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게다가 눈까지 내리니 미끄러운 길 어쩐답니까?
정녕 3월인가 싶네요.
그래서 그런지 감기 걸리신 분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따뜻한 국물에 밥 한 공기 거뜬히 드시고 꽃샘추위 이겨내세요!!!
저희집은 미역국을 자주 끓여 먹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할 때
아침 밥상이 뻐글~뻐글~하면 왠지 미안한 기분이 들기도 하여 어김없이 국물이 올라와야
아~~밥상 차렸구나~ 라고 안심할 수가 있어요.
껍질 벗겨 놓은 홈합살을 두 팩 사다가 보글~보글~ 홍합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잘 불린 미역을 참기름과 간장을 넣고 달달달 볶다가 끓인 뒤 마지막에 홍합살을 넣고 더 끓여 준뒤 간만 맞춘겁니다.
붉은 산호 빛깔의 속살을 간직한 홍합은 간의 건강에 더 없이 좋은 천연 피로 회복제인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하지요.
홍합의 대표적인 영양분으로 꼽히는 베타인은 숙취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손상된 간을 보호해주는 물질로 효능을 인정받고 있어
술 마신 다음날 홍합국을 해장국으로 먹는 다면
더 없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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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역은 아무렇게나 먹어도 맛있잖아요.
새콤달콤 미역무침으로 무쳐 먹어도 맛있고, 가늘게 썰어 밀가루 반죽을 한 뒤 미역수제비를 끓여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우~~정말 바지락넣고 미역수제비 한 번 끓여야 겠어요.
홍합살 두 팩을 사니 대략 350그람 정도 됩니다.
불린 미역은 냉면 그릇으로 가득 준비하여 끓입니다.
잘 불린 미역을 먹기 좋게썰어 준 뒤 너른 냄비에 참기름과 간장또는 양념액젓을 넣고 달달달 볶아줍니다.
다시육수물이나 생수를 넣고 바글 바글 끓여줍니다.
미역을 중불에서 10여 분 정도 더 끓여 준다음 홍합살을 넣고 더 팔~팔 끓여준 뒤 다진 마늘을 3/1스푼만 넣어주었어요.
싱거울때 집간장과 액젓을 섞어 맞춰주면 더 맛있어요.
아침 드셨나요?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춥네요.
밥 따숩게 드시고 나가세요.
따뜻하면서도 개운하니 맛있어 보이죠?
밥 한 공기 턱~말아 잘 익은 알타리김치 올려 먹으면 죽음이겠죠? ^&^*
바쁜 아침 시원하고 맛있는 국 하나만 있어도 하루가 거뜬할 겁니다.
여러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