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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_나만의 힐링푸드_잔치국수

| 조회수 : 14,88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4-11-04 13:28:14
한적한 시장 어디에나
잘나가는 분식점, 길가 포장마차에도 메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잔치 국수
제게는 최고의 힐링 푸드입니다.


아마 이번 이벤트에 올라오는 힐링 푸드 중 대부분이 가족과 관련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히나 어려운 시기를 가족과 함께 견디게 준 음식들.


저의 힐링푸드 역시 엄마와 관련되어 있네요.

지금은 80이 다 되어가시는 엄마
어머니라고 하면 좀 멀어보여서 엄마라고 씁니다.


우리 엄마는 반평생을 자식들만 보고 사셨죠.
제가 초등 5학년, 엄마가 40대 중반일때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버지가 숨을 안쉬시더라구요. 
그렇게 허망하고 아버지를 보내고
엄마는 어린 5남매를 먹이고 학교 보내느라 
이런 저런 힘든 일을 많이도 하셨습니다.

그 중 가장 힘드셨던 일이 세차장일이었습니다.
요즘은 기계세차 많이 들 하시지만 80년대 중후반인 그때는 거의 손세차였죠.
한 겨울엔 그 차가운 물을 뒤집어 쓰시면서도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열심히 일하셨죠.

어린 나이였던 저는 학교 갔다 집에 돌아가면 
엄마가 일하러 나가셔서 아무도 없던 그 빈집이 참으로 싫었습니다.
남들 처럼 엄마가 아이들을 기다리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작은 원망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싫거나 밉거나 하진 않았어요. 부끄럽지도 않았구요.
자존감 하나는 최고인 엄마 덕분에 저 역시 엄마의 직업이나 그런 걸 부끄러워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그래도..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항상 가지고 있었죠.
가끔씩은 이 소원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바로 비오는 날요. 
비 오는 날은 세차장이 쉬는 날입니다.
엄마가 집에 있는 날이죠.

학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집 앞 골목길을 돌아서면 집 창문이 환하게 켜져있는게 보입니다.
가슴이 쿵쾅 쿵쾅.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아..엄마가 집에 있네 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엄마는 "**야, 비도 오는데 국수 말아줄까?" "어. 국수 좋지"

그러면 엄마는 그 좋은 요리 솜씨로 뚝딱 뚝딱 잔치국수를 만들어 냅니다.

다시마 듬뿍, 멸치 듬뿍 육수를 내고
집간장에 고추가루,다진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맛있게 양념 간장도 만들어 둡니다.

어떤 날은 부추(경상도 말로는 정구지), 어떤 날은 볶은 호박도 넣습니다.
김가루 뿌리고, 신김치 넣어서 맛있는 잔치국수를 해먹어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잔치국수 였죠.


그렇게 좋아 했었던 잔치국수
지금도 친정에 가면
"잔치 국수 말아줄까?" 하십니다. 아직은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저한테 국수를 말아주실 수 있으니..

제가 그렇게 잔치국수를 좋아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잔치 국수를 좋아합니다.

김장김치가 신 맛이 날때쯤이면
어김없이 점심메뉴는 잔치 국수 입니다.



조금 가슴아픈건
저 역시 엄마와 비슷하게(엄마보다 사실은 더해요.거의 매일 야근이니)
직딩이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걸 보지 못합니다.
거의 못보죠. 

대신 같이 사는 시어머님께서 제 역할을 해주시고 계신답니다.
집도 따뜻하게
밥도 따뜻하게
아이들에게 빈집을 보여주지 않게 저를 도와 주신 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니
엄마 ^^ 이틀 전에 보고 왔는데 또 보고 싶네요.

그리고 어머님도 무지 무지 고맙습니다.

두 분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빈달루 (gaiajeon)

아... 오늘 요리법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 사이트의 주인께서 제가 예전에 구입했던 \\\"일하면서 밥해먹기\\\"의 저자시군요..오우....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livia
    '14.11.4 1:55 PM - 삭제된댓글

    가슴이 뭉클.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긴 잔치국수네요.

  • 빈달루
    '14.11.4 2:48 PM

    아빠들 들으면 섭하겠지만 엄마는 사랑에 비할 수는 없는 듯 해요.

  • 2. eqnarray
    '14.11.4 2:01 PM

    참 좋은 어머니 두셨네요. 혼자 5남매 키우시며 자존감 최고시라는. 원글님의 어머니 아끼시는 마음 시어머니 위하시는 마음 다 느껴집니다. 오랜된 추억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빈달루
    '14.11.4 2:50 PM

    여장부 스타일이셨어요. 하긴 5남매 키울려면 여장부가 안되고선 힘들겠죠?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식구들 다 기가 세요..ㅋㅋ

  • 3. 2것이야말로♥
    '14.11.4 2:19 PM

    콧등이 찡....

  • 빈달루
    '14.11.4 2:51 PM

    저도 그런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지금까지로 봐서는 반의 반도 못 따라 가는 것 같아요

  • 4. 홍앙
    '14.11.4 2:42 PM

    추억을 나눌 수 있게 옆에 계셔주시는 어머니가 계시는 님이 진정 부럽습니다.

  • 빈달루
    '14.11.4 2:57 PM

    고맙습니다. 제 추억을 함께 공감해주셔서..... 살아계실동안은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 5. 디자이노이드
    '14.11.4 5:01 PM

    아 눈물나...울었어요ㅎㅎ
    국수 완전 맛있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 빈달루
    '14.11.6 11:39 PM

    아이들을 위해 제가 만든 국수예요.
    나중에 친정가면 엄마가 끒인 국수 사진도 찍어둬야겠어요..

  • 6. 깜찍이
    '14.11.4 5:05 PM

    에효 잔치국수 생각나 로긴하다 눈물 한방울 흘려여...
    갑자기 엄마 보고 싶네요

  • 빈달루
    '14.11.6 11:40 PM

    저도 올해는 두번 밖에 못뵈었어요..바쁘다는 핑계로..
    건강하시긴 하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더 자주 뵈야겠어요.

  • 7. 이쁜이엄마
    '14.11.4 5:11 PM

    에이~ 눈물나잖아요~ ㅠㅠ
    요새 안좋은 소식도 많고해서 마음도 무거운데
    그래도 읽고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보이는 잔치국수 저도 먹고 싶네요 ^^

  • 빈달루
    '14.11.6 11:43 PM

    아픈 소식들..
    10월은 제게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도 사고가 있었고..추억 한켠의 마왕도 가고.
    방금 라디오 스타 유재하 특집보는데
    마지막 마왕뮤비보고 울뻔했네요. 완전 팬은 아니었지만
    그 노래는 정말 자주 들었던..
    아..그래서 열심히 살려구요. 그 사람들의 몫까지..
    내게도 내일 당장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최선을 다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할려구요.

  • 8. StudioP
    '14.11.4 7:59 PM

    가슴이 뭉클하네요. 따뜻한 추억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빈달루
    '14.11.6 11:44 PM

    감사합니다.

    가난했지만...슬프지 않은 어린 시절이었어요.
    엄마에게는 그 삶이 고통이었을 듯 한데..제게는 추억이 되었던
    건강하게 오래 오래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9. 초롱단
    '14.11.4 8:43 PM

    국수도 맛나겠고...돌아가신 엄니가 생각나네요....

  • 빈달루
    '14.11.6 11:46 PM

    사실 저도 엄마에게 투정 많은 딸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 것 가지고 26살까지도 엄마한테
    투정부렀던 것 같네요.

    깊숙이 묻어둔 추억들을 하나 둘 꺼내봐야 겠어요.

  • 10. 그린쿠키
    '14.11.4 10:47 PM

    저도 잔치국수좋아해요
    사연들으니 코끝이 ㅠㅠ

  • 빈달루
    '14.11.6 11:48 PM

    전 면이라는 면은 다 좋아하는 것 같네요.

    잔치국수, 칼국수, 쌀국수, 라면, 스파게티...
    스파게티도 너무 좋아해서 한때는 스파게티 전문 식당 차리는 게 꿈이었어요..

  • 11. 마샤
    '14.11.5 12:14 AM

    저도 불켜진 집에 들어가는 그 기분 알아요
    엄마가 등불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는 그 따뜻한 느낌이요
    엄마가 없는 집은 흑백티비 화면처럼 흑백 느낌이구요
    가슴이 찡하네요

  • 빈달루
    '14.11.6 11:50 PM

    아..너무 멋진 표현입니다.
    흑백티비 화면 ... 넵..바로 그 느낌요..

    지금은 한 번씩 야근하고 들어가서 아이들 자는 모습 보는데..아..그것도 참 묘한 기분이더라구요

  • 12. 정후맘
    '14.11.5 10:08 AM

    밀가루 음식 안 좋아하고, 잘 못 먹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잔치국수에요. 보통 2그릇은 예사로 먹어요.연달아 딸이 셋을 낳아서 며느리가 딸만 낳는다고 세째때는 할머니가 애만 받아주고 그냥 가셨어요. 그 덕분에 울 친정 아버지께서는 수돗물도 안 나오는 시골에서 매일 우물물을 받아다가 미역국 끓이고, 빨래도 하셨어요. 그 모습이 익숙치 않았던 동네 사람들에게는 소문이 났구요. 친정 아빠는 쉽게 뭐든 잘 맛있게 요리하셨어요. 겨울 밤 속이 출출할 때 멸치 우린 물에 김치 하나만으로 먹어도 그 맛은 어찌나 맛있던지... 엄마가 가끔 (1년 한 두 번 정도) 친정에 가시면, 뚝배기에 된장찌개랑 돼지 고기 듬성듬성 넣은 김치찌개를 끓여주시면 어찌나 맛있던지... 힐링... 혹은 추억의 음식은 대단한 비법이나 맛이 아닌 그 음식에 담긴 사연과 정, 사랑, 온기 때문에 늘 맛있게 최고의 음식으로 기억되는 듯 싶어요. 이제 친정 아버지는 칠순의 노인이 되셨고, 연달아 딸을 셋 낳은 후 뒤늦게 나은 남동생 둘 3녀2남의 5남매는 이제 모두 성인이 되어 잘 살고 있네요. 우리 마을에서 딸을 대학까지 보낸 유일한 교육열 넘치던 부모님의 은혜에 잔치국수가 겹쳐져서 보는 것 만으로도 따스해지는 음식입니다. 자녀들에게 정이 담긴 음식 많이 해주세요^^

  • 빈달루
    '14.11.6 11:53 PM

    대단한 아버님이세요..

    아..대체 아들의 의미는 뭘까요..?
    저도 오빠 셋 있는 집 막내 딸래미지만...
    저렇게 아련하게 잘 해주신 엄마도 가끔씩 아들, 딸 차별하셨어요..
    가슴에 응어리 진건 없지만(그 시대 어른들이 대부분 그러시니까)
    저를 남녀평등주의자로(남들은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더군요) 만들어 주신
    계기가 되었죠..^^ 어릴때 부터 남녀 차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 13. 시골아낙
    '14.11.5 7:34 PM

    친정엄마 목소리라도 들으려구요.....

    잔치국수 한 그릇에
    마음이 이처럼 따뜻해지는지.....

  • 빈달루
    '14.11.6 11:53 PM

    엄마의 음식이란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아이들의 기억속에 제 음식도 있어야 할 건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을까요?

  • 14. 고독은 나의 힘
    '14.11.5 9:18 PM

    저도 잔치국수.. 언제 먹어도 안 질리고.. 끼니 사이에 간식으로도 먹을수 있어요.. 예전에는 어디 국수집이 생겼다하면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먹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강원도에는 막국수집이 많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잔치국수 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불만이에요..

  • 빈달루
    '14.11.6 11:54 PM

    하하.. 막국수 저도 참 좋아합니다.
    닭갈비도요..일부러 그거 먹으러 춘천가기도 하고요..
    아..또 먹고 싶네요..

  • 15. 레몬시럽
    '14.11.6 8:18 AM

    정말 맛있어보여요~~
    내일 저녁에 꼭 해먹어야겠다는^^ 비오면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 빈달루
    '14.11.6 11:55 PM

    넵. 잔치국수 말고도..
    엄마는 비오는 날에.. 수제비도 해주셨어요..
    우리 아이들은 잔치국수는 잘 먹는 데 수제비를 안좋아해서(남편도 싫어해요)
    밤중에 혼자 반죽해서 수제비 끓여 먹은 적도 있어요..
    이것도 엄마가 쉬는 비오는 날 추억의 음식입니다.
    요즘에는 안해주시네요..ㅋㅋ

  • 16. 클라우디아
    '14.11.6 11:47 AM

    저도그래요. 어린시절 늘 식당나가고 엄마가 없었어요. 혼자 빈집에서 집보고 혼자 놀고 혼자 밥먹구.. 그래서 결혼하고 계속 전업주부였고, 일을 해도 시간제로 했어요. 아침마다 애들 학교앞까지 손잡고 데려다 주길 6년... 남들은 애들 다 커서 혼자 갈수 잇는데 엄마가 별나다고 하곘지만 아이들과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해주고 싶은 그냥 그런 마음이예요. 저는 아무리 비가와도 우산가져다줄 엄마가 없어서 비맞고 오고, 혼자 스스로 다 해결하면서 학교 다녔거든요.
    우리 애들에게만큼은 다른거 잘해주진 못해도 학교 다녀오면 문열어주고 그것만이라도 해주려고 하는데 쉽지가않은 현실이네요

  • 빈달루
    '14.11.6 11:59 PM

    아....비오는 날 우산.

    저도 비슷한 추억이 있어요.
    근데 좀 아픈 추억...
    우리 엄만 비오는 날 맛난 건 해주시는데..
    학교로 딸래미 데리러 온다던지(우산 갔다주러) 그런 건 안하셨어요.
    그래서 정말 비오는 날 우산이 없어서 비 쫄딱 맞고 가면서
    가족들이 우산 가지고 와서 아들,딸과 집에 가는 모습
    너무 부러웠어요. 정말 눈물 나게...
    우리 엄만 왜 안왔을까요? 아 그냥 지금은 웃을래요 ㅋㅋ

  • 17. 내일
    '14.11.6 4:11 PM

    따듯한글 고마워요^^
    두분 어머님도 건강하세요~

  • 빈달루
    '14.11.7 12:00 AM

    넵^^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건강하도록 저도 노력해야겠죠..물심양면으로..

  • 18. 뮤뮤
    '14.11.7 11:00 AM

    힐링푸드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힐링되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힐링푸드가 있을가, 생각도 해봅니다.
    어머님 건강하시고, 빈달루님도 아이들에게 잔치국수 마구 말아주세요.
    우리 아들도 잔치국수 좋아하는데, 함정은 아빠가 해준다는게...ㅎㅎㅎ

  • 19. 숙이01
    '14.11.8 9:11 AM

    키톡 정말 괜히 읽었어. 위의 커피 사연도 그렇고 아침부터 눈물 엄청 빼고 있어요.
    빈달루님도 인제부터 늘 행복하기만 하세요.

    잔치국수 저도 좋아하는데, 해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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