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톡 나머지 공부 끝낸 기념으로 글 하나 올립니다.
제가 말하는 키톡 나머지 공부라 함은..
키톡에 밀린 글을 다 읽는거에요..
지난 여름에 이직을 하고 부터는
82에도 간신히 들어오다 보니.. 밀린 글들이 차츰 한페이지 두페이지 늘어나더니..
급기야는 거의 10페이지까지 글이 밀린적이 있었드랬죠..
하루종일 치열하게 살다가..
퇴근해서는... 82에 들어와서 키톡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곤 했답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키톡에 올라온 글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어
오늘 드디어... 1페이지까지 입성했습니다.( 이 뿌듯한 마음은 멍미?)
그런데.. 가장 최신글까지는 읽고싶지는 않은 것 있죠..
키톡에는 항상 읽을 글을 남겨두고 싶은 맘인가 봅니다..
위의 밥상 사진은..
올리기가 심히 비루하여.. 정말 고민을 많이 하였으나
저 같이 먹고 사는 자취생이 더 많을 거라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올려봅니다.
밥은 냉동밥 데운것이고
동네 반찬가게에서 사온 멸치볶음.. ( 반찬통에 옮겨 닮기도 귀찮아서 랩째로 먹고 다시 랩 덮어놨다는..)
저 정도는 해줘야..
자취생 아닙니까!!! ( 요즘 몇몇 분때문에 "요즘은 자취생도 아주 잘 먹고 산다"... 뭐 이런 이미지가 생겨버렸단 말이에요..이러면 안됨..)
그래도 가끔..

이렇게 사치를 부릴때도 있답니당.ㅋㅋㅋ

키톡 폐인 인증샷 올리며 물러갑니다..
( 노트북에 잔뜩 붙어 있는 포스트잇은 레시피 받아적은 거에요.. 언젠가 해먹으리라 다짐하며...
그러나 현실은 반찬가게 멸치볶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