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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벌써1년...

| 조회수 : 14,415 | 추천수 : 6
작성일 : 2018-05-07 22:06:16

2017.5.9 대선날

남편과 투표를 마치고 기념식수~ 연산홍 50주를 주말집에 심은 지 벌써 1년입니다.

추운겨울을 지나고 그래도 살아 남은 녀석들이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이 번 3일 연휴동안 저희 부부 큰누나댁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맛 있는 거 대접 받았구요^^

또 주말집에서 엄마와 텃밭과 집주변의 부추 당귀 취나물 곰취 머위나물 돌나물 우산나물 부지깽이 나물 뜯어

남동생네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종 나물 무침과 형님이 주신 오리고기로 차린 시골밥상입니다.

비오는 점심은 수제비와 전이 맛있습니다.

저녁은 삽겹살 수육과 텃밭의 열무새싹과 돌나물 부추 무침입니다.

그리고 태양이는 어머님이 열어 둔 대문으로 나가서 -CCTV캡쳐사진입니다.

가족들의 걱정과 눈물속에 송정보호소에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말에 따뜻하게 목욕시키고 간식 주니 세상 모르게 잘 잡니다.

털도 보슬보슬 넘 이쁘네요^^

다시 행복한 태양이가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사진이 없어 지난겨울 사진이네요

그리고 저도 밑에 고고님처럼 10년 넘은 냉장고와 주방 옷장 붙박이장 정리 중이랍니다.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비우고 비우고 비우고

이제 정월에 담은 장도 가르고 텃밭도 챙기고 정원의 풀도 뽑으며 ~~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또 바쁘게 살아가겠지요.

그럼 또 1년이 금방 지나갈 거고 우리도 또 더 성장하겠지요~

여러준들도 같이 멋진 5월 행복한 5월 보내자구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쩜쩜쩜쩜
    '18.5.7 10:30 PM

    와~먹고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요~~ㅠㅠ
    다~너무 맛있어 보여요~
    낼 건강검진 있어서 금식중이거든요~~ㅠ
    수제비 뜬 거 하며, 줄 맞춘 수육만 봐도 내공이
    팍팍 느껴집니다~~~^^!!!

  • 테디베어
    '18.5.8 10:35 AM

    쩜쩜쩜쩜님 오늘 건강검진 하시고 맛있는 거 잡수세요^^
    수육에 깨소금 솔솔 뿌리니 멋있게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2. 초록하늘
    '18.5.7 10:34 PM

    금손인 분들이 귀촌을 하시는 걸까요?
    귀촌해서 금손이 되시는 걸까요?

    뭐가 됐든 이번 생에 귀촌은 틀렸군요. 쿨럭~
    밥상 사진보며 감탄하다
    씐난 태양이에 저도 웃음이 납니다.

    국격이 바닥 뚫고 지하로 해저 터널을 파던 9년 전에 비하면
    2017년 5월 7일 이후 매일 다르게 치솟는 국가에 대한 자부심에 감동 감사한 하루예요.

    배우 엄지원님 말처럼 문프 집권하는 동안
    착한국민 될께요를 다짐합니디ㅡ.

  • 테디베어
    '18.5.8 10:37 AM

    저는 곰손 남편은 금손 ㅋㅋ 둘이서 장단점 보완하며 삽니다.
    10년?? 더 열심히 맞벌이하고 저희부부 시골살이 작정하는데 ....
    음 부산을 못 떠날거예요^^
    저도 착한 국민 될래요^^

  • 3. 고고
    '18.5.7 11:08 PM

    태양이랑 저희 집 바다랑 많이 닮았어요.
    바다는 한 살이어요.
    태양이 가출, 개고생해서 이제 안 나갈거여요.
    집이 세상에~~ 좋다는 걸 쏙 알았을 거여요.
    반가워요^^

  • 테디베어
    '18.5.8 10:39 AM

    오~~ 바다가 동생이군요^^
    태양인 2015년 5월27일 생입니다. 3살인가요??4살인가요?? ㅋ
    집나가면 개고생이란 걸 몸소 체험했겠지요~ 아버님댁 대문 완전 봉쇄해놨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율마
    '18.5.7 11:14 PM

    태양이 무시히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저도 인식칩은 찝찝해서 안하는데, 대신 몸줄에 핸드폰 번호 적어뒀어요. 전에 한번, 밤에 산책 시키는데 학교 운동장에서 누가 폭죽을 쏘는 바람에 얘가 미친듯이 달려가는 바람에 잃어버릴 뻔 한 뒤로, 그렇게 해둬요. 아예 자수를 해서 파는 것들도 있어요~

  • 테디베어
    '18.5.8 10:42 AM

    아~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아기 때 칩하지마라고 하셔서 동물병원원장님께서 목걸이를 했는데...빠져버렸습니다 ㅠㅠ
    명찰처럼 만들어 목줄에 꼭 꿰매놓을께요
    감사합니다

  • 5. 제제
    '18.5.8 5:00 AM

    갖가지 나물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들도 부럽구요.

    태양이는 다행히도 보호소에 가 있었군요.
    시골서 개 잃어버리면 못찾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집 나간지 얼마만에 찾으셨나요?

  • 테디베어
    '18.5.8 10:46 AM

    1년만에 먹어보는 제철 나물이 너무 맛있네요^^
    태양이는 평일 부산 시댁 마당에서 자유롭게 있는데 그만 4/24일에 열린 대문틈으로 나가서
    4/28일(토)에 발견되어 주말에 보호소안해서 월요일에 공고 띄우기 전에 가서 데리고 왔습니다.
    보호소에서는 공고 뜨면 오라 하셨지만 ㅠㅠ 여기저기 보호소 마다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간 송종보호소에서 벌벌 떨고 있는 녀석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도 전단지 4천장 다 뿌리기 전에 돌아와서 너무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 6. 제제
    '18.5.8 5:01 AM - 삭제된댓글

    아...
    제목에 쓰인대로 1주일만에 찾으셨나보다...

  • 7. 관대한고양이
    '18.5.8 2:22 PM - 삭제된댓글

    와~ 행복이 넘치는 건강밥상이네요!
    그리고. 태양이 이눔시키 이젠 절대 집나가면 안돼!!! 진짜 큰일난단 말이야..ㅜㅜ

  • 테디베어
    '18.5.9 8:23 AM

    나물만 있는 시골밥상입니다.
    어제 목줄 이름 새겨서 다시 달아줬습니다.
    이젠 집나가지 말아야 할텐데요 ㅠㅠ

  • 8. 소년공원
    '18.5.10 3:33 AM

    우와~ 깔끔한 냉장고와 깔끔한 주방의 모습이 정말 좋아요!

    태양이가 길을 잃고 큰일날 뻔 했었군요.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 테디베어
    '18.5.14 5:07 PM

    MINSGAME 한다고 열심히 치우고 있는데 태양이까지 치월질 뻔했습니다^^

  • 9. midnight99
    '18.5.12 10:12 PM

    아이고오 태양아. 진짜 식겁하셨겠어요. 그래도 집에 잘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말이 4천장이지...어휴 오래전에 집나갔던 황구찾으러 다니던 기억나네요.

    건강밥상 사진도 잘보고 갑니다.

  • 테디베어
    '18.5.14 5:08 PM

    감사합니다.
    오래전 황구는 찾으신 거 맞는지요?? ㅠㅠ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겁니다.
    대문패쇄했습니다.
    저희어머님께서도 치매시라 자꾸 우편물이 없는데도 대문밖으로 나가시네요 ㅠㅠ

  • 10. Harmony
    '18.5.13 7:59 AM - 삭제된댓글

    반찬 하나 하나 다 먹어보고 싶네요.
    송정보호소에서 찾아왔다니....태양이도 반갑지만 지명도 반갑습니다.
    몇일있다 시댁일가분들 수십명 만나러 시어머니와 남편과 함께 부산내려갑니다.
    재작년 1년을 부산살이 해 봤는데 일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의 한자락이기도 합니다.
    매일 거닐던 해운대백사장
    수시로 산책했던 달맞이언덕 송정 바닷가 기장 광안리 ...
    수십년을 그냥 의무감으로 왔다갔다 하다
    마린시티 동백섬앞에서 보낸 부산살이 1년에 완전 부산 사랑에 빠지게 했어요. 요즘도 언제 다시 내려가
    보나 했는데 드디어 집안행사가 있어 조만간 2박3일 내려가게 되었어요.
    부산 계셔서 반가와요. 진짜 살아보니 부산 떠나기가 쉽지않다는 것. ^^

  • 11. Harmony
    '18.5.13 8:01 AM

    반찬 하나 하나 다 먹어보고 싶네요.
    송정보호소에서 찾아왔다니....태양이도 반갑지만 지명도 반갑습니다.
    몇일있다 시댁일가분들 수십명 만나러 시어머니와 남편과 함께 부산내려갑니다.
    재작년 1년을 부산살이 해 봤는데 일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의 한자락이기도 합니다.
    매일 거닐던 해운대백사장
    수시로 산책했던 달맞이언덕 송정 바닷가 기장 광안리 ...
    수십년을 그냥 의무감으로 왔다갔다 하다
    마린시티 동백섬앞에서 보낸 부산살이 1년이
    완전 부산 사랑에 빠지게 했어요.
    요즘도 언제 다시 내려가 보나 했는데 드디어 집안행사가 있어 조만간 2박3일 내려가게 되었어요.
    부산 계셔서 반가와요. 진짜 살아보니 부산 떠나기가 쉽지않다는 것. ^^

  • 테디베어
    '18.5.14 5:11 PM

    와~~ 부산 시댁모임 잘하시구요
    오신김에 부산의 매력에 푹 빠져보심 좋겠습니다.
    날씨도 좋았으면 더 좋겠네요^^

    저희는 주말마다 부산탈출입니다.
    해운대 너무 밀려요 ㅠㅠ
    주말에 부산 있음 적응이 안됩니다 .

  • 12. hoshidsh
    '18.5.13 10:19 PM

    태양이 너무너무 다행이에요..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태양아...다시는 나가지 마....알았지??

  • 테디베어
    '18.5.14 5:12 PM

    감사합니다.
    지도 완전 겁먹어서 다시는 안나가겠지요.
    제가 퇴근시간만 빠르면 주ㅕㅂ에 산책을 자주 시켜줄껀데요 ㅜㅜ
    매일매일 야근에 .. 멍뭉이에게 미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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