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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방충망에 무우 말리기

| 조회수 : 3,316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3-11-05 14:39:34
사진을 기대하셨다면 죄송!
어젯밤에 대장금보다 나물말리는게 나오더군요, 갖가지 나물이 너무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있어 왠지 부잣집 금고 들여다보는 기분이 되어서 마침 놀러와 계시던 친정엄마한테 나도 이번에 무우 직접 말려서 무우말랭이 해볼까? 하고 한마디 했더니 울엄마가 "그래 한번해봐라 "하시는거예요.
앗 갑자기 괜히 말했나 싶어 근데 어디다 말리지? 광주리도 작은거 하나밖에 없고, 하는데...
"방충망 하나 빼라" 그러시느거예요. 왠 방.충.망!!!!
엄마 말씀으로는 방충방 깨끗이 씻어 빨래건조대 위에 딱 올려놓고 그위에 널어 말리면 젤 좋답니다. ㅋㅋㅋㅋ
정말 생각해보니 그렇겠더군요. 정말 획기적이지 않나요? 저는 왜 그런 머리는 안돌아 갈까요?

저 지금 빨래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여분의 건조대가 없는 관계로 빨래 다해놓고 함 말려볼라구요. 말려놓으면 엄마가 담궈는 주시겠답니다.히히^^
근데 무를 잘골라야 한다고 그냥 가셨는데 맛있는 무를 어떻게 가늠하는지. 무지 어려운 과제 남았습니다.

아. 부지런하신분들 방충망 뜯으러 가는소리 들리는것 같습니다....
아님 다 아시는 얘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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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댁
    '03.11.5 3:34 PM

    헉,, 굿아이디어~~~ 역시 울 엄니들의 생활의 지혜는 못 따라 갈 듯 합니다...
    저도 이참에 무 말려부러~~~?

  • 2. 꽃게
    '03.11.5 8:36 PM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 3. 경빈마마
    '03.11.6 9:12 AM

    살림은 끝없이 배우고 또 배우는 건가 봅니다.

    열심히 하시는 님이 예쁩니다.

  • 4. 김수영
    '03.11.6 10:10 AM

    방충망에다 육포 말려도 잘 된대요.

  • 5. kk
    '03.11.6 3:39 PM

    솜사탕님, 그건 솜사탕님의 어휘력이 대단하다는 증거지요.
    꾸득꾸득 말리다가 완조온히 마르게 하라...

  • 6. 꾸득꾸득
    '03.11.6 7:08 PM

    솜사탕님 저도 적으면서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꾸득꾸득, 아, 이미지 업~시키려면 아이디 바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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