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밤새 힘들었던 속을 달래느라 잔치국수를 끓였습니다. 역시나 아주 맛있었답니다. 제가 요리하고도 아주 잘 먹는 아짐입니다. 다이어트는 절대 성공 못합니다.
간만에 해본 쟁반짜장인데 급하게 담았더니 ㅎㅎ 플레이팅은 늘 엉망입니다. 해물이 잔뜩 들어가 맛있었습니다.
쪽파김치를 담그다가 모자라서 대파를 소환해서 대충 버무렸습니다. 아주 감칠 맛이 납니다. 뭔들 맛이 없겠는가! 무료나눔받은 도시락용기가 아주 요긴했습니다.
부추전을 구웠는데 사진이 옆으로 돌아갔네요. 겁나 쫄깃바삭 ㅋㅋ 막걸리가 그리웠지만 참았습니다.
배추 겉절이와 알타리김치로 반나절 동안 공들여서 완성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김치죠?? 저는 겉절이파입니다.
국물 많은 알타리김치를 사랑합니다. 다 먹어서 내일 또 담글 예정입니다. 하하~~;;; 겨울에는 알타리죠. 뭔들 안 맛있겠습니까....;;;; 사실 아주 예전에 잠시동안 [냠냠슨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리는 취미일뿐이었는데 주옥같은 레시피를 공개하려니 사진을 잘 찍어야하고 플레이팅은 개나 줘버린 제 스타일로는 한 달을 못 버티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자연인으로 살고 있답니다. 고백하자니 쑥스럽네요. 부끄럽사옵니다.
어제 다들 그러셨겠지만 밤새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몰라서 오늘 내내 피곤하고 무기력했어요. 그래서 키친토크 문을 살포시 열어보았습니다. 역시 82쿡은 친정 같아요. 제 정신적인 안식처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