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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떡순씨~ 택배 왔어요~~

| 조회수 : 18,287 | 추천수 : 7
작성일 : 2018-04-06 05:26:00
ㅋㅋㅋ

주방용품 주문하셨죠?
배달왔습니다.
여기에 싸인해주시고요...

개봉박두!



두둥~~



저희 명왕성 이웃인 두콩이 님은 이런 주방용품으로 이런 걸 막 만드세요.



한국식 빵이 언제나 그리운 저희 부부는 이 소보루빵을 보며 과연 이것이 명왕성에서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인가 아니면 어디선가 냉동반죽을 공수해서 구운 것은 아닌가 열심히 토론을 할 정도로, 맛있는 소보루 빵을 두콩이 님이 나눠주었어요.
비법을 물어보니, 무림의 고수가 그러하듯, 별다른 비법은 없다며 레서피 동영상 링크를 보내주셨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가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로부터 또 며칠이 지나고...
이번에는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신 두콩이님!



이 케익도 틀림없이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를 사용했겠지?
그렇다면 나도!





ㅎㅎㅎㅎ
그래서 저도 하나 장만을 했습죠.
허나, 저의 속셈은 케익이나 소보루빵 보다는 이십 년 전에 즐겨 사먹던 김떡순의 "순"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컸어요.



(인터넷에서 퍼온 김떡순 사진)

설마 김떡순을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요?
여담이지만...
두콩이 님은 김떡순의 정의를 전혀 모르고 계시더군요.
저보다 한참 젊은 세대라 그런지...






명왕성 국제시장 냉동식품 코너에는 가끔식 진공포장한 냉동 순대가 들어올 때가 있어요.
아주 작은 바나나 만한 순대 네 덩어리에 무려 10달러 (만원)! 하는 가격도 제 주머니 사정에는 후덜덜한데, 전자렌지에 데우거나 찜기에 데워서 먹어보면 아쉬운대로 먹는 맛이지, 감동할 만큼 맛있지가 않았어요.

언젠가 인터넷에서 보니 해왕성이나 천왕성에 사시는 분들이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로 순대를 만들어 드신다고 하더군요.
열공해서 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중요한 재료로는, 돼지피와 순대 껍질이 될 돼지 창자가 있어요.
다행히도 얼린 돼지피는 명왕성 국제시장에서 팔고 있었고, 돼지 창자는 깨끗이 씻어서 소금에 절여 포장한 것을 아마존 닷 컴에서 싸게 팔고 있더군요.
"쏘세지 케이싱" 이라고 검색하면 아마존 식품부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염장된 창자를 하룻밤 물에 불려서 소금기를 빼고 부드럽게 풀어지게 해두었어요.

그 밖의 재료로는 불린 당면, 찹쌀로 지은 밥, 다진 돼지고기, 잘게 썬 부추와 파와 양파를 넣었어요.





스탠드 믹서에 다 때려붓고 잘 섞으라고 시켰어요 :-)






다음은 스탠드 믹서 윗 쪽에 소세지 만드는 부품을 장착하고 앞주둥이에 창자를 끼워요.






남편은 깔대기에 섞어둔 재료를 넣고 마누라는 주둥이로 나오는 재료가 창자에 잘 담기게 잡아주고...
부창부수, 에헤라 디야~
(참, 사진은 둘리양이 찍어주었네요. 어린이의 눈높이가 이 정도 입니다 :-)






순대의 양 끝은 잘 묶어서 재료가 빠져나오지 않게 해야죠.



참, 이제야 알게 된 거지만, 순대라는 것이 재료를 꽉 꽉 다져 넣어서 만든거라, 저 작은 한 토막에 얼마나 많은 당면과 고기와 야채와 찹쌀이 들어가는지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
순대 일 인분을 썰어 주시던 민주 떡볶이 아줌마의 손길이 아쉽다고 느꼈었는데, 그게 아니고 정말 조그만 한 토막이 양이 많은 거였더라구요.




속을 잘 채운 순대를 물에 한 번 삶아줍니다.






삶기 전이나 후가 별 차이는 없어 보이죠?







김떡순의 "순"이 완성되었으니 나머지 "김" 그리고 "떡"도 장만해야죠.


문 크리스탈의 요정이여, 빛으로~

"김"








"떡"








"쑤~~~~~~~~ㄴ"









떡볶이에 튀김만두를 굴려 먹는다든지...






써비스로 나오는 어묵국물도 완벽재현 :-)





이렇게 명왕성의 김떡순이 완성되었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추리닝 차림에 쓰레빠 신고 엘리베이터만 띵~ 타고 내려가면 간편하게 언제라도 사드실 수 있는 김떡순이 은하계 어느 별에서는 작정하고 열공하고 시간들이고 공들여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







끄~~~~~읕






하고 그냥 나가면 무언가 허전하니 (사실은 사진 올릴 용량이 아직 여유가 남은 것이 아까워서 :-) 잠시 광고말씀 드립니다.







2018년 봄을 강타한 은하계 최고의 육아지침서, [아이는 누가 길러요] 를 소개합니다.
한겨레 신문 베이비 트리에서 육아 칼럼을 연재하시는 서이슬 님이 그동안 썼던 글을 엮어서 책으로 내셨는데, 제 평소 철학과 너무너무 일치하는 생각을 잘 풀어 쓰셨더군요.



책값을 절약하시고 싶으시다면 한겨레 신문 베이비 트리 섹션에 가셔서 저자가 그동안 썼던 글을 로그인이나 뭐 그런 귀찮은 절차없이 다 읽으실 수 있고요, 책을 사읽고 싶으시다면 책값이 1만 4천 원 이라고 뒷 면에 써있네요.
서이슬 님과 저는 서로 블로그를 오가며 친분을 쌓은 사이이지만, 이 책의 판권이나 수익에 대해서 저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그냥 제가 읽어보니 좋았던 책이라 소개하는 거예요 :-)



그럼 다음에 또 명왕성의 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night99
    '18.4.6 6:02 AM

    엄청난 내공!!!
    순대를 뽑아내는 경지에 이르러야... 진정한 고수라 할 수 있을지니...

    감탄하고 갑니다요...

  • 소년공원
    '18.4.6 10:31 PM

    사실 다른 음식에 비해서 순대는 장비만 갖추어져 있으면 만들기는 쉬운 음식이더라구요.
    다만,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희귀해 보이는 현상이 있지요 :-)
    첫 댓글 감사합니다!

  • 2. 낸시킴
    '18.4.6 6:46 AM

    와!!!!!대단하십니다.
    pork blood 를 슈퍼에서 구하나요?
    저는 그냥 고향생각 나면 한아름 슈퍼에 가서
    한국에서 냉동으로 수입한 냉동순대
    찜통에 쪄서 먹었는데....소년공원님은 정말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냉동순대의 단점은 잘 부스러지더라구요.
    백순대 볶음을 재현한다고 한번 해 봤는데 껍질과 내용물이 분해가
    되더라구요.
    음식도 글솜씨도 참 맛깔스럽게 잘 하시는 님때문에 가족들이 해피하겠어요.

  • 소년공원
    '18.4.6 10:32 PM

    그죠그죠?
    저도 그 냉동 순대를 사먹을 때마다 어떡하면 좀 안부스러지고 먹을 수 있나 별 별 궁리를 다 해봤어요.
    칼로도 썰어보고 가위로도 잘라보고 물에 삶아봤다가 쪄봤다가...
    돼지 창자로 만든 순대는 냉동제품에 비해서 껍질이 조금 더 견고하더군요.
    그렇지만 질기지도 않구요 :-)

  • 3. 쩜쩜쩜쩜
    '18.4.6 6:48 AM

    와..........!!!!!!!!!!
    입이 딱 벌어져서 안 다물어집니다!!!!
    소년공원님을 진정한 사부로 모시겠습니다요^^

  • 소년공원
    '18.4.6 10:34 PM

    순대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렇지, 순대를 만드는 방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
    도구만 갖추어져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음식이므로, 입에 먼지 들어가지 않게 닫아주시구요 ㅎㅎㅎ

  • 4. 하커하이츠
    '18.4.6 8:27 AM

    소년 공원님 !
    어쩜 이제 순대까지 만드세요?
    순대 좋아하는 저는 입맛 벌리고 말도 못하고 있네요 ᄒᅠ
    여긴 작은바나나 크기의 순대 한 덩어리에 9달러 정도하는데 거긴 엄청 싸네요
    한국 갈때마다 순대 사와서 얼려 먹는데
    얼렸다 녹으면 풀어져서ᅟᅮ ᅟᅮ
    언젠가는 저도 도전 하리라 다짐합니다

  • 소년공원
    '18.4.6 10:35 PM

    그 별에서는 냉동순대가 여기보다 더 귀한가봅니다.
    한국에서 공수해다 드신다니...
    직접 만든 순대는 신선해서 그런지 맛이 좋더군요.
    시간 나실 때 한 번 직접 만들어 보세요.
    그동안 품어왔던 순대에 대한 그리움이 싹 씻어질겁니다 :-)

  • 5. 헝글강냉
    '18.4.6 9:09 AM

    순대가 넘 궁금해서 소년공원님 블로그 살짝 가서 보고 왔었어요 ㅎㅎ 글이 달라 여기서 또봐도 재미있네용~

    저도 아마 조만간 화성? 금성? 즈음으로 잠시 갈거라
    순대가 그리울 때 아주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권해주신 책은 꼭 한번 볼께요^^

  • 소년공원
    '18.4.6 10:37 PM

    화성이나 금성 쯤이라면...
    사먹는 순대가 그리 귀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만은...
    직접 만든 순대가 맛있긴 아주 맛있더군요.
    한국에서도 어떨 땐 사먹는 순대에서 역한 냄새가 나거나 내용물이 심하다 싶도록 부실한 경우가 있잖아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은 그럴 염려가 없어서 좋았어요.

  • 6. 찬미
    '18.4.6 9:53 AM

    블로그???
    블로그를 공개하라~ 공개하라~~^^

  • 소년공원
    '18.4.6 10:38 PM

    구글에서 소년공원 이라고 치시면 (네이버에서는 안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제 블로그는 뭐 찾기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아이고 블로그에 챙피한 사진도 있고 막 부끄러운 글도 있고 한데... 어쩌누...)

  • 7. tomaten
    '18.4.6 11:35 AM

    순대보고 우왕 하며 내려오다 둘리양 보고 깜놀했어요
    둘리양 넘 이쁘네용~~~~ ㅎㅎㅎㅎ
    오늘 저녁은..동네 떡튀순으로 해야겠어요...

  • 소년공원
    '18.4.6 10:40 PM

    동네 떡튀순 맛있게 드셨어요?
    저도 가끔 퇴근이 늦어서 허겁지겁 저녁 준비를 해야 하는 날이면 동네 분식집, 중국집 배달, 반찬가게, 그런 게 무척 그리워요.

    둘리양이 엄마 립글로스 바르고 어른 흉내 내며 놀던 날이었습니다 ㅋㅋㅋ

  • 8. 한콩두콩
    '18.4.6 12:00 PM

    저는 글솜씨가 없어서,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는데
    저의 베이킹을 소개시켜주다니.. 횡재한 기분입니다 ㅎㅎ
    맛있다 해주시는 소년공원님은 과히 너그러운 고급입맛! 떰스업!

    순대를 홈메이드로 만드는것도 신기하고 대단했지만, 맛 또한 엄청나게 맛났던 순대였어요
    꼬소하고, 갓만들어 신선한 맛!
    투떰즈업!!
    생각나니.. 또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네요

    소년공원님이 '넘사벽' 레벨인건 알았지만,
    그 맛난 만두와 순대를 척척 만들어내어서, 후히 베풀다니.. 정말이지..
    넘넘사사벽벽..;; (넘사벽의 제곱승?) ㅋㅋ

    또 맛난음식들과 재미있는글 계속 연재해주세요~ 기다리겠어요

  • 소년공원
    '18.4.6 10:43 PM

    한콩두콩 님하,
    여기서 게시물로도 자주 만나면 좋겠어요.
    직접 만든 음식 사진과 글을 올리지 않고 이렇게 댓글만 계속 달고 계시면, 혹시나 제가 이중 아이디로 접속해서 자기 글에 칭찬 댓글 다는 그런 사람인 줄 오해받기 쉬우니까요 :-)
    명왕성에 82쿡 회원이 여러 명 살고 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팩트... ㅋㅋㅋ

  • 9. 깐마늘
    '18.4.6 12:44 PM

    사돈맺고 싶은데 울딸이 너무 연상이라는... ㅎㅎ
    부지런함과 손재주오 글솜씨 등등 닮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존경합니다!

  • 소년공원
    '18.4.6 10:45 PM

    오, 노우!
    저를 닮으시면 게으르고 솜씨꽝이고 잔머리만 디~게 굴리는 그런 사람으로 전락하실 거예요 ㅠ.ㅠ

  • 10. july
    '18.4.6 12:50 PM

    순대까지 직접 제조하시다니..
    외국사는 친구들 보니 정말 다들 요리사가 되더라구요.
    예전에 비해 썰렁해진 키톡의 명맥을 유지 해주고 계신
    몇몇 회원분들중 한분이신 소년공원님 감사해요.

  • 소년공원
    '18.4.6 10:46 PM

    외국 사시는 친구분들 대게는 아마도 저와 같은 수순을 밟으셨을 겁니다.
    오죽하면 이런 걸 다 만들겠어요?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 11. 이규원
    '18.4.6 2:04 PM

    소년공원님 대단하세요.
    손 쉽게 재료 구할 수 있는 곳에 살아도 엄두를 못 내는데
    하여튼 대단합니다.
    내공점수 1000점 드립니다.

  • 소년공원
    '18.4.6 10:47 PM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라면 바로 사먹을 수 있는 가게나 음식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겠지요?
    내공 점수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

  • 12. 진현
    '18.4.6 7:41 PM

    명왕성에 살고 계신
    두콩이님의 소보루빵,
    소년공원님의 수제 순대 공정을 보니
    그 정도 실력은 되어야 명왕성 입성 하는 건가 싶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엄지 척!!!!
    전 엄두가 안 나 햇살 분식으로 가서 김떡순을 주문하겠습니다.
    찹쌀 순대가 정말 맛있고 값도 쌉니다.^^
    소보로 빵은ㅍ,ㄸ 빵집 말고 어디 가서 사야 맛있을까요?
    카메라 기자로 수고해주신 명왕성 둘리양께도 감사의 인사를...
    둘리양 너무 이뻐요. 이뻐!

    책이든, 베이비 트리 섹션에 가서든 꼭 읽어 보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도 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18.4.6 10:48 PM

    햇살분식 김떡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소보로 빵과 케익 만드는 법을 한콩두콩님은 밝혀달라! 밝혀달라!

  • 13. 눈길
    '18.4.6 8:06 PM - 삭제된댓글

    이 글에서 '민주 떡볶이'에 꽂힌 1인입니다. 제가 아는 그 민떡이 맞을까요? ^^ 삐삐네와 쌍벽을 이루는 것 같았지만...그래도 언제나 민떡으로 먼저 가고 거기가 가득차면 그제서야 삐삐네 아니면 뚱이네로 가곤 하던...ㅋㅋ

  • 14. 일산딸기네
    '18.4.6 8:47 PM

    민주네 급 먹고싶네요....없어졌단 소식을 알고 추억한곳이 없어지는. 허전함~~~~~~~

  • 소년공원
    '18.4.6 10:49 PM

    민주 떡볶이...
    얼마 내고 까지 드셔보셨어요?
    ㅎㅎㅎ
    제가 사먹고 다니던 시절에는 일인분에 500원 이었답니다.
    그 당시에도 놀랍게 싼 가격이었죠.

  • 15. 조금느리게
    '18.4.7 12:31 PM - 삭제된댓글

    놀라운 솜씨네요...,
    솜씨는 없으면서 흉내내기만 좋아하며 나이만 잔뜩 먹은 저는, 이 순간에,
    저 키친 에이드 미거를 사고 싶은 꿈틀거림을 잠재워야만 합니다..

  • 16. 조금느리게
    '18.4.7 12:35 PM

    놀라운 솜씨네요...,
    솜씨는 없으면서 흉내내기만 좋아하며 나이만 잔뜩 먹은 저는, 이 순간에,
    저 키친 에이드 믹서를 사고 싶은 꿈틀거림을 잠재워야만 합니다..

  • 소년공원
    '18.4.8 3:14 AM

    저도 그 꿈틀거림을 몇 년 동안 잠재우려고 노력하며 살다가 이번에 질렀답니다 ㅎㅎㅎ

  • 17. 깊은바다
    '18.4.7 7:01 PM

    엄흐....민주떡볶이를 아시나요? 같은 동네에서 같은 분의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었군요. 넘 반갑네요, 민주떡볶이*^^* 잠시 막 뭉클했습니다, 덕분에...

  • 소년공원
    '18.4.8 3:14 AM

    저도 반가워요!
    민주 떡볶이 주인 아주머님은 이제 많이 연로해지셨겠지요?

  • 18. 열쩡
    '18.4.8 5:26 PM

    저도 민주떡볶이에 눈이 확 떠지네요
    아주머니는 휴일도 없이 일하시고
    아저씨는 그렌저 타고 다니신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듯합니다
    그러니 그리워하시지 않아도 되요

  • 소년공원
    '18.4.10 2:23 AM

    없어졌다는 소문을 저도 들었어요.
    없어졌다니 더 그리운 심뽀는 왜때문일까요? ㅎㅎㅎ

  • 19. 솔이엄마
    '18.4.8 6:43 PM

    세상에 마상에~~~ 이제 하다하다 순대까지 접수라니요~~
    소년공원님이 갑오브갑입니다~^^
    순대맛은 말하나마나겠지요? ^^
    소년공원님이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당.^^
    그나저나 이 와중에 둘리아가씨 넘 예쁘네요!!!

  • 소년공원
    '18.4.10 2:24 AM

    다음 행보는 아마도 여름방학이 되어야 가능할 듯 합니다 :-)
    그 때는 뭘 해먹고 돌아올지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 20. 몽자
    '18.4.9 1:42 PM

    뤼얼리 어메~이징 하네요!
    이런 게시물을 읽고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은
    예으(!!) 가 아닌것 같아요. 그 에너지와 솜씨에
    경의를 표합니다! 꾸벅^^

  • 소년공원
    '18.4.10 2:25 AM

    워메~ 이렇게 예의바르신 님께는 저도 예를 갖추어 답댓글을 달아드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듭니다 ㅎㅎㅎ
    동방예으지국의 백성으로서, 감사합니다!

  • 21. 자수정2
    '18.4.12 12:22 PM

    입이 떡~~~~ 벌어지는 김떡순 특히 '순'의 세계
    정말 놀랍네요.
    엄지를 있는 대로 척 척!! 올려드립니다~

  • 소년공원
    '18.4.13 2:19 AM

    감사합니다 :-)
    ㅎㅎㅎ

  • 22. 소년공원
    '18.4.13 2:21 AM

    본문 중에서 수정해야 할 내용이 있네요.
    한겨레 베이비트리 섹션에 가보니 [이상한 나라의 케이티] 라는 제목의 연재 칼럼은 다 없어져버렸네요.
    하기야... 책으로 출판된 글이 무료 게시판에 여전히 남아 있으면 그건 책을 출판하는 의미가 없는 거겠죠.
    제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어요.
    지금은 [아이와 함께 차린 글 밥상] 이라는 제목으로 책소개를 하는 칼럼을 연재하고 계시더군요.

  • 23. 별찌별하
    '18.4.14 11:18 PM

    두가지에 놀라고 가요~~
    민주떡볶이와 직접 만드신 순대!!!!!
    민주떡볶이 그립네요~

  • 소년공원
    '18.4.15 8:10 AM

    함께 그리워해요 :-)

  • 24. 이겔맘
    '18.4.17 9:37 PM

    헐,,, 순대를 직접 만드시다니..... 잘려진 단면 사진도 맛도 궁금하네요^^

  • 소년공원
    '18.4.18 3:09 AM

    김떡순이 워낙 불티나게 다 팔리는 바람에 잘라서 접시에 담은 사진은 건지지 못했어요 :-)

  • 25. 모야
    '18.4.18 5:38 AM

    와 님 좀 짱이신듯... 저도 외국에 살아서 이놈의 순대 먹고싶은날은 괴로운 날이지요.. 한국식품점 순대는 맛도 없고.. 함 만들어볼까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재료와 기구의 일목요연한 정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갑자기 스탠드 믹서에 뽐뿌가 오네요.. 근데.. 모델명이 어떻게 되나요? 스탠드 믹서는 좀 비싸던데.. 가격 정보도 알려주시옵소서.

  • 소년공원
    '18.4.18 11:46 PM

    명왕성, 천왕성, 해왕성 거주민 정기 모임이라도 가져야겠어요 :-)
    먹고 싶은 한국음식 직접 해먹는 방법도 서로 나누고 말이죠.

    스탠드 믹서의 모델명은 첫 번째 사진에 똭! 보이시죠?
    프로페셔널 5 플러스
    아티산 라인에 비해서 모터가 더 강려크합니다.
    그래서 고개가 꺾이는 신기한 기능이 없고 믹싱 보울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끼워야 해요.
    가격은 - 제가 숫자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ㅠ.ㅠ - 대략 500달러 정도 하는데, 베스트 바이 온라인 싸이트에서 깜짝 세일해서 300달러가 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했던 것 같아요... (이 비루한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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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58 마늘쫑이요 9 이호례 2018.05.10 11,65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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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43 단호박케이크, 엄마의 떡시루에 대한 추억... 6 아리에티 2018.04.01 8,92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