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을 들여다 보니 음식 사진이 많은데.. 오늘은 시간관계상...
그리고 그 동안 제 신상에 변화가 좀 있었어요..
저도 생전 처음으로 "스카웃" 비슷한걸 당해봤답니다..
제가 이력서 조차도 넣지 않은 곳에서 저한테 오라고...ㅋㅋㅋ
그래서 과감히 인생의 행로를 살짝 수정해보기루...ㅋㅋ
그래서 전에 직장을 떠나며 겸사겸사 감사했던 마음도 전하고자..

하하... 피클을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 만년초보님처럼.. 주변에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을 했더랬죠..
음식을 선물할때의 그 기쁨이란!!
받으시는 분들한테는 그냥 한때의 먹거리일수도 있지만
만드는 과정 내내 이 선물을 받고 행복해할 그 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저는 얼마나 더 흐뭇했는지 몰라요..
제 생각엔 넉넉하게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일단 만들어 두고 나니 왜 이렇게 줄 사람들이 많은지
저때 만들어둔 피클은 벌써 다 나가고 ( 그러다 보니 정작 제가 먹을 피클은 남지 않았다는거..ㅠ.ㅠ)
병을 두개 더 사서 또 만들어 두었답니다..
아키라님 레시피로 했구요..(감사합니다..)
현미식초를 썼더니 더 감칠맛이 나는것 같았어요..
저때는 담근 직후라 아직 고운 보라색이 나오지 않았는데
적채를 아주 조금 넣어줬더니 (많이 넣으면 절대 안됩니당..) 살짝 보라색 물이 나와서..
국물색갈이 더 예뻐졌어요... 저 국물로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면 아주 더 예쁘겠죠?
요즘 오이 철이잔아요..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셔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여름이면 제가 사랑하는
홈메이드 라떼 한잔 올려드릴께요.. ( 핸드드립, 무슨무슨 머쉰.. 이런거 아닙니당..)

저렇게 층이 나게 하는 비결은요..
커피를 좀 달게 타는거에요.. 그럼 삼투압작용? 뭐 이런것때문에 층이 생긴답니다..
(그리고 아이스 커피 아닌 냉커피는 좀 달아야 한다는게 제 소신입니다..ㅋㅋㅋ 무슨 소신씩이나 )
물론 따를때도 조심해서 따라야 겠죠.. 우유를 부으실때는 얼음위에다 살살 따르시거나 수저를 벽에 대로 수저위에 우유를 부으시면 우유가 수저와 벽을 타고 살살 흘러들어간답니다..)
그냥 맥*커피 한스푼에 설탕을 1.5배~2배 정도 넣고.. 녹인후 얼음넣고 우유 부으시면 끝!!
재료는 간단해도 저렇게 타서 내가면 사람들이 다 우와~~ 한답니다..핸드드립.. 무슨 머쉰 이런거 없어도 근사한 냉커피 타실수 있답니다..( 대학때 커피숍 알바하믄서 주워담은 잡기 입니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