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렀습니당 ^^ (누가 날 안다고!)
그간 해먹은 것들이나 쫘르륵 올려볼랍니다.
쇠고기 사다 스테이크처럼 구워 먹었네요.

아줌마! 마늘사리 추가요

또띠아에 피자도 구워먹었구요

치킨 가득 넣고 치킨 그라탕도 함 해 먹었네요.

겨울에 날 추울 때 굴 안먹으면 섭하죠.
대충 소금물에 살살 씻어낸 굴에 이거저거 대강 넣고 굴전이랑 된장찌개랑
닭봉 한 팩 사다 고추장 양념에서 구워먹었어요.

이 댁 아주머니 부지런하지 않은 거 다 알고 있는데
어인일로 꼬막을 다?? ㅎㅎ

어느 날 저녁. 반찬은 해야하는데 정말 냉장고가 텅텅 비었네요.
급할 땐 햄하고 리챔 혹은 스팸만 있음 끓일 수 있는 부대찌개로 낙찰.

저희집 7세 아동이 찌개이름이 뭐냐고 묻길래 장난치느라 군인찌개라고 했더니
그 뒤로 계속 군인찌개 -_-;;;; 아무리 무대찌개로 정정해줘도
계속 군인찌개.... -_-;;
냉수도 함부로 마시면 안된다는 걸 깜빡했죠 ^^;;;;

냉동실에 마침 탱탱하게 언 쇠고기도 있길래 -0-
썰어서 꽈리고추랑 같이 졸여서 먹었네요.

장조림을 맨날 칼로 썰어주니 불만 많던 남편햏이 열심히 손으로 찢더군요.
핳핳

매우 단촐하게 먹은 어떤 날 밥.
감자볶음 말고는 다 냉장고에 있던 거 꺼내서 먹었어요.

어느 주말 아침

묵은김치랑 꽁치넣고 지졌어요.

미리 밑간을 안해놨더니 고기의 속까지 양념이 잘 안배어있어서 좀 심심하긴 했지만
양념에 마구 섞어 밥이랑 같이 먹었더니 그냥저냥 먹었던 닭매운찜

어느날 저희집 아동 식판.
만들어 둔 돈까스 튀기고 밥 주려는데 갑자기 짜장면이 잡숫고 싶대네요.
그래서 그냥 짜장라면으로 대체 -0-

밥 사이에 치즈 넣어달래길래 한 장 끼워넣어줬어요.
국은 봄동이랑 국거리용 고기 꺼내서 된장국으로.

대세였던 식당맛 불고기에 뒤늦게 합류.
설탕량은 조금 조절하면 입맛에 딱 맞겠는데요.

티라미수도 함 만들어보고..

괜히 만들어 본 호두파이.
파이 필링이 너무 많으면 전 눅진눅진해서 식감이 좀 그런데 이게 또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취향껏 ^^;;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때 부쉬 드 노엘을 구웠네요.

쿠키 구울 땐 젤 만만한 게 사블레인데, 어르신들용으로 구울 땐
늘 변함없이 녹차 마블 사블레임다.

쿠키 구울 땐 냉장휴지만 잘 시켜주면 망칠 염려가 없어요.
Recipe야 널리고 널려서 저는 뭐 패스.
마지막으로 집에서 사워크림 만들기.
워낙 대용량으로 판매가 되니 (약 1kg) 사놓으면 유통기한 금방 지나고..
베이킹 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온라인 뒤져보니 Recipe들이 있던데 전 그냥 제가 사워크림 성분표보고 만들어봤어요.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시도해봤는데 개중 젤 나은 게
생크림 500ml + 불가*스 한통 -> 요구르트처럼 발효하기 입니다.
여기에 특유의 새콤한 맛을 더해주시려면 레몬즙이나 조금 더 넣으면 될 꺼 같아요.
농도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베이킹 하고 나서 완성품의 맛. 향. 다 괜찮네요 ^^
양이 적게 필요하신 경우 줄이시면 되겠죠.
휘핑 굳이 안해도 괜찮던데요~
그럼! 다음에 또 놀러오겠습니당 ^^
그게 언제일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