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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보내기,,,

| 조회수 : 8,491 | 추천수 : 24
작성일 : 2011-06-21 11:40:53
주말 잘~~~ 지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장난 아니게 덥지요
저는 솔직히 추위보다 더위는 촘 덜탄다고 느끼지만,,올해는 유독 더위가 더 이른듯하네요
그간 이것저것 먹고산것 올려보아요^^



지난주 금욜 퇴근무렵 아버지께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집에 들러달라고 하신다면서..
도착하자마자 김치를 담아주시기 시작하심댜!
왠김치냐구 물으니,,,외삼촌께서 배추를 많이 얻어오셨다면서 7포대의 배추로 김치를 담그셨다네용
에효~ 몸살은 안나셨나몰라^^;;
주시는대로 몽땅,,, 담아왔어요  



제가 마늘장아찌를 좋아해서리,,, 묵혀두었던 장아찌도 담아주셔서 데꼬왔지요...
이론... 장아찌궁물은 어데두고 사진찍은거얌? =ㅂ=



엄마에게서 읃어 먹은것도 있겠다...
반찬조금 만들어서 보내드려야겠어요..
사다놓은 작은 단호박이 제법 익었기에... 단호박범벅을 만들어보았어요..
죽을 만드는것과 별차이는 없지만,,, 찹쌀을 가루와 덩어리를 함께 넣어서 만들었더니,,
간혹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네요
한그릇 흡입해주구용^^



작은단호박 2덩어리로 만들었더니,,,요만한 통으로 딱 한통 나오네요
간간히 팥과 강낭콩이 씹혀서 더 고소하네요^^




김치냉장고 정리하다가 나온 꼴뚜기 되것슴댜~~
그간 멸치만 해드리고, 꼴뚜기 사다놓은거 깜빡한거 있지요?
아직,,,깜빡할 나이는 아니것만,,,ㅋㅋ
견과류 듬뿍넣고 조려주었어요^^ 요 꼴뚜기가 살짝 짭짤하더만요,,,,
올리고당이 다른때보다 초금 더 들어갔다눈^^
보이시나요? 꼴뚜기눈.... 리얼이네요



냉동실에 잠자던 인스턴트 깨워서 양파와 파프리카 몽땅넣고,,, 칠리소스 넣어서 조려먹은...?

오밤중에 냉장고 정리기념으루다가 얼큰이짬뽕도 간만에 만들어봄댜!!!
재료준비 들어감댜~~



지난번 엄니가 보내주신 죽순. . .과 양배추 양파와 버섯



얼큰이짬뽕이니만큼,, 청량고추도 송송,, 대파와 당근과 다진마늘...



메인인 해산물들(갑오징어,새우,바지락 옆에 굴사진이 살짝이 보이는구만요



좋아하는 굴도 듬~~~~~뿍 넣어서,,, 왜냐구요? 내맘대로 짬뽕이니깐요



준비재료에 보이지 않던 녀석들이 출연했네요...너네 어데 갔다온거임???
꼬들한 목이버섯,돼지고기,애느타리버섯까지..ㅋㅋ
국물만 보아도 얼큰해보이네요.. 시원해 보이시나요?



혼자서 간보다가 뒤로 넘어가는듈 알았슘댜!!
느~~~~무 맛나서요...  
문제는 요거이 만든시간이 오밤중(10시즈음)이라는게 흠인게지요  아~~~~~~~~놔!!!

지난 휴일에는 부모님과 바람쐬러 다녀왔어요..
곰소에 들러서 장도 보구요,,, 산낙지도 사가서 근처 모항(해수욕장)에서 돗자리펴놓고
해산물(생합,바지락,낙지,갑오징어)넣고 끓여서도 먹고,,,빠질수 없는 라면사리까지...~~~
나들이 나온분들이 많으시대요,,,

점심드신후 약주드신 아버지와 운전교대한후,,, 산을 꼭 가셔야한다면서,,,
부안에서 고속도로를 타고,,,,순창의 강천사로 고고씽을 했지 몹니까<<<
근처에 내소사가 있지만,,, 엄마가 강천사를 느~~~~무나 좋아하세요..
물론 저때문에....ㅋㅋ 제가 자주 다니거등요...경사도 가파르지 않아서 걷기 좋으시다며


담양에서 순창넘어가는중!



강천문...
헉..  엄니,아부지,,,도촬!!! 의도된것은 아니라눈거~~~~~~~~~~


구름다리(현수교)...



울엄니.. 도촬2 (엄니... 죄송^^;; 뒷태만 올려드릴께용^^)



짧다구리몽땅한 제발 되것슴댜=ㅂ=
이날 집에와서보니 발에 상처가 살짝 생긴줄도 모르고 걸었다눈,,,ㅋㅋ
(엄니왈,,, 미련곰팅???? 그런줄도 모르고 맨발로 걸은거여???? )



도촬3 (이론,,, 신발안에 꼭옥 들가신,,,양말님들...ㅋㅋ)

저녁에 집에 도착해서 올만에 부모님께 밥을 해드렸어요..
그래밨자,,, 밥두공기 더  올리는게 전부인 밥상이지만요
항상 집에 오시면,,,피곤하고 귀찮으니깐,,,밥하지마라!!! 하심댜
간단하게 과일이나 차정도만 드시고 가셨거등요
얼마전 강원도 정선서 공수해온 곤드레 손질해 놓은게 있어서 곤드레나물밥을 해드리고 싶었답니다^^
햇곤드레라고해서 공수한 곤드레... 저도 사먹어만밨지,,, 직접 해본건 첨이거등요,,,
인터넷의 힘을 빌어봄댜(네이놈,,,어쩌고 저쩌고,,)
건나물 손질법부터,,, 삶고 불리고 하는 과정이 쉬운건 아니더군요
먹기좋게 자른 곤드레를 들기름(참기름)과 간장으로 살짝 밑간한후 마른팬에 살짝 볶아 준비함댜




보통때보다 물양을 조금 덜잡아서 밥을 해줍니다...
두근두근,,,어떤밥이 나올지 기대되더만요,,,
된장찌개가 거의 다 끓여질무렵 아리따운 목소리가 들려옴댜
밥을 덜어주세요 콩!!콩!!!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밥솥을 열어보고,,,올레!!! 를 외쳤다지요..
생각보다 잘되어서 나온거 같아요 (핸펀으로 찍은거라 사진이 촘^^;;)




부모님 가실시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찬은 많이 준비하질 못했어요..
입맛 돋우시라고 골뱅이 새콤하게 무쳐내구요^^



요즘 밥상에 빠지지 않는 파프리카도 썰어두고요,,, 짜지않게 양념간장도 준비함댜^^
새콤하게 익은 물김치도 빠지지 않았네요~~



일전에 담아둔 깻잎,,, 에궁,,,요게 마지막 접시네요



나물밥에 어울릴만한 국거리가 뭘까하다가,,, 된장찌개 끓여내었어요...
재료도 부실..(두부,,,읍써서,,패쓔!!)
양파 숭덩썰고, 청양고추 두어개 송송썰어두고, 애느타리버섯과 멸치한줌, 바지락한줌,,대파와 다진마늘
된장도 슴슴하니 너무 짜지 않게 되었네요..



엄니는 회로 드시는 생선을 좋아하시고, 아버지는 익힌 생선을 좋아하세요...
오늘은 아버지를 위해,,,고등어한쪽,, 오븐에 구워내구요^^ 짜지않아 좋았다고 하시네요^^
글구보니,,, 전체컷은 어데간가임^^;;



요즘은 밥먹다가도 핸펀들이대는거 익숙하신가 봅니다...
엄마 밥비벼드시다가,,, 얼음땡!!!
요거,,,양념간장과 된장찌개 조금 섞어서 비벼먹으니 듁음임댜^0^
나물 좋아하시는 엄마보다,,, 아버지께서 곤드레밥을 더 좋아하셨어요.
연신,,,맛나다! 맛나다!!.. 요거 비싼돈주고 안사먹어도 되겠다,,,하시면서
밥 많이 담았다며,,, 한소리 하신,,,울엄니,,, 하나도 안남기도 다~~ 드시고 가셨다눈^0^
거하게 차려드린 밥상도 아닌데... 맛있게 잘먹었다고 하시는데 기분쨘,,,,했어요,,
엄마,아빠!!! 자주오세요^^ 제가 맛난거 마니마니 해드릴테니  

부모님 돌아가신후 장보아온 아이들 정리모드 들어감댜^^




멸치가 넘짜지 않고 좋네요...
지퍼백에 요래 담아서,,, 김치냉장고님 품으로 고고씽시켜줌댜
한동안 엄마와 저희집 일용할 양식으루다가,,ㅋㅋ



갑오징어 5마리... 손질해서 한마리씩 담아...지퍼백에 쏘~~옥!!! 냉동고님 품으루다가~



제가 시장 구경하는사이,,, 멸치사시면서,, 딸이 좋아하는 쥐포도 한봉 넣어오셨네요..
에궁!! 엄마,, 요거이 술안주라눈,,,ㅋㅋ 잘먹겠슘댜!!
강천사에서 내려오면서 동동주한병 업어왔어요 ㅋㅋ
딸집에 빈손으로 못오신다면서 참외도 한가득~~~ (요즘 참외 늠 맛나요!!!)



이게 몬지 아시겠어요?
훈제연어를 작은사쥬를 사다먹다가,,,대용량을 구입했어요...
그런데...이론... 껍질이 있더라눈,,,ㅋㅋ
벗겨내고보니,,,촘^^;; 눈버리셨다면,,, 죄송함댜!



연어도 요렇게 소분해서 진공포장해서,,, 냉동고님품에 고이 안겨드리고요~~
아~ 한동안 연어샐러드 원없이 먹게 생겼슴댜 !!

여기저기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오신분들이 많더만요,,,
벌써 물가에 사람들이 바글거린다눈,,,
이젠 밖에 나가서 외식하지말고,,, 간단하게라도 도시락싸서 다녀야겠어요
올만에 부모님과 바닷가도 다녀오고,,, 공기좋은 산에도 다녀와서 넘 즐거웠던 주말이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폭~~폭~~~ 쪄대는군요^^;;
시원한 냉면생각나는 하루가 될듯 하네요
점심시간이 다가오네요
오늘도 좋은분들과 건강한 음식 드시고 남은 하루도 화이팅!!!!! 하시게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우
    '11.6.21 1:12 PM

    강원도 여행가서 곤드레밥을 첨 먹어보고 맛있어서 봉평장에 가서 곤드레를 사왔거든요.
    근데 울엄니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나물해놓으셨더이다, ^^;;
    곤드레밥 다시 먹고 싶어요..

  • 2. 고독은 나의 힘
    '11.6.21 1:29 PM

    짬뽕 비쥬얼이 장난이 아닌데요?

    저도 강천산 정말 좋아해요..

    맨발로 걷는 숲길과 계곡!!

  • 3. 애기손은행나무
    '11.6.21 1:39 PM

    아~~~~배고파 먹고싶어요

  • 4. with me
    '11.6.21 2:27 PM

    저번 주말에 저 강천산 갔더랬어요... ^^
    혹시 부딫쳤을지도... ^^ 저희 아이들이 둘이나 되어서 구름다리까지도
    못 가서 하산했어요.
    가을에도 좋을 것 같아서 또 가기로 했지요... ^^

  • 5. 보라야
    '11.6.21 5:25 PM

    꼴뚜기조림 정말!!! 맛있겠어요.
    전 저렇게 마른 꼴뚜기를 파는줄도 모르고 있었네요ㅜㅜ
    짬뽕국물에도 수저 한번 담그고 갑니다. 푸욱~~~~
    구름다리.. 제가 고소공포증이 살짝 있는데 올라가보고도 싶고... 무섭기도 하고..^^

  • 6. 안티고네
    '11.6.21 7:20 PM

    부러워하면서 읽었습니다.
    엄마가 많이 편챦으시거든요...ㅠㅠ
    건강하실 때에도 저는 셀라님같은 살가운 딸내미가 아니었구요.
    밥상 치우는대로 얼른 엄마 집에나 다녀와야 되겠네요.

  • 7. 요술공주
    '11.6.21 8:08 PM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짬뽕 정녕 만들어 드신겁니까? 전 짬뽕이라는 음식은 시켜서 먹는걸로만 알았습니당....ㅠ.ㅠ

  • 8. 셀라
    '11.6.22 3:24 PM

    모우님.. 저두 곤드레나물밥 먹어보고 반했답니다.. 자주할지 싶어요^^
    곤드레가 없으면,, 시레기를 넣어서!!!
    고독은 나의힘님.. 강천산 저두 느~~~~~~~~~~~무 좋아해요!!
    애기손은행나무님.. 저 이날밤에 만들고 후회했다눈,,,ㅜㅜ (넘 늦은시간에 만들어서요^^;;)
    with me님.. 그러게요,, 마주치셨을지도 ㅋㅋ
    보라야님.. 꼴뚜기도 멸치조림 못지않게 맛나답니다. 더 쫄깃하지요^^
    안티고네님.. 저희 엄마도 몇년전에 무릎양쪽 다 수술하셨답니다.
    매일밤 아버지와 산책정도는 꼭 하시는걸루 알고있어요
    제가 많이 살가운편은 아니구요,, 엄마 뵈러 잘 다녀오셨나요???
    요술공주님.. 제가 만들고도 촘 놀랬다눈,, (자뻑멘트인거 아시져 :D)

  • 9. jasmine
    '11.6.23 6:11 PM

    부모님께 차려드린 밥상....하나하나 모두 정갈하고 제가 다 좋아하는 것임...
    글 보다가 일어나서 뜨물에 멸치 투하하고 왔어요. 오늘 저녁은 된장찌개입니다.
    곤드레도 있는데....불려서 밥할 시간은 안되고, 청양고추 투하한 된장찌개 먹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앞으로도 부모님 밥....종종 해드리세요...보기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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