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무침
굴을 접하면 아버님어머님이
떠올립니다
제가 외출할때면 굴을 사다가
아버님 드셔보셔요
했나봅니다
어느날 포도밭에서 어머님과
포도솎음작업을 하는데
애미야
너 어른은 돌아가셔도 원도한도
없으시다
하십니다
어머니 왜요?
애미가 굴도 사다드리고ᆞᆞᆞ
곁에 안계시니
귓전에 음성만이 메아리 칩니다
굴을 하나하나 만져서
굴 껍질을
떼낸뒤
채반에 밭혀서 물기를 뺀뒤
무우하나 양파하나
갈아즙내어
물빠진굴에 넣어서
고추가루 마늘편썰고
생강효소 한스픈
쪽파 한줌썰고 하여서
더벅더벅 무쳐서 유리그릇에 담았습니다
아침에 참기름 떨어 뜨려서
한접시 담아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굴무침
이호례 |
조회수 : 8,94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4-12-10 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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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쁜솔
'14.12.10 5:40 PM상큼한 굴향이 전해져 옵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많이 먹어야겠어요.2. 이호례
'14.12.10 8:48 PM예쁜솔님 반갑습니다
내일은 굴넣고 손칼수를 끓여 보고 싶어요3. kekkdie
'14.12.10 10:21 PM정말맛있어보여요
4. 이호례
'14.12.12 9:49 PM무우즙을 넣어서 더 시원하답니다
5. 딸만하나
'14.12.22 11:11 AM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저희 엄마의 굴무침 - 너무 먹고 싶내요.
6. 스웨덴아줌마
'15.1.6 9:11 PM으앜.............ㅠ..ㅠ; 정말 마실수 있는데.....너무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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