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82가입 16년차라고 했는데
계산 해 보니 어언 20년이더군요.
아들이 2008년에 태어났고, 그땐 키톡에 글을 자주 썼는데 지금 그 아들이 고등학생입니다.
돼지목살을 갈비양념으로 조린 돼지목살구이입니다.
풀도 샐러드로 내고, 오이는 탕탕 두드려 찧어서 느억맘 소스에 버무렸어요.
건더기 적게 넣은 카레에 소시지 구이, 아들놈 저녁밥입니다.
이번엔 사 먹은 카레입니다.
우리 동네 카레맛집이었는데 없어졌어요.
밥과 카레 모두 리필되었는데.......
슬픕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밥하다 지쳐서 남편과 아들만 먹으라고 오봉에 차려 준 밥.
알루미늄 오봉이 하나 있는데요. 이 오봉이 은근히 요긴합니다.
대게나 꽃게 먹을 때, 쪽파 깔 때, 김치 담글 때 절인 배추에 양념 버무릴 때 등등
시장의 그릇 가게에서 샀는데 오래 전에 사서 가격은 기억이 안 나지만, 그다지 비싸지는 않았어요.
집근처 쌀국수집에서 사 먹은 매운 쌀국수와 스프링롤,짜조.
고수 듬뿍 넣는 거 좋아합니다.
쌀국수 먹고 차 타고 10분 이동해서 커피와 디저트
바다 뷰 좋아요.
바깥 음식 먹었으니 또 아들밥 해 줘야지요.
볶음밥 마지막 단계에 숙주 넣고 빠르게 덖어서 숙주의 아삭함이 살아있도록 했어요.
여름 배추가 맛이 없어서 여름엔 열무 및 물김치로 연명하다가 아삭한 배추김치 먹고 싶어서 비싼 배추 두 포기 사다가 막김치 담갔는데요. 배추가 아직 덜 맛있어요. 김치 어디서 사 먹어야 맛있을까요.
지인 가게의 야외 테라스에서 삼겹살 구워 먹었는데, 야외라 기름 튀어도 걱정없고 냄새 걱정도 없으니 삼겹살이 어찌나 맛있던지..
선선해지면 또 삼겹살 구워 먹자고 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진 올리는 게 생각보다 번거로워서 시간이 꽤 걸리네요.
예전엔 컴으로 키톡에 사진 올렸는데 요즘은 폰으로도 사진 바로 올릴 수 있으니 그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