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할 일이나 공부가 있으면 보지도 않던 드라마가 재미있고 책상 위 올려두고 잊었던 책을 갑자기 읽고 싶어지는 건 저만 그럴까요..;; 오늘은 드라마나 책 대신 키톡 글쓰기입니다^^
집에 누굴 불러 뭐라도 차린지가 오랜만인 것 같아요. 예쁘고 맛있는 음식이 세상에 많기도 하고 별 음식도 아닌데 오는 사람이 괜히 부담스러울까 염려도 되고요. 한참 어린 예쁜 동료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문득 한 끼 차려주고 싶어 급조한 브런치에요. 플레이팅은 여전히 안습이네요;;;
올해의 아들 생일상입니다. 밑반찬 거의 안먹는 단품파라 좋아하는 음식 몇 가지만 차렸어요.
선물로 불고기감이 많이 들어와 불고기만 해먹다가 육전을 부쳐봤어요. 버섯, 파프리까, 양파, 고추, 쪽파, 당근 등등 있는 야채들 다 다져서 계란물에 넣고, 고기를 부침가루에 묻히고 계란옷 입혀 부치니까 맛있더라고요. 넓고 두께있는 육전보다 식감이 이게 더 낫더라고요. 부추와 양파를 시판 양파절임소스에 고춧가루만 추가해서 버무려 곁들이면 술안주로도 괜찮아요.
이건 지인들 모임에서 먹었던 거네요. 라구파스타, 감자튀김, 크림 리조또(정확한 이름들은 더 복잡하지만 기억 안나죠 ㅎㅎ)인데 살찌는 맛입니다^^
저렇게 먹고 차를 마시러갔지요.
사진 순서가 엉켰는데 저 아래 브런치 먹은 곳이에요. 저 파란 문이 6년 넘게 빨간 문이었다가 최근에 파란 문으로 바뀌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롯데타워 갔다가 평소 잘 안드시는 음식 사드린다고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음..시그니처 메뉴였고 평도 좋고 가격도 비쌌지만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어요ㅠ. 그 날 제일 맛있었던 건 식전빵이었다는..
친구 생일이라 저 위 파란대문집에서 이렇게 먹고 위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어요. 커피가 진하고 맛있었지만 잠을 거의 못잤네요. 평생 커피 마시고도 잘 잤는데 이제는 카페인 영향이 커서 디카페인으로 바꿔야하네요ㅠ
지인과 만나 먹었던 거창한 이름의 비빔밥..눈은 즐거웠으나 음식이 너무 차갑게 나왔고 맛도 평범했어요.
오늘 아침 밥상이에요. 평범 그 자체^^
아침에 한 밥이 많이 남아서 오늘 점심에 급조한 김밥. 당근도 오이도 없고 한살림 단무지, 어제 조린 우엉만 채소류라 건강식도 아니고 예쁘지도 않지만 집 김밥은 다 맛있지요^^
11월에 25도라니 기후 이상이 심각하구나 싶었는데 비가 그치면 다음주부터 추워진다고 하네요. 가장 좋아하는 가을이 이렇게 저물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