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건강하신지요~~
뉴페이스들의 향연에 구석에 쭈그리고 있다가
스멀스멀 나와서 인사드립니다 ^.^*
전 그날그날 일기는 안써도
뭘 먹었는지는 웬만하면 사진찍어서 기록해 두려 노력해요
살다보면 뭘 해먹어야 할지 막막~한 순간이 자주 찾아오는데
그때마다 한번씩 뒤적거리면 쏠쏠한 정보가 되더라구요 :)
예전에는 남편이 출장가면 수시로 찾던 음식이 패스트푸드" 였어요~
그 중에서도 전화 한통이면 집까지 데려다 주던 맥친구 ㅋㅋ
요즘에는 기본주문이 7천원 이상으로 정책이 바뀌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7천원 이상으로 바뀐 정책이
아무래도 제 건강에는 더 잘된 일이겠죠? ㅎㅎ
그래도 먼길 마다않고 사오는 품목이 몇가지 있답니다
그중 하나가 이 부리또 예요~
전생이 있다면 전 아마 멕시코 사람이 아니었을까... 의심하게 만드는
나의사랑 부리또!!!
이 날도 부리또 먹고 배뻥~
핫소스 치덕치덕 발라 먹어서 맴맴 @.@
게다가 코리앤더는 어찌나 향긋- 한지요 ㅋㅋ
몇년 전에만 해도 전혀 못먹던 저. 였는데 이젠 코리앤더 향으로 부리또 먹는답니다

카라카라 오렌지를 한봉 사오고 나서-
동네 마트 오렌지는 싱거워 큰일이예요~ 그 커다란 오렌지 봉지 사러
또 코슷코로 출발할 수도 없구요.. 좀 아껴먹을껄
여기저기, 시도 때도 없이 먹어대느라 참... 휴... ㅋㅋㅋ
이때도 남편 출장중의 저녁식사- 결국엔 크래서 폭식으로 이어졌답니다 ^^;

동네 만두트럭 오면 종종 사먹는 반반만두 (김치/고기 반)
또 나의사랑 샐러드~도 같이 먹었구요

남편이 출장갔다 돌아온 날은 쭈꾸미 볶음에
냉장고에서 짜게 식어가던 쌀떡 탈탈 털어넣고 같이 볶았다죠
일명 웰컴쭈꾸미"

밥솥 달걀찜도 같이 취사 띠리링~♪

쭈꾸미 먹을때 일부러 밥 조금씩 먹고
남은 국물에 밥 볶아 먹었어요~ 결국 배뻥 ㅋㅋㅋㅋㅋ

주말에 자주 해먹는 식단인데요~
쌈채소 한가득 -

매콤한 쌈장 만들어서 쌈밥도 해먹었답니다~
여기엔 소고기 갈은것 100g, 골뱅이캠 중짜리 얇게 썬 것, 물기 뺀 두부 반모(으깨주세요)
집된장2:고추장1:쌈장1:올리고당1+ 물 자박자박 넣고 끓이면 맛있는 쌈장이 완성됩니다
참기름은 필수 통깨는 옵션~이요 ^^

요것도 사온 샐러드 + 허니햄
허니햄" 이라는 것이 보이길래 사봤는데
이게 기름기도 거의 없고 맛도 짜지 않고 심심하게 달콤한게
샐러드건 샌드위치건~ 두루두루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것도 남편 출장갔을 때 저녁으로 먹은 떡이예요
남편만 없으면 가스불도 일주일 내내 안켜고 살기도 한답니다 -.-
더욱이 제가 개인레슨을 하고 있는데
그 지역이 친정집 근처거든요~ 레슨 마치고 친정가서 뒹굴거리다가
엄마아빠한테 얻어먹거나 하고 오는 민폐를 끼치기도 하구요... -,.-

일주일 만에 가스불 켠날!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온 날이죠~
삼겹살은 비싸니.. 신선해 보이는 다릿살로 주물럭주물럭

웰컴 돼지불백 ㅋㅋㅋ

다른반찬은 요 아삭이 고추 장아찌 뿐!! ㅋㅋ
아, 쌈야채도 곁들여서 내놨군요 ㅋㅋ
이 아삭이 고추 작년 여름 끝물에 담군건데
아껴먹고 아껴먹어서 이제 고추1개 남았어요 ㅠㅠㅠㅠㅠ
어서 여름이 지나가서 얼른 또 장아찌 담그고 싶어지네요~~

남편이 있으니 커피잔도 두잔~
해달라는 심.플.한.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대령하구요

저세상 가기 직전인 총각무 송송 썰어다가 볶음밥도 만들어서 먹구요

무쇠 계란말이팬에 둥글게~둥글게~인내심을 가지고
두툼~히 말아줬답니다...
예열과 초반 굴리는건 잘 하는데
꼭 막판에 가서 성격을 이기지 못해
너덜너덜 계란말이를 완성하게 된다죠 ;ㅁ;

메인음식은 알탕 이었어요 ^^

국물이 흥건~해서 멀겋게 보이지만

내용물은 충실한
백화점 식품관 마감세일에서 건져온 알탕set랍니다 히히~

아까 말아준 두툼이 계란말이도 넓어보이게 사선으로 썰기 신공!

버섯샐러드 사진 .. 너는 왜 여기 내려와 있니.. -,.-
언제 해먹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느타리버섯 두팩 사온거 한팩이 냉장고 속에서 오래 되가는것 같아서
청상추 샐러드용 으로 자르고 그 위에
느타리버섯 센불로 노릇노릇 익혀 올렸어요~ 드레싱은 발사믹 소스" 인데
이게 버섯과 잘 어울리는 맛이더라구요^^
추천해 드려요~**

저 바질농사도 시작했어요 ㅎㅎ~
씨 뿌린지 2주 다 되어가는데 싹이 3갠가........ 나온거 있죠 ㅠㅠ
빨랑빨랑 안나오고 뭘 그리 꾸물거리는지 원~ㅠㅠ

브로콜리는 그저께 심었구요~
과연 잘 자랄지!!

루꼴라는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베베랑님 감사감사^^*)
어서 풍성하게 자라야 루꼴라 피자를 해먹을텐데 말이죠 크크

1등으로 자라고 있는 완두콩 정말 이건 짐승콩! 이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게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예요 ㅎㅎㅎ

베란다 텃밭 온도도 확인할 겸
저렴이 온도계도 장착 ㅋㅋ

요즘 초록이들 자라는거 보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
모두모두 해피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