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드러운 호박죽 만들었어요~^^

| 조회수 : 6,377 | 추천수 : 111
작성일 : 2009-11-09 08:04:56
단호박이 없어 멧돌호박으로
호박죽 만들었어요.

호박껍질을 제거하고
압력솥에 작게 토막낸 호박을 푹 삶고
팥도 삶고

거기다 물은 조금 붓고
끓으면 찹쌀을  풀어넣고
꿀을 넣어 마무리 했답니다.

호박에 관한 정보가 있어 가져왔습니다.

호박은 콩과 함께 속담에 많이 등장하는 친숙한 먹을거리 중 하나다.
호박의 원산지는 열대와 남아메리카로 17세기경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박은 꼭지부터 씨까지 버릴 게 없다. 뒤에서 나쁜 일을 꾸밀 때 ‘뒤로 호박씨 깐다’고 하는 ‘씨’에도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

늙은 호박, 애호박 외에도 1990년대 초반 일본 수출을 계기로 본격 재배되고 있는 단호박을 통해 ‘호박의 힘’을 살펴본다.

○여성의 호박

최근 호박은 참살이 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예쁜 호박’이 되고 있다. 호박은 죽이나 반찬 외에도 음료, 케이크, 요구르트, 피자, 아이스크림, 푸딩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식품 BG ‘종가집’은 호박과 바지락 국물로 맛을 낸 ‘호박영양 백김치’를, 패스트푸드업체인 ‘롯데리아’는 ‘단호박 샐러드’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호박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식이섬유와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호박을 남과(南瓜)라고 한다. 경희의료원 송미연(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동의보감’에서는 호박이 맛이 달고, 오장을 편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며 “호박은 출산 뒤 부기를 빼주고, 당뇨와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늙은 호박은 골이 깊게 파이고, 누렇게 잘 익은 것을 골라야 당도가 높고 약효도 뛰어나다.

요즘 젊은 여성에게는 단호박이 인기다.
단호박은 작으면서도 당도가 매우 뛰어나 다양한 상품의 재료가 되고 있다.


○남성의 호박

호박은 전통적으로 여성과 가까운 것으로 여겨졌지만 남성에게도 좋다.

늙은 호박에 풍부한 셀라늄은 전립샘염 발병 확률을 낮추고 독감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셀라늄이 부족하면 전립샘염이 생길 확률이 4, 5배 이상 높아지고 남성 불임증도 유발될 수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당근 고구마와 함께 하루 반 컵 정도 늙은 호박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폐암의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노란색을 내는 루테인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시력을 보호하는 영양제가 된다는 것이다.

박희자 ‘고메홈 약선 요리연구소’ 소장은 “호박이 남성에게 좋다는 사실을 남성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호박에 돼지고기 등 다른 재료를 곁들이면 특히 좋은 영양식이 된다”고 말했다. 호박 요리에서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팥과 콩 같은 부재료와 함께 삶으면 색깔이 검게 변한다는 것. 재료들을 따로 삶은 뒤 끓여야 맛깔스러운 호박색을 살릴 수 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리맘
    '09.11.9 8:39 AM

    색깔이 먹음직스러워보여요.
    저도 아침에 호박죽 했어요.
    식구들도 오랜만에 먹어선지 한그릇씩 다 먹네요.
    저는 단호박보다 맷돌호박으로 한게 맛있더라구요.~

  • 2. 아줌마
    '09.11.9 9:00 AM

    저도 어제 호박죽 쑤었네요
    이번에는 팥을 같이 넣고 삶아서 끓였네요
    색은 안보고 맛으로 먹으려구 ...역시 맛은 더 좋네요
    잘익은 호박을 많이 넣고 했더니 맛이 훨~좋아요

  • 3. 미조
    '09.11.9 10:23 AM

    저희 친정에선 호박죽 정말 자주 먹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안좋아하니 안끓이게 되네요.
    냠~ 눈으로 먹고 갑니다^^

  • 4. 임부장와이프
    '09.11.9 2:52 PM

    근데 할로윈때 썼던 호박으로는 뭘 하나요?
    집에 한덩어리 있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가르켜주세요.

  • 5. 유라
    '09.11.10 4:51 AM

    와 맛있겠다~~ 한숫갈 떠먹고 싶어요~
    임부장 와이푸님, 할로윈 호박도 호박죽 끓여 드셔도 되고
    떡에 넣어 먹어도 되고 모든 호박 요리 가능합니다.
    전 그호박으로 죽을 끓여 먹는데..단호박같이 전분이 많지 않고 맑아요,
    색도 짙어서 떡도 아주 예쁘더군요 ^^

  • 6. 푸른두이파리
    '09.11.10 9:10 PM

    저는 호박죽을 좋아하지 않지만 할머니생각을 하게 하네요..
    제가 어릴 때 몸이 약해서 할머니께서 호박죽을 끓여서 먹일라치면
    먹이면 토하고 먹이면 토하고..할머니를 애태웠던 기억이...
    금순님 사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710 만두 49 소금쟁이 2009.11.10 6,210 95
30709 한달만에 글 올려요.... 18 jasmine 2009.11.09 16,346 95
30708 데뷔)편강이랑 집밥+_+ 3 밥짓는유끼 2009.11.09 4,672 73
30707 대학 때 먹었던 추억의 함박스테이크 49 에스더 2009.11.09 13,370 174
30706 블러드편강과 반가운 그 분 8 사랑화 2009.11.09 6,656 123
30705 오징어순대와 찜밥 만들기~ 1 아미 2009.11.09 4,824 90
30704 부드러운 호박죽 만들었어요~^^ 6 금순이 2009.11.09 6,377 111
30703 집에서 먹는 이런 저런 거 3 나비 2009.11.09 5,543 125
30702 감자칲 3 아톰 2009.11.08 5,936 162
30701 새댁 처음 인사 드려요^^ 8 mini^^ 2009.11.08 6,269 131
30700 귀여운 엘비스님의 햄버거 스테이크 5 호호맘 2009.11.08 8,153 134
30699 옛날 먹던 갓 김치 5 흙과뿌리 2009.11.08 5,224 130
30698 편강 성공!! 했습니다~~ 9 노다메구미 2009.11.07 6,086 126
30697 무청김치 22 remy 2009.11.07 9,191 143
30696 프로가 있으면 아마츄어도 있다!! 12 taratea 2009.11.07 10,011 136
30695 아침, 장미, 약 파스타 12 blogless 2009.11.06 7,794 93
30694 초밥케익 레시피 그리고 신혼 즐기기 ... 43 주아 2009.11.06 14,762 114
30693 10분만에 뚝딱! 초간단 파래김무침. 7 에스더 2009.11.06 17,307 218
30692 키톡안녕^^달콤이와함께 인사드려요^^울꼬맹이 돌이야기도^^ 17 ylang 2009.11.06 7,216 142
30691 키톡수준 떨어뜨리기~ + 가을 가는게 아쉽네요 ;ㅁ; 10 노다메구미 2009.11.05 6,683 101
30690 초밥 쉽게 만들어 먹어요~ 크레미 초밥 47 mini 2009.11.05 20,207 220
30689 친구들 초대 이탈리아식 점심 상차림 10 레지나(스프라이트) 2009.11.05 12,975 184
30688 가내수공업-무말랭이 만들기ㅋㅋ 30 ㄸ색시 2009.11.05 12,740 125
30687 물냉이달걀 샌드위치 대령입니다~ :) 6 Lydia 2009.11.05 7,108 125
30686 마늘이 너무 땡기는날 만든 알리오 에 올리오 (Spaghetti.. 11 스트로베리 2009.11.04 8,190 95
30685 꽃게탕 9 은희언니 2009.11.04 7,014 102
30684 살맛나는 좌충우돌맘의 가을 먹거리^^ 40 좌충우돌 맘 2009.11.04 18,838 191
30683 [고기만두] 1년에 한번, 만두파티~ 50 하나 2009.11.04 24,979 162