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을 반찬

| 조회수 : 13,479 | 추천수 : 5
작성일 : 2024-11-11 05:18:10


무우 생채를 가을이면  꼭 한다

무더운 여름이  얼른 지나서 얼른 가을무우를 먹고 싶어한다

무우 채썰어서

황석어 젓갈 조금

 고추가루

마늘  생강 청  깨소금 조금씩

넣어서   조물조물

도토리묵에도좋고

매일 최애 반찬이다


올해는 마지막이다

전구지를 씻어서

황석어 젓갈

뿌리고

생강청 조금 고추가루

무쳤는데

부드러운 전구지 무침이

냉장고에 몇일 있는데도 

좋다

남편이 자칭  기생 오라버니라하는

쪽파를  사왔다

그때 아이들 오면 줄려고

감주를 하였는데

감주를 진하게 다려서

마가루를

괴어서  마풀을 쑤어서

엿물 좀 다리고

황석어젓갈

생강청만 넣어서 양념 무쳤는데

기생오라버니같은 파김치

아이들에게

인기였다

이호례 (leehoyei)

저는 메론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와나ㅡ
    '24.11.11 10:51 AM

    보통 어른들이 쪼옥~빠졌단 말 많이 쓰는데
    기생오라비같이 쪼옥 빠진 쪽파네요 ㅎ
    가을이 되고 건조해지니 김이 바삭바식 맛있어지네요
    김에 밥과 무생채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라 홀린듯 들어와서 보게 됩니다

  • 이호례
    '24.11.11 8:16 PM

    보들보들 하면서도 통통한 쪽파였어요
    아이들이 좋아 하여서 기분 좋았습니다
    김과 무생채 햅밥의 어울림을 아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2. 은초롱
    '24.11.11 12:21 PM

    황석어젓갈
    어렸을 때는 고추가루랑 양념에 버무려
    자주 올라왔던 우리집 전라도 반찬이었어요
    엄마가 그걸 손으로 찢어서 밥에 올려주면
    푹삭어서 뭔가 쫄깃 아삭 짭잘한 감칠맛이
    샹각나네요
    다려서 젓갈로 김치도 담고요
    요즘는 통 본적이 없는데
    파김치가 저렇게 담으면
    대체 얼마나 맛있다는 건가요???????

  • 이호례
    '24.11.11 8:20 PM

    밥상위에서 항상 있었던 황석어 젓갈 무침
    그립습니다

    파김치 진짜 맛났어요
    아이들 맛나다 하니
    다 주었지요

  • 3. 차이윈
    '24.11.11 2:44 PM

    제게도 황석어젓갈 한 항아리가 있답니다.
    젓갈의 깊은 감칠맛을 알아버려 아무도 반기지 않는 젓갈을 담고 있어요.
    황석어젓갈이 들어간 무생채,파김치...쓰읍 침이 고이네요

  • 이호례
    '24.11.11 8:24 PM

    젓갈을 많이 사용하여도
    오랜 동안의 기호 여서 인지 젓갈 냄새가
    안나요
    곰삭은 황석어 젓갈로
    맛난 반찬 하십시요

  • 4. 코스모스
    '24.11.11 5:30 PM

    황석어 젖갈이 맛이 좋더라구요.

    저도 애증합니다~~

  • 이호례
    '24.11.11 8:25 PM - 삭제된댓글

    한번 맛을 알면
    자꾸 찾게 되지요

  • 이호례
    '24.11.11 8:27 PM

    클적부터 맛을 알아서인지
    황석어 젓갈을 좋아합니다

  • 5. 필로소피아
    '24.11.11 11:52 PM

    저도 오늘 무생채 했는데!
    가을 무가 참 맛있어요^^
    부추 좋아하시나봐요~
    전 아직 부추맛을 잘 모르겠어요~

  • 이호례
    '24.11.20 4:53 PM

    부추맛
    좋아요 아마 클적부터 먹어서 일거에요
    부추를 살짝 데쳐서 집간장 참기름만 넣어서 무치면
    좋아요
    콩가루 무쳐서 쪄도 좋아요
    드셔 보셔요

  • 6. 주니엄마
    '24.11.12 8:37 AM

    텃밭에서 부추(정구지)만큼 효자작물이 또 있을까 싶게
    이른봄 애벌부추부터 서리내릴때까지 1년 내내무한제공....
    여름에 꽃대가 올라오면 꽃송이도 먹고 질긴 꽃대만 뽑아버리면 계속 먹을수 있으니
    한겨울만빼고 1년 내내 밑반찬 하나는 맡아주거든요
    얼마나 좋아요
    그래서 저는 전 올해 부추밭을 두배로 키웠답니다

    흰 밥에 무생채 한 젓가락 척 올려진 사진에 군침이돌아
    병원간다고 금식하는 이시간에 수다를 떨어봅니다
    저도 병원갔다와서 저녁은 무생채로 !!!

  • 이호례
    '24.11.20 4:58 PM

    에궁 죄송합니다
    그식 하시는줄도 모르고요
    옛날에는 전구지를 오행조라 하며
    번식이 너무 좋아서
    집안에 안 심는다
    등등 설이 있던데요
    저느 텃밭에 심었습니다
    자라고 또 자라고 합니다
    잘 심으셨습니다
    가끔 저는 고추장 양념으로 무치기도 합니다

  • 7. Alison
    '24.11.12 11:59 AM

    기생오라버니 파김치, 윤기가 자르르한것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전 파김치를 언제 먹었던가 기억도 안나네요. 저 이네 토론토 한국마트 쪽파 헌팅 들어갑니다 ㅎㅎ

  • 이호례
    '24.11.20 5:01 PM

    고국의 향수가 그리우시군요
    쪽파에 엿물을 넣어야 맛나는데요
    파김치 익으면 파에 습윤이 너무 빠져서요
    요번에는 우리 먹을려구
    조청 안 넣고 하였습니다
    홍갓 잎을 좀 넣구요

  • 8. 제시
    '24.11.12 2:08 PM

    집에 밥도 없고 김치도 없고 이 사진보니 미치겠네요
    지금 배가 많이 고파요 ㅠㅠ.. 밥도둑들 딱 한입씩만 먹고 싶네요

  • 9. 고독은 나의 힘
    '24.11.15 10:22 AM

    비유가 너무 재밋어요. 기생오라버니 파김치라니.
    얄상하고 맨질맨질하다는 뜻이겠죠?

  • 이호례
    '24.11.20 5:02 PM

    그러게요
    파를 사와서는 기생 오라버니라 칭합니다
    해석을 잘 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기쁨이맘
    '24.11.17 9:31 AM

    무생채에 쌀밥 김의 조합이 보기만해도 침넘어가요.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입맛없을 때 드시던 조합인데. ㅠㅠㅠ 엄마손맛 같은 맛이죠

  • 이호례
    '24.11.20 5:03 PM

    아이들이 온다기에 맛김을 사왔어요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 11. 사과꽃
    '24.11.17 3:38 PM

    황석어젓은 끓여서 걸러서 쓰시나요?

  • 이호례
    '24.11.20 5:06 PM - 삭제된댓글

    황석어 젓갈 항아리에서
    속에것 퍼다가 하다가
    요즘 기온이 내려가서
    걸음 망에
    받혀서 씁니다

  • 12. 이호례
    '24.11.20 5:09 PM

    황석어 젓갈 항아리에서
    속에 국물 퍼더가 쓰다가
    요즘 기온이 내려가서
    날파리가 없어서
    찜솥 이요 하여 면보자기 깔고
    황석어 젓갈 받혀서 사용 합니다

  • 13. 소년공원
    '24.12.9 3:42 AM

    제가 사는 명왕성에는 중국품종 부추만 팔아요. 굵고 긴 중국부추가 한국의 기생오라비 쪽파와 비슷해 보이네요 :-)
    한국산 보드랍고 향이 강한 부추가 먹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6 진짜 봄!!!!!(레시피 추가) 9 주니엄마 2025.04.13 3,801 0
41125 건강검진 일기 8 방구석요정 2025.04.11 5,595 1
41124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7,211 2
41123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6,012 2
41122 이제야 봄 12 진현 2025.04.06 5,142 2
41121 부산 방문과 복국 12 방구석요정 2025.04.06 5,860 2
41120 친구를 위한 열무김치+ 파김치 9 해피바이러스 2025.04.06 4,125 4
41119 캠핑갔어요(미나리삼겹살_ 5 두아이엄마 2025.04.04 5,978 2
41118 오늘은 잔치국수먹는날~ 10 초보파이 2025.04.04 5,551 3
41117 182차 봉사후기 ) 2025년 3월 삼겹살수육, 어묵볶음, 계.. 4 행복나눔미소 2025.04.01 4,777 4
41116 서른살 먹은 아들녀석에게 차려준 첫 생일상 15 skemfdl 2025.03.27 11,171 4
41115 초대 음식들 (개사진 있음) 16 미스유 2025.03.18 17,329 4
41114 외식과 고양이 일기 19 방구석요정 2025.03.14 13,206 5
41113 명왕성은 지금 봄방학 10 소년공원 2025.03.14 11,363 4
41112 [글 재등록] 밀린 집밥과 직딩 도시락 12 고독은 나의 힘 2025.03.13 7,738 3
41111 작성자 수정이 안되어 재등록 했어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8 jyroot 2025.03.13 3,859 5
41110 재수생 도시락 일기 70 미니유니 2025.03.11 10,257 5
41109 열무김치 9 berngirl 2025.03.09 7,496 3
41108 오래될수록 더 좋은 쟈스민님 요리책 13 희주 2025.03.07 7,831 2
41107 유미에게 뭔가를 해준것 같아 기뻐요. 이쁜봄 이네요- 21 챌시 2025.03.06 8,485 2
41106 181차 봉사후기 ) 2025년 2월 또띠아피자, 지코바치킨, .. 5 행복나눔미소 2025.03.04 5,268 5
41105 3월 봄 27 메이그린 2025.03.02 7,487 5
41104 장담그기, 요알못 남편과 음식 만들기 12 진현 2025.02.25 9,967 5
41103 에프에 구운 아몬드빵과 통밀빵 27 젬마맘 2025.02.23 10,661 5
41102 아들이 차려 준 한참 지난 생일상. 12 진현 2025.02.22 8,015 3
41101 발렌타인스 데이 다음 날 22 소년공원 2025.02.17 11,057 6
41100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7 주니엄마 2025.02.03 12,884 4
41099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4,168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