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주말농장에 코딱지보다 조금 큰
텃밭에서 배추랑,무 랑 ,갓이랑 심어서
김장했더랬는데
올핸 가게일에 조금 바빠서 ^^;
남들 보다 조금 늦게 심었더니
확실히 더디게 자랍니다
배추는 좀 컷는데 무가 넘 작아요 ㅜㅠ
작은무 뽑아다 김치담궜어요~
알타리 같죠?
김장무는 글렀어요
좀더 키워서 동치미나 담글까봐요~
다행히 배추는 잘 자라고 있어서
부침개 담당 남표니에게 줬더니
바삭바삭하게도 잘 부칩니다
저녁 얻어먹었으니 초토화된 주방은
제 몫 입니다
ㅎ ㅎ
배추전이 바삭하게 익는 동안
무도 버무리고 남은 양념으로
텃밭에서 뽑아온 쪽파 소진합니다
시골없이 자라서 늘 시골이 그리웠던
여자아이는 늙어서? 도시에서 텃밭을 일구고
그런 엄마 덕에 주말이면 텃밭에서 뛰어놀던
아이는 내년엔 벌써 고등학교에 갑니다~
사진속의 저 텃밭이 지금은 아파트 꽉꽉 들어선
신도시라는 게 참 신기합니다
아가씨때 82에서 빵굽고 자랑한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참 빨리도 가요~
텃밭에서 내려먹는 커피는 언제나 꿀맛입니다
오늘의 커피는 엘살바도르 파카스 네추럴
은은한 감귤향과 단맛이 벨런스가 너무 좋은 커피예요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