예전에 저희 회사에 한번 강의 왔는데.. 너무 작아서 그렇지 이쁘기는 이쁘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정말 아버지가 이사장이면 뭔짓을 못했겠어요...서울법대가 아니라 하버드가 한국에 있었으면 하버드도 갔겠죠..

  • 소연
    '11.10.11 8:31 PM

    단추..님.. 저도 82 들어오면 반성과 자숙모드...
    82 나가면.....치매모드...
    우리집 큰애가 가끔 그런말 합니다.. 엄마 82에 물어바...

  • 13. 시간여행
    '11.10.11 1:56 PM

    이젠 새우젖까지 직접 담그시고ㅠㅠ
    키톡에 점점 글 올리기 기죽어요ㅠㅠ

  • 소연
    '11.10.11 8:35 PM

    시간여행...님.. 부역모드 랍니다..
    오죽하면 간수빠진 소금타령 하실까바... 친정창고에 30키로짜리
    굵은소금 10포대 쟁여드렸습니다..한포대 다 쓰면 또 한포대.. 매년..매년...
    제 사진 보이시죠.. 흔들려도 굿굿이 올립니다.. 법에 저촉되지않는 한은...ㅎㅎ

  • 14. 다몬
    '11.10.11 2:47 PM

    아~웅 새우젖담고싶다~~~~~~

  • 소연
    '11.10.11 8:36 PM

    다몬... 생새우가 기다려요.. 언능 담구세요 ^^

  • 15. 치로
    '11.10.11 10:10 PM

    새우젓도 집에서 만들수가 있는거군요. 전 바다에서 건지면 짜서 저절로 새우젓되는줄 알았어요. 정말 대단한 살림내공이세요...

  • 소연
    '11.10.17 11:17 PM

    ㅎㅎ 그냥 배운거죠.. 엄마랑 여기저기서..

  • 16. 홍한이
    '11.10.12 7:40 PM

    새우젓 담그면 되는거네요. 몰랐어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 소연
    '11.10.17 11:18 PM

    네에... 새우랑 소금이랑 버무려 놓으니 새우젓이 되드라구요...

  • 17. 무지개소녀
    '11.10.13 11:15 AM

    훌륭한 정보 감사해요...
    새우젓 담기가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매번 성공비결이라니 따라해보려구요...ㅎㅎ

    그런데...그늘에 2주 식히고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삭힌다고 하셨는데..
    김치냉장고를 강/ 중/ 약 .....어느 기준으로 넣어 두시는지..궁금...

    우리집 냉장고는 신형이라 그런지....강/ 중/ 약/ 김장/ 계절 등등....워낙 단계가 다양해서리...
    항상 고민된다는...

  • 소연
    '11.10.17 11:20 PM

    새우젓이 맛이 들어야 하니..김냉에서 약으로 2주이상은 더 맛을 들이야 비린맛이 덜하구요
    저는 콤콤한 새우젓도 싫어해서.. 새우젓을 싱겁게 담궈서 젓이 맛이 다들면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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