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을 가고, 집에 부부만 남아있다보니 밥을 잘 안해먹게 되었어요. 주방에서 해방된 자유를 누리다가 어느 순간, 그래도 어느정도 밥은 해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밥을 안해먹는 허전함을 느꼈달까요.
밑반찬도 없이, 간단한 요리 한 두가지 만 해서 하루 한끼 정도는 집밥으로 먹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배운 그린빈 쇠고기 볶음. 반응이 괜찮아서 자주 올립니다.
문어 세비체. 문어대신 오징어, 새우등 해산물로 대체 가능.
저는 쇠고기 미역국을 무척 좋아했는데 전복 좋아하는 가족들 입맛 따라 전복 미역국을 자주 끓이게 되네요.
호박나물, 가지전, 샐러드, 생선구이 등 자주 해 먹는데 집 밥상 사진을 찍어 놓은게 없네요:;
젊은 엄마들 모임에 초대 받아 갔어요. 상차림이 정갈한데 사진을 잘 못 찍어 분위기가 덜 살아보이네요.
멋진 세팅이죠. 한때 저도 그릇, 테이블 세팅 좋아했는데 그런 좋아하는 마음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귀차니즘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세팅 세포가 다시 살아나길 바래봅니다.
유명하다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저녁도 먹구요.
최애 소바집에서 처음으로 낫또소바도 먹어봤습니다.
5번째 글 올라오려나 기다리다가
제가 올렸습니다. 은하수님 글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