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이렇게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어주신 자게의 일빠님과 jasmine님께 감사를 드리며...
아게다시도후 레시피를 키톡에는 제대로 올려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올려보려고 왔다....
라며 어느새 다시 슬며시 다체로 말하는 나... ㅜㅜ
다시 정신차리고~! 레시피 나갑니다~ ^^

아게다시도후에서 쓰는 두부는 풀무원두부... 이런거 말구요~
큰 판에다가 만들어서 잘라 파는거 있잖아요.
좀 큰고 단단한거... 판두부라고 하나요?
뭔지 아시겠죠? ^^;;;
그 판두부로 준비해주세요~ ^^
1. 소스를 먼저 준비합니다.
냄비에 다시마 넣고 색이 우러나올때까지 끓인 뒤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 한줌을 넣어 10분 뒤에 맑은 물만 빼놓아요.
이 다시물이 나중에 1컵 필요해요.
다시물 1C에 간장(2.5) 미림(2.5) 설탕(1)을 넣어서 간을 해놓습니다.
2. 무 100g을 강판에 갈아서 건더기만 체에 살짝 걸러 놓아요.
3. 참느타리버섯 1팩을 밑둥을 자르고 준비해놓으세요.
그러면 기본준비는 끝이예요.
이제 두부만 손질하여 튀기면 됩니다.

두부를 이렇게 큼직하게 썰어서 (12조각 나오게...)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고
튀기기 직전에 녹말가루를 묻혀놓아요.

마른김을 이렇게 길게 길이로 잘라둡니다.

김으로
아까 녹말 묻혀둔 두부를 감싸요.
김이 끝나는 부분을 바닥으로 향하게 두면 금방 붙어요.

약간 높은 온도에서 튀기는데,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반반 나누어서~
젓가락으로 만져보면 겉면이 점점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두부가 노릇+단단해지도록 튀기는 것이 팁이예요.
어설프게 튀기면 나중에 소스 부을 때 금방 눅눅해지거든요.

이렇게 약간 노릇하고 겉이 단단해지도록 튀겨서 접시에 담아 놓구요~

버섯은
아까 두부 튀긴 기름 후라이팬의
불을 끄고 남은 잔열에 살짝 익혔다가 체로 건집니다.
(버섯까지 기름에 넣고 익히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무방해요~ ^^
다음 과정에서 버섯을 살짝 익히시면 됩니다.)

아까 만들어둔 다시국물 1컵+간장(2.5) 미림(2.5) 설탕(1)에
강판에 갈은 무를 넣어서
연기가 날정도만 끓이다가 버섯을 넣어주어요.

두부 위에 소스를 보아가면서 끼얹고 (국물은 좀 남더라구요. 버섯은 모두 올리고~)
무순 올리면 끝~ ^^
노릇한 두부와 파릇한 무순색이 잘 어울리면서 먹음직스럽죠? ^^
아게다시도후들 사진. ^^



두부 크기가 작진 않아서 은근 포만감이 있어요.
다른 음식들과 함께 먹을 때, 1인에 두 점씩 먹으면 살짝 아쉬운 듯 적당하답니다.
그렇게 계산하시고, 만들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