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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인생은 길다지만 삶은 항상 현재....

| 조회수 : 9,555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1-07-06 18:47:34
K에게 다녀왔다는 H씨와 어젯밤 통화하며 “K는 좀 어때?” 하고 물었더니,
“괜찮아……. 시험은 말아 드시고 잘 있어요.” 한다.

K가 말아 드셨다는 그 시험이 오늘 끝났다.
시험 끝났다고 외출 신청해달란다.
흔쾌히 외출신청해주고 잘 놀라했다.

“사랑하는 딸!  수고했어.”
“인생은 길다지만 항상 삶은 현재니까. 행복하렴”

더불어 기말고사를 치른 모든 중,고딩들아~  
“정말 수고했어요.”

비올 것 같이 꾸물거리는 날,
기말고사에 진 빠진 학부모님들아~

오늘은 그냥 맛있는 거나 먹읍시다.
애들 기분 맞춰주랴, 밥 먹이고 열불 삭히랴.
우리도 고생했는데 잘 먹고 기운 냅시다.







감자전,
채친 감자에 부추를 얹어.....(처음 해봤는데 이거 활용도가 높을 듯!)




오이 반 토막, 느타리버섯 서너 개, 호박잎 한주먹 있기에 만든,
“깔깔하니 이거 괜찮은데”라는 H씨 칭찬을 들은 호박잎과 자투리 재료 무침.

느타리버섯과 호박잎은 끓는 물에 데쳐 찢고 오이는 채 썰어 무쳤다.
무침 장은, 쌈장으로 먹다 남은 살짝 말라 버린 된장과 고추장 섞인 막장을 식초에 개서
다진 마늘과 다진 고추 넣고 무쳤다.
완벽한 자투리 먹어치우기다.




근대, 호박볶음, 쑥갓과 두부 버무리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
    '11.7.6 7:08 PM

    채친 부추 얹은 감자전..저거 상큼할 것 같아 접수합니다..
    낼 당장 인증샷 올려야겠어요..
    그리고
    오늘은 그냥 맛있는 거나 먹읍시다.
    애들 기분 맞춰주랴, 밥 먹이고 열불 삭히랴.
    우리도 고생했는데 잘 먹고 기운 냅시다:: 이 부분 공감 백배합니다... ㅎㅎㅎ

  • 2. 두현맘
    '11.7.6 7:15 PM

    감자전 반갑네요..울 고딩 아들도 오늘 학기말시험 마지막 날이라 비도 오고 해서 감자 강판에 갈아서 땡초 넣고 감자전 했더니 먹어보더니 무슨 실 처럼 가느냐고 하더라구요..맛있다고 냠냠거리며 잘도 먹어요..
    감자전 노릇하게 부치셨네요.맛있게 보입니다..

  • 3. 미모로 애국
    '11.7.7 7:45 AM

    으흐흐흐.. 저도 한달전에 시험 하나 말아먹었어요.
    있잖아요, 시험이란 것이 잘 말면 참 맛있거든요. ^^;;

  • 4. chou
    '11.7.7 8:40 AM

    삶은 항상 현재...와~...가슴에 콕!...박힙니다.

  • 5. 최살쾡
    '11.7.7 8:48 AM

    전엔 삶은 감자시더라니;;
    다음 게시물엔 계란 기대해봅니다?

    비도 오는데 감자전...
    막걸리 하악하악

  • 6. 카산드라
    '11.7.7 10:09 AM

    초딩도 기말 고사 봤어요...ㅋ

    나물 삼종셋트에 밥 비벼 먹고 싶어요~

  • 7. 오후에
    '11.7.7 10:17 AM

    프리님//인증샷 기다립니다. ㅎㅎ 그렇잖아도 어제 딸냄때문에 살짝 맘 상했었는데... 공감까지 해주시니 기운이 좀 납니다. ^^*

    두현맘님//그댁도 고딩이 있었군요. 비오는 날 감자전이 최고죠.

    미모로 애국님//ㅋㅋ 본래 시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아먹죠. 아주 소수 만이 잘 드시고...

    chou님//예 삶은 항상 현재라는 생각... 감자 삶을 땐 삶은 감자, 계란 삶을 땐 삶은 계란, 빨래 삶을땐 삶은 빨래가 될지도 ㅋㅋㅋㅋ

    최살쾡님//감자전에 막걸리.... 저도 하악하악

    카산드라님//잉` 요즘 초딩도 기말고사를 보나요? 일제고사 말고 그런것도 있군요. 애구 녀석들.,..
    나물 삼종셋 밥 맛나게 드시고 초딩에게 맛있는 것 해주셔요. ^^*

  • 8. 달개비
    '11.7.7 11:16 AM

    마지막 사진의 감자전 완전 바삭, 먹음직스럽습니다.
    한결같이 건강한 밥상, 배우고 있답니다.

  • 9. 일산천사
    '11.7.7 12:12 PM

    상전 기분 맞춰 주느라 오늘 아침 출근길에 천불이 났었는데

    감자전 보니 너무 먹고 싶네요..

    지가 시험보는데 일하는 엄마가 3~4시간밖에 못 자냐구요~~~~~~

  • 10. 준n민
    '11.7.7 3:46 PM

    전 두부버무리가 땡깁니다.
    세상은 넓고 맛있는건 넘 많습니다^^

  • 11. 오후에
    '11.7.8 7:12 AM

    달개비님//예... 바삭한 맛이 제대로났습니다.

    일산천사님//ㅋㅋ 상전? 맞아요 완전 상전이죠. 마님도 그런 마님이 없다는...

    준n민님//세상은 넓고 맛있는건 많습니다.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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