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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상추쌈, 떡국] 아주머니 건망증하나....

| 조회수 : 6,797 | 추천수 : 94
작성일 : 2010-02-28 22:28:00
연휴가 이어지는군요.
대보름 나물과 찰밥들 맛있게 해드셨나요?

아주머니는  오늘은  상추쌈(점심)  떡국(저녁) 이렇게 먹었습니다.

상추쌈, 화분에 세포기정도 상추를 심었는데, 한끼정도는 먹을 정도가 됩니다.

쌈장은 설날에 선물로 받은것입니다.
참~맛있어요.^^
선물로 주신분이  다시 생각나고 , 고맙게 여겨지더군요.
선물로 주신분 어머니가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고  이렇게 주신분이 마음속에 각인 되기는 처음이군요.^^
저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일이 있을때, 어떤 선물이 좋은가?에 대해 한번 생각 해봅니다.


떡국
아주머니가 청개구리 기질이 좀있는지~
게으른것인지~
대보름날 떡국을 먹었습니다.
아들아이가 떡볶이도좀...이러고  말을 흐리길래...
떡볶이도  반찬삼아서 같이 했습니다.
우리식구들(두아이는 나가고 ,세식구만) 반찬삼아 잘먹네요.

떡국에 계란풀고 ~김은  가루는 커녕,  자르기도 귀찮아서 ~넙적한것 한조각씩~^^


연휴가 이제 하루 남았네요.(흐미~아까비라~)
연휴동안 정신줄 놓고 있다가.....
화요일 아침 갑자기 당황 하지 마시고  한두가지 머리속 점검은 어떠신지요~


아주머니 몇년전  건망증하나~

그때도 3일정도 연휴였습니다.
광*이 널뛰듯이 사시는 아주머니~
꼼수라면 아주머니들중 몇째 가실라나~
암튼~
아주머니  3일을 쉬고나서 연휴다음날 아침   차를 타고 직장에 가려는데....
글쎄 차가없어 졌네요~
옴마나~
애초에 차를 어디에 세웠는지~ 생각도 안나시고~
가끔씩 아파트 쪽문 입구에 차를 세우기도 하는데~
견인해갔는가?
남편과 오후에 견인차 보관소를  찾습니다.
****차 이곳에 있지않냐고? 묻습니다.
없답니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서...
이곳 저곳으로 찾아다닙니다.
그래도 없군요.
그렇다면  누군가 가져 간게야~
마침 경찰차가 주변을 지나갑니다.
제차가  없어졌어요.
도난신고를 해야겠는데...
아그렇습니까?(친절하신 경찰이십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라고 묻습니다.
아주머니 까맣게 생각이 안나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둘러 대며  말씀하십니다.
경찰관께서는  찬찬히 적으십니다.
열심히 기록하시던  경찰관께서 마지막으로 ...무엇을(차종을)에대해  물으시는군요...
아~네 ~ 국민요정~ 아니 ~국민경차~***(**년형)인디요~
경찰 아저씨께서 약간 미소를  지으시며^^ 아~네~ 일단은 접수보다도~
다시한번 찾아 보심은 어떠신지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놔~ 없어진것 맞는디~

마지막으로 큰길가로 나가 봅니다.^^
3일연휴 시작전날...
퇴근길 우유를 사야 됬는데~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다시 걸어나오기 싫어서
아파트 큰길 상가에  차를  세우시고
아파트상가  뒷문으로 아파트를 향해 직행 하셨군요.


아주머님들 건망증 시리즈는  참~ 많지요~
그중에  여러가지는 이아주머님 이야기가 떠도는것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시구요.

마지막으로 과일 좀 드시고 가세요.^^
스위티 ~이것도 쓴맛과 단맛이 절묘해서 맛있던데....

제가 먹기 좋게  탱글 탱글 알맹이만 챙겨 놨습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0.2.28 10:35 PM

    2 연 패 !

  • 2. 열무김치
    '10.2.28 10:42 PM

    네모 김 한장 들어간 떡국 귀여워요 반찬은 떡볶이 ^^
    스위티 속 껍질도 벗겨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저의 건망증은.........제 핸드폰 번호요.. 누가 물어 보면 맨날 남의 번호를 불러줘요,
    제 것은 기억이 안 나요 ㅠ..ㅠ

  • 3. 노니
    '10.2.28 10:47 PM

    리가 있겠습니까.. 집에 오래 아픈사람이 있었던 저는, 병원비라는 단어만 봐도 막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아픈이가 자식이라니, 세상의 어미는 모두 위대하지만, 원글님은 진짜 대단한 어머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아드님이 설거지를 할테니 용돈을 달라는 것은, (설거지 상태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그냥 단순히 돈이 필요하거나, 심심해서도 아니고, 엄마를 돕고싶은 마음 더하기
    `뭔가 노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고싶기 때문`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에게 온전히 기댈 수 있는 청소년도 아니고, 그러나 사회생활을 할 건강상태는 아닌 20대 초반의 나이..아드님도 내색은 안해도 많이 불안하고 초조할 거에요.(심지어 아드님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 해도 무의식 속에서) 그럴수록, 내가 쓸모있는 존재이다, (남이 보기에는 장난하나 싶을정도로 하찮은 일이라고 해도)무언가 노동을 해서 정당한 보수를 받는다-는 것에 굉장한 정신적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드님과 다시 좀 더 가볍고 명랑한 분위기로, 급여 협상을 다시 하시고- 이건 엄연한 일! 이니 만큼 프로의식을 가지고 해야 하지 않겠소? 이런 식으로요 (맛있는 음료수라도 함께 드시면서요.) 좀 더 구체적으로 일에 대한 급여를 두분이서 정하세요. 기본급 얼마에 옵션 얼마 뭐 이런 식도 좋겠구요.
    (몸상태가 좋아지셨다니)부엌 벽 청소시 보너스 5000원 요런 식도 좋겠구요.(성과급처럼 ㅎㅎ)
    아무튼 엄마도 돕고싶고, 일도 하고싶은 아드님을 위해서 요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함께 규칙을 정해서 지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지금의 저레벨 설거지에서 해방되실 수도 있겠구요.

  • 4. 순덕이엄마
    '10.2.28 11:23 PM

    소년소녀가장인 경우에는 어쩔 수없이 급식 및 기타지원서류 일체를 너무 어린나이부터 접해야 될 때가 있어요. 수학여행비 등을 보조받게 되면 가기는 하면서도 친구들 선생님 눈치보고 긴장한 모습이 너무 애처럽습니다.

  • 5. 맑은샘
    '10.2.28 11:33 PM

    떡국에 '장렬'하게 떠 있는 네모난 김 보고 푸하하~ 웃다갑니다.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 ㅎㅎ 건망증하면 할 얘기들 많으실거 같아요. 전 버스타고 어디 멀리 좀 가는 길이었는데 핸폰쓰려고 꺼내보니 집 전화더라구요...

  • 6. j-mom
    '10.2.28 11:48 PM

    ㅎㅎㅎ 건망증...
    자게에서 건망증열전(?) 한번 읽은적 있는데 완전 웃겼더랬어요.

    떡국에 넙적한 김한장...
    너무재밌고 넉넉하시다는....ㅎㅎㅎㅎ

  • 7. 노니
    '10.3.1 12:06 AM

    순덕이엄마님
    오늘도 슬금 슬금 간밤에 무신일이?파뤼 시작하는거임?^^
    아~글고 ~ 자기핸폰 번호는 모르는게 정상이란 말씀으로 듣겠슴다.

    맑은샘님
    님도 간밤에 무신일이 파뤼 가시는중인가요?
    집전화 들고 다니시는것 건망증 순위권 1위던디요~
    그럼 건망증 1위? 이십니다.^^

    j-mom님
    건망증 이야기는 남의야기가 절대로 아니어서 더 웃긴것 같기도 해요~^^
    저도 건망증 주책이야기 하면 끝도 없지지요~^^ㅎㅎㅎ
    넙적 김한장....
    음~ 첨에는 좀 없어 보이는디~
    해보면 편하고 쓸만해요~^^^
    조금지나면 김이 술술 풀어지걸랑요~^^ㅎㅎㅎ

  • 8. 진부령
    '10.3.1 1:10 AM

    현관 번호키를 누르려면
    일단 심호흡을 해서
    정신을 가다듬고 천천히 누릅니다.
    내 생년월일...
    다른번호 외우기는 이제 불가능하다는걸 가족들이 눈치챘습니다. ㅠㅠ

  • 9. momo
    '10.3.1 4:46 AM

    킁,,,
    외출하고 돌아오니 메달권은 저 멀리에-,.-

    김, 저렇게 띄워도 되는 거군요.
    한 수 배웠심. ㄳ~ ^^*

  • 10. 열무김치
    '10.3.1 10:08 AM

    오 헨펀 번호요 !
    그럼 제가 정상인 것으로 간주하는 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를 어째............

  • 11. 그리운
    '10.3.1 10:16 AM

    여기님들의 댓글...촘 짱이신듯...ㅋㅋㅋ
    맨날 마주앉아 고스톱쳐야한다고 저의 건망증을 비웃는
    딸내미들에게 읽어줬더니...
    울엄마 양호하네...ㅋㅋㅋ
    님들덕분에 모처럼 목에 힘줘봤습니다..ㅎㅎ

  • 12. 만년초보1
    '10.3.1 4:11 PM

    떡국 위에 가지런히 놓인 김이 참 앙증맞아 보여요.
    전 제 핸드폰 번호 기억하고 있으니 아직은 맘 놔도 되나요?
    핸드폰 번호 기억하고 있는 내가 이렇게 대견해 보이기는 처음. ^^v

  • 13. 미스유
    '10.3.1 9:33 PM

    ㅋㅋㅋ 저는 아직 새파란 나이라면 나이라는데 ^^;;;; 건망증이...ㅠ_ㅠ 어렸을때부터 학교갔다 집에올때 도시락가방만 가져온적도 여러번...그때부터 조짐이 보였지요 ^^;;;;
    노니님 글 재밌게 읽었어요~

  • 14. 수늬
    '10.3.3 10:18 AM

    저는 꼭 하루에 한건씩 한답니다...
    남편 집에들오면 물어요~
    오늘의 한건은 무어야??하고...ㅎㅎ
    참고로..어제의 한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백프로현미밥과 반잡곡밥을 따로하는 울집...압력솥두개를 돌려요~
    밥솥하나는 밥든솥...
    하나는 새로 쌀불려논 솥...
    불려논 솥을 올려 밥해야는데...
    다되어있는 솥을 올려 밥 했지 모에요...
    흠...오늘 밥냄새는 유난히 구수하네~했져...
    읔...누룽지가 3층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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