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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콤달콤 뒷맛이 개운한 무쌈 김밥

| 조회수 : 11,904 | 추천수 : 43
작성일 : 2011-04-23 23:13:51
무쌈 깁밥! 혹시 만들어 보셨어요?
무쌈 김밥을 처음 말아봤는데 새콤달콤하니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아이들도 맛있어 하고 뒷맛도 개운했습니다.

요즘 시금치 때문에 김밥을 자주 싸게 되는데요?
시금치 가격이 그야말로 바닥입니다.

오죽하면 인건비 안나온다고 시금치 밭을 갈아 엎어버릴까요?
이럴때 이런 농산물을 가공이나 보관방법을 연구하여 구제하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작년에 시금치 한 주먹이 5,000원 하던 걸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 가격 800원에 농협에서 판매를 하는데
산지는 더 가격이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럴때 시금치 국, 시금치 나물, 시금치 샐러드, 시금치 요리를 많이 해드세요.

김밥은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 메뉴이죠.
더구나 바로 즉석에서 싸먹는 깁밥은 밥도둑 중의 밥도둑 입니다.

밥 솥 한 통이 금방 비워지는 밥도둑 김밥을 무쌈을 넣어 한 번 말아봤는데 맛이 좋네요.



시금치와 계란 스팸햄과 무쌈으로만 싼 무쌈 김밥 입니다.



무쌈으로 속재료를 꼭 감싸안은 무쌈 김밥 모양입니다.



김밥 3줄 뚝딱!
금방 없어집니다.

꼭 하얀 밥으로만 김밥 싸라는 법 없는거 아시죠?

잡곡 밥으로도 김밥을 자주 쌉니다.



무쌈을 준비합니다.
물기만 꼭 짜주면 됩니다.

번거롭게 일부러 집에서 만들지 마시고, 무쌈은 마트나 농협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는걸로 한 번 싸보세요.



햄은 뜨거운물에 한 번 데쳐 그대로 물기만 빼고요.
스팸햄은 아이들을 위한 옵션입니다.^^*

계란역시 간맞춰 지단 부치고



시금치는 데쳐서 물기를 꼭 짜준 뒤 액젓과 소금 참기름 마늘로 조물 조물 무쳐놓았어요.



밥은 소금과 액젓 참기름으로 버무렸어요.



두껍게 돌돌 말고 싶어 재래김을 세로로 세워 밥을 깔고 김밥을 말았는데 순서를 볼까요?



밥을 깔고 무쌈을 겹쳐서 깔아주고 계란지단과 햄과 시금치를 올려 돌돌 말아주었습니다.
김발로 힘을 주고 동그라이 말아주었어요.



썰었을때의 단면입니다.
시금치를 넉넉히 넣어주어 색깔이 더 푸릅니다.



조금 있다 먹을 김밥은 썰어서 그대로 담아주고



지금 먹을 것은 접시에 담아냅니다.



아이들이 옆에서 홀랑 홀랑 집어 먹다 보면 처음엔 김밥 말기도 힘들어요.^^*
꽁다리는 제 차지 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아이들이 쉬는 주말 김밥 한 번 말아보세요.

일부러 김밥 김 없어도 됩니다.
그냥 재래김이나 마른 김 있으면 멀리 야외가는거 아니니 집에서 금밥 싸 먹는 김으로도 괜찮습니다.



무쌈 넣은 무쌈 김밥!
주말 간식으로 강추합니다!!
여러분 맛있는 주말 보내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쌍둥이네
    '11.4.23 11:19 PM

    특이하네요.. 한번 해와야 겠어요^^

  • 2. dolce
    '11.4.23 11:23 PM

    오오 아이디어가 좋은걸요?
    저 무쌈 좋아하는데 맛있어보여요
    조만간 도전해 봐야겠어요 ㅎㅎ

  • 3. 가브리엘라
    '11.4.24 12:41 AM

    상큼하니 입맛돌겠어요.
    저는 취나물을 많이 무쳐서 그걸 넣고 보리밥에 김밥을 쌌는데 그것도 참 맛있었어요.
    김밥은 정말 밥도둑인것같아요.
    무얼 넣고 해먹어도 새롭게 맛있으니 저에게는 항상 경계해야할 메뉴인데 사진보고나니까
    내일 또 김밥말고싶어지네요.

  • 4. 엘레나
    '11.4.24 12:44 AM - 삭제된댓글

    며칠전 김밥싸면서 시금치 다듬기 귀찮다고 오이 넣은거 반성합니다.
    시금치 밭 갈아엎는다는 글 보니 내일은 꼭 시금치 한단 사와 국도 끓이고 나물도 무쳐야겠네요.

  • 5. 시네라리아
    '11.4.24 1:35 AM

    무쌈을 넣어 새콤하게...ㅎㅎ

    전 무 짠지도 넣어요...

    이전 김밥에 다 넣어야한다면 이젠 3가지재료만으로도 싸고 있어요.
    그래서 울집 아이들은 김밥을 싫어해요.
    맨날 준다고...ㅋㅋㅋ

  • 6. 무명씨는밴여사
    '11.4.24 3:40 AM

    좋은 아이디어네요. 무쌈 사러 가야하나~

  • 7. 프리
    '11.4.24 6:43 AM

    단무지... 빠진 김밥은 참 쓸쓸한데 늘상 단무지 위생상태가 안 좋다는 보도를 접하면 마음이 그렇잖아요. 무쌈이나..무채 절여서 넣은 김밥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8. remy
    '11.4.24 11:36 AM

    시금치요..
    삶아서 냉동해놓으면 언제든지 생생하게 드실 수 있어요..
    작년에 비쌀때 세일하는거 사놓고 명절때 쓴적 있어요...

  • 9. 인왕산
    '11.4.24 10:37 PM

    시금치가 그렇게 단맛이 나는 채소인줄 예전엔 잘 몰랐다지요.
    시금치 죽도 참 맛있는데 저도 저렴할 때 시금치 사서 레미님처럼 냉동해 두고 먹을랍니다!

  • 10. 나나잘해
    '11.4.25 8:59 PM

    시금치좀 사서 김밥 해먹야 겠어요.
    그리고 저도 단무지 대신에 무쌈 써야 겠어요. 단무지 단맛나는거 싫어해서요.
    (시금치를 삶아서 얼려야 할까요???ㅋㅋ)

  • 11. Xena
    '11.4.26 11:40 AM

    단무지보다 더더 상큼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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