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챙겨먹고 살이 오를대로 올라
오늘 아침 저울위에서 놀란 새댁 곰씨네입니다 ㅜㅠ
근 2주간 살이 1kg 증가 ;;;;;;;;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밤에 이런거 만들어 먹어서 일까요? ㅜㅠ

누가 갖다 주신 복숭아 4-5알이 있는데
감사하지만 맛은 그닥 ^^;;
손이 안가서 일주일 넘게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다가
알콩알밤이형님께서 애플 크럼블 해 드신것 보고
아하!!!! ^--^
3년전쯤 버닝하다가 손놓은 베이킹의 세계로 고고~~
(애플 크럼블이야 워낙 간단해서 민망;;;)
목요일 저녁에
신랑이랑 파전,보쌈,동동주로 배채우고 들어와
티비 보고 놀아가면서
복숭아 깎고

밀가루,버터,설탕 섞고 (참!!저도 콜린님의 래시피로 만들었어요^^ 간단해서 참 감사!)

담고

구워냈어요~

그리고 배부르지만..12시지만 시식은 시식이니까!!ㅋㅋㅋ

ㅜㅠ
그리고 금욜 아침~
전날 매력덩어리님의 얼큰해보이는 닭계장을 보고 침을 질질 흘렸으나
닭계장은 엄두가 안나고 ^^;;
만만한 얼큰고추장찌개를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
전날 복숭아크럼블 오븐에 넣고 양념해둔 돼지고기

야채썰고

볶고 끓이고

저녁때 친구2명이 집구경할 겸 놀러오기로 해서
오늘은 찌개를 넉넉히 5명은 먹게 끓였어요~ (어디까지나 대략 짐작으로;;;)
2인분 정도 담고~

요것도 과정샷은 없지만
어제 생크림 처리하려고 만든 브로콜리크림스프~

나머진 제가 다 싸들고 나갈거라
신랑은 아침에 먹으라고 신랑만 준비해주고~
(근데 생크림 처리용이라기엔 만드느게 완전 일;;이었어요;;)
더덕하나 더 지져서
아침 완성!

사진찍기에 재미 들린 저 땜에 신랑은 더 재미 들려서 사진 펑펑~
전 안나오게 찍으랬는데 ㅋㅋㅋ
거만한 '허리손자세'의 잠옷바람 여인이 곰씨네입니다 ㅋㅋㅋㅋ
얼큰 고추장 찌개는 완전 신랑이랑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문제는 얼큰,시원한 국물에 함께해야하는
'그 친구;;' 생각이...난다는 것.....ㅋㅋㅋㅋㅋ
저녁에는 친구 두명이 놀러왔는데
( 25년된 제 팔,다리 같은 친구들이에요 ^^*
유치원부터 초,중,고 함께하고
고등학교 졸업후에도 아무리 바빠도 1-2주일에 한번 이상 보는..
친구라기보다 이제는 그냥 가족? )
처음 방문이고 하니
차릴 시간 없어서 간소하더라도 집에서 먹기로 결정~
함께 만나서 집에 오니 거의8시~
아침에 만들어 놓은 찌개와
손님이니까 밤,은행 넣고 지은 밥^^
속성으로 해동시켜 소금,후추간하고 올리브유 발라 구운 등갈비
발사믹소스 래시피대로 만들어 뿌린 샐러드
계란찜,밑반찬 놓고

워낙 허물 없는 사이기는 해도
나름 집들이인데 그냥 밥상이고해서 미안했어요~
그래도 계속 맛있다며 잘먹어준 친구들~ 사랑해~^^*
나중에 주말에 시간 잡아서 맛난거 해준다고 약속했어요.
만들어둔 복숭아크럼블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빠이빠이~~ ^-^/~
뒷정리하고 파김치가 되서 잠들고 일어난
오늘 토요일 아침.
그렇게 먹다가 잠이 들고도
일어나면 배가 고프니....
키가 크려나봐요 ^o^/~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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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가 크려는거겠죠? ㅜㅠ
메뉴는 너무너무 제가 먹고 싶었던 만두전골 ^^
만두전골 좋아하는데 근래 1년 넘게 못먹었거든요 엉엉
올곧게 멸치 다시마 육수내고 (이것밖에 할 줄 아는게;;)

얼른 녹여둔 불고깃감 양념하고

(고기에 간이 덜 스며 좀 아쉬웠어요~ 어제 재어뒀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ㅜㅠ)
버섯 썰고 (새댁 집에 푸른 채소가 없어요;;)

양념장도 쓱쓱~

구경한대로 그럴듯하게~

혼자 뿌듯~~ *^^*
그러나 이내...

-_-;;;
"이럴거면 뭣하러 이쁘게 담은거지??" 하면서 혼자 자괴감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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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일은 즐거운 일욜이니까 ^^
전골냄비와 1개짜리 인덕션을 사러가........ㅆ다가
엄마한테 걸리면 등짝 열대 맞을 듯;;
(전 아직 서른살 엄마쟁이 ㅜㅠ )
그리하여 " 전.골.냄.비.가 없.어.서." 만두찌개 같은 ㅋㅋㅋ
만두전골 아침~

그러고 보니 또 만두전골 달롱 하나 ^^;;;
샘나는 주 5일 근무자 신랑 6시50분부터 깨워서

아...
그리웠던 만두전골~ ^^* 맛있었어요~~!!
(근데 어제 아침,저녁,오늘 아침 계속 얼큰하게 먹으니까 초큼ㅋㅋㅋ)
즐거운 주말에 82쿡님과 그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마지막으로
오늘은 아침부터 북어를 자셨다는 소식이 들리는 친정집 강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